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은 얼마나 먹어야 좋아하실까

2016.11.17
조회32,291
키작녀 45kg에서 이직하면서 55kg까지 찌고 살아오다가 결혼하면서 합가했어요.
살이 찌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뭐든지 맛있어요.
밥도 과일도 세상 모든것들이....
같이 살면서 시부모님과 밥을 먹으면 진짜 밥한그릇 뚝딱.
가끔은 두그릇씩 먹기도 하구요. 그럴때면 또먹냐? 많이 먹어라..하셨고, 밥먹은뒤에는 과일까지 배부르게 먹었어요.
다이어트하고 싶은데 시부모님이랑 살아서 더 안되는것같다고 핑계아닌 핑계로 살다가..
면역력&근육이 한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받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스피닝을 시작했는데 시끄러운 음악에 신나게 땀까지 흘리며 운동하는 재미에 빠졌고, 살까지 빠지길 바라다가 영 살은 안빠지고...
마침 감기로 미각상실이 와서 먹는 양까지 줄이기 시작했더니 살도 조금씩 빠지고 10개월차인 지금은 10키로가 빠져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전 예전의 옷들을 다시 입어서 행복하고, 입었던 옷들은 커져서 기분좋은데...
시부모님은 그런 저를 못마땅해하세요.
밥은 1/2만큼 먹고 대신 다른건 다 똑같이 먹거든요.
그거먹고살다가 뼈만 남는다든지, 살빼려면 먹으면서 빼야된다하시고....
신랑이 그렇게 먹으면서 살이 빠지냐 할정도로 먹거든요. 단지 밥양만 줄였는데....
아, 식후 과일은 요즘 안해요. 배불러서 2시간후쯤 먹어요. 근데 밥만 먹었다하면 뭐먹어라 하시고...
어제는 시부모님께서 고모님댁에 계셔서 겸사겸사 일있어서 갔는데 살많이 빠졌다고 그만 빼도 될것같다고 하셔서 예...그랬는데 아버님께서 밥 요만큼먹고 같이 밥먹을때보면 꼴보기싫어 죽겠답니다...
신랑먹으라고 부침개한장 부쳐주셨는데 신랑 먹는데 저한테도 먹어라 하시길래 아니요 안먹어요~했는데..
좀 먹으라면서 인상쓰시고..가자마자 청포도 한송이 클리어하고 있는데 말이죠..
고모님이 먹을걸로 강요하지말라하시고...

큰형님은 마른편이거든요.제기준으로..
마른사람체형이에요. 가슴.배 하나도 없는...
저는 가슴도 빠지긴했지만 있고-_- 배는 진짜 뭐먹으면 빵빵 터질라하는...(인바디했는데 그래도 근육이 더 많은 체형이랍니다.복부지방율은 변화가 거의없네요ㅠ)

왜 저한테만 그러시는지....같이 사니까 그렇겠지만...
살빼고 나는 좋은데, 꼭 가족 누구모이기만하면 조금먹는게 꼴보기싫다고ㅠ 굶어죽을라고 작정한거 같다고...

이상태로 1년유지되면 밥은 늘리려구요.
간식은 끊구요. 간식못끊어서 밥이라도 줄이는건데...

과일로 배부른데 이해못하심..
어릴적부터 과일덕후라 밥욕심보다 과일달고 살았는데,
친정부모님은 아시니까 이해해죠요.
과일 배터지게 먹고 밥은 나중에 먹거나 소식하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