다단계 제품으로 엄마의 병이 낫는다는 2명의 자식 (1)

예비맘새댁2016.11.17
조회252

안녕하세요

 

정말 화가나서 도움되는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하여

 

시댁얘기지만 이렇게 네이트에다가까지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글을 작성하기 전 설명을 드리면

 

6남매 중 넷째, 다섯째가 시댁과 가까이 살고있으며

 

나머지 형제들은 4시간정도가 소요되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드신 다단계 제품은 유**티라는 제품으로 6남매 중

 

넷째딸이 판매 중이며, 그 제품을 먹으면 심장판막 한쪽에 문제가 있고,

 

과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 엄마가 나을 수 있다고

 

주변에 제품을 먹고 나은 여자가 있다고 엄마를 설득하여 제품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했으나, 어머님이 병원에 대한 안좋은 감정이 많아

 

 수술을 거부하고 병원약을 드시며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시작은 넷째가 1-2년 전부터 유**티 라는 곳에 빠져

 

이 사업은 건강하고 비젼이 있고, 엄청난 부를 가져다 줄것이라며

 

판매하기 시작됐고, 초반에 다른 형제들이 말려도 듣지 않아

 

자연스럽게 형제들과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종교에 미친 사람처럼 만나면 유**티 얘기만 하니까요)

 

 

그 후 남편에게 제품을 끊게 하고

 

본인이 사업하는 보조제를 먹였는데 (남편 갑상선 수술 이력 有)

 

작년 남편 조카 중 한 분의 결혼식에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부은 얼굴과 다른 인상이 되어 나타나 형제들이 제품에 대한

 

안좋은 감정을 더 갖게 되었습니다.

 

(본인들은 호전반응이라 주장. 나중에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변했고 넷째남편은 병원약 먹었다고 말실수, 넷째는 안먹었다고 주장)

 

 

그러는 중간에 설상가상 외도의심으로

 

남편의 가정폭력에 괴로워하다 사이비 교회에 빠지게 되었고,

 

다단계+종교에 푹 빠진 답도 없는 사람이 되었죠.

 

(친구가 하나님의 힘을 받아서, 이사가는 집 호수도 맞추고, 차 번호판에도

 

사탄이 있다 하여 번호판도 바꾸고, 아빠 핸드폰 번호 뒷자리가 안좋다며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실 수 있다며 뒷번호도 바꾸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무당 아니고서야 이렇게 하는 기독교인 처음봅니다)

 

 

또 귀얇은 다섯째에게,

 

제품을 소개하며, 다섯째 부부도 제품에 대해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로 조카들 중 한명에게 다섯째가 영업을 시도하려다가

 

실패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다섯째는 장남으로써 시댁을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했고

 

형님께서는 가출을 한 이력이 3번 있었습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 아주버님 부부는 마지막으로 용서를 구하며

 

시댁으로 들어와 부모님이 하시는 농사일을 물려받을 준비 중이셨죠)

 

 

이로써 형제들 중 넷째 부부,다섯째 부부가 제품에 대한 호감을 가진 쪽이 되었고,

 

나머지 형제들은 자연스럽게 그 반대가 되었죠.

 

 

제가 결혼 전에도

 

엄마에게 제품을 계속 권하고, 시댁에 내려갔을때

 

건강보조제라 한가지 정도는 어머니가 잘 맞는것 같다고

 

그건 드시고 있다며, 제품에 호감을 보이는 모습을 보며 몹시

 

불안해 했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에게 돈을 받고 판매를 했습니다)

 

 

아무튼.. 70대의 노부부이신 시부모님이 조금이라도 건강하시고 젊으실때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년부터 결혼을 준비하고

 

올해 3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다행스럽게도, 결혼 후 2달 뒤인 5월에 아기가 생겼고

 

기쁜 마음에 임신사실을 알리려고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며

 

모든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래부터 음슴체로 간단하게 작성하겠습니다.

 

 

 

[ 6월 초 ]

 

 - 엄마와 통화 시 엄마가 유**티 제품을 먹었는데,

 

   몇일 째 배가 아프고 오줌만 자꾸 마렵고 똥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고 함

 

   그 두명 몰래 산초기름을 사서 먹어서 겨우 소량의 대변을 봤으나

 

   피가 함께 섞여 나왔다고 함.

   

   40분이상 통화. 임신사실은 전하지 못하고 어머니가 다른 형제들한테

   

   이야기하지 말것을 당부하며 급하게 전화를 끊으심

 

 - 걱정되는 마음에 남편에게 전화하여 "어머니가 아픈신것 같고, 넷째랑 다섯째가

 

   제품을 먹이는 것 같다 자기가 빨리 연락 드려 봐라"라고 했으나,

 

   남편도 전화로 걱정할 뿐 멀리 있어 어떻게 하지 못함.

 

   (어머님 상태 : 몸이 조금씩 붓는데, 배랑 다리부터 붓기 시작함)

 

 

[ 8월 ]

 

 - 몸이 전체적으로 통나무처럼 부어서 누워서 잠들지 못해, 앉아서 겨우 주무심

 

    앉아서 주무시는데 목이 많이 부어 숨을 컥컥대고 쉬지 못해, 다섯째가

 

    리클라이너 쇼파를 구입하여 그곳에 주무 실 수 있도록 함.

 

   (상태 : 통나무처럼 전부가 다 부어있고 특히 배랑 다리가 많이 부어있음

 

           다리쪽에 상처?구멍?이 생겼는데, 그곳으로 물같은것이 질질 나오기 시작함

 

           그것을 호전반응 후 나아지는 과정이라고 넷째랑 다섯째는 좋아함

 

           참고로 그때 어머니 부은 사진을 다섯째 핸드폰에 찍어놓은 것으로 알고 있음)

 

 - 8월 어머님 생신을 착각하여, 생일로 착각한 다음날

    

   연락을 드렸는데, 어머니께서 제품을 먹는데 넷째랑 다섯째가 밥을 주지 않는다며

   

   속이 너무 쓰리고 힘이없고 너무 아프다고 함.

  

   어머니께 무조건 식사는 꼭 드셔야 한다고, 아프면 제품 먹지 말고,

  

   병원 가셔야 한다고 말씀드림.

 

   (이때 어머니 발음이 너무 좋지 않아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음을 직감)

   (식사를 하지 않고 제품을 먹어야 몸이 더 빨리 좋아진다고 말함)

   

 

[ 9월 ]

 

 - 추석 전 첫째를 제외한 모든 형제들이 모이게 되었고,

 

   전부 어머니의 상태를 보고 충격받음.

  

   (여태 통화하면 안색도 좋아지고 물도 빠지고 호전되고 있다고 말해 왔었음)

   

   ..........................

 

   어머니는 얼굴에 살이 하나도 없고 눈은 이미 이물로 가득차고 탁했으며,

   

   배는 임신한 내 배보다 더 불룩했음. (복수가 찬 것으로 추정)

   

   구입한 병원 침대에서 아기처럼 누워, 대소변을 가릴 수 없어

   

   기저귀를 착용한 상태.

 

   ....3년 전 폐암으로 돌아가신 친할아버지 1주일 전과 모습이

 

   너무 흡사하여 그 모습을 보고있기가 너무 괴로웠음.

 

   설마 자식들 둘이서 이렇게 될때까지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는

 

   생각을 꿈에도 하지 않았는데 다들 충격받음..

 

 - 어머니가 하셨던 얘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넷째와 다섯째가 우리가 있을때랑 없을때 하는 행동이

  

   다르다며, 넷째 언니가 마지막으로 도착하였을때

 

   눈이 휘둥그레 지며 누가 왔냐고 벌벌 떠는 모습이셨음

 

   (남편이랑 나랑 그런 모습보고 서로 놀램

 

    나중에 알고보니 절실한 불교신자인 어머니께

     

    넷째가 나는 하나님의 자식이라고 엄마몸에 사탄이 있고

 

    사탄아 물러가라고 정신적으로 어머님을 힘들게 함)

 

 - 이웃집, 가족들 등 모두들 병원가라고 어머님을

   

   설득하였으나 병원가면 본인 죽는다고 집에 있겠다고 고집부리심.

 

 - 결국 형제들끼리 말싸움이 남.

 

   특히 싸움의 내용 중 똑똑히 기억나는건.

 

   엄마는 다음주면 걸어다니고 이제 곧 다 나을거니까

 

   병원 얘기 절대 꺼내지도 말라고, 병원데려가서 잘못되면

 

   책임 지라고 형제들을 협박 함.

 

   (형제들이 병원 가자고 계속 설득해도

 

    어머니께서 병원은 절대 안가시려는것을 이용하여

   

    제품을 먹으면 나을 수 있다고 계속 설득함)

 

   (그때 어머니 집에 있던 제품품이

    

    체중조절제품,프로바이오틱스,하와이안 노니?,콜라겐 등)

 

 - 그렇게 몇일 더 있다가 우리는 용인으로 올라옴

 

   어머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예감하고...

 

 

 [ 9월 21일 ]

 

 - 시어머니 사망.

 

 

 

여기까지가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 스토리입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형님은 또 가출을 하셨고,

 

덕분에 임신 6개월차인 몸으로 시댁인 광양에서

 

3일동안 장례를 치뤘습니다.

 

물론 넷째와 다섯째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죄인모드로 장례식에서 아무말도 없이 있었죠.

 

(나중에 이것도 다 조용히 지나가기 위한 연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요)

 

넷째의 자기가 꿈을 꿨는데 엄마가 연꽃위에

 

쓰러져 있었다며 그게 제품을 먹으면 나을거라는 하나님의

 

게시인줄 알았는데 자기가 꿈을 잘못 해석했다.

 

추석에 형제들 중 매운 음식을 먹여 엄마가

 

탈이나서 돌아가신 것이다.

 

라는 희대의 헛소리를 들었지만

 

어머니 병간호를 전부 도맡아 하신 늙으신 시아버님의

 

슬픔이 너무 커 그 앞에서 형제들이 싸울수도 없어

 

다들 입을 다물고 그렇게 3일을 보냈습니다.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서 나눠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