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추가+) 친정엄마와 시어머니의 차이

보고싶다2016.11.18
조회81,752
마지막 추가합니다

댓글들 보다보니 계속 추가하게 되네요.ㅋㅋ

맞아요 친부모님이 아닌데 당연히 친부모 대우 바라면 안되는거죠ㅋㅋ 근데 어떤분 댓글마냥 왜 친부모도 아닌데 친부모 이상의 대우를 바라는거죠?

제가 결혼을 12월달에 했는데 그 다음해 설날에 시부모님 말씀하시길 이제 결혼한지 2년차 됐으니 더 효도하고 잘하길 바란다.. 이러셨어요ㅋㅋㅋ 이제 결혼한지 두달됐는데 두달이 어느새 해가 건너뛰었다고 2년차가 되버렸네요ㅋㅋㅋ

임신하고 세달 입덧하느라 진짜 제대로 먹지도 못했어요ㅋㅋ 입덧 나아진 첫날 저녁을 간만에 차렸는데 시부모님 말씀하시길 오랜만에 예쁜짓하네 이러시더라구요ㅋㅋ 세달동안 못먹고 매일 토하고 누워있던 며느리는 안보이는지ㅋㅋㅋ

저 결혼하고 신행 일주일 다녀오고 제일 먼저 들은 말이 아이는 셋 낳아야한다 ㅋㅋㅋ 젊을때 빨리 낳아라 이러시면서 임신 가장 원하시고는 입덧하는데 밥 안한다고 난리ㅋㅋㅋ 너무 몸이 안좋아서 친정에 일주일 요양갔는데 전화안하다고 난리ㅋㅋㅋ

애기낳고 몸이 너무 안좋아졌는데 애 봐주는것도 아니면서 저때문에 애까지 감기 옮았다고 난리ㅋㅋㅋ

여행갔는데 며느리가 전화한통 없다고 서운하다고 난리ㅋㅋㅋ 참고로 당일치기 여행ㅋㅋㅋ 같이사는데ㅋㅋ 아침에 인사하고 저녁에 또 보는데 왠 전화ㅋㅋㅋ 참고로 신랑이랑 통화하셨음ㅋㅋ

당연히 시부모님이든 친정부모님이든 애봐주는거 의무 아니에요
근데 봐주지도 않으면서 애기 울면 왜 울리냐 애 데리고 나가면 왜 데리고 나가냐 애기 먹이면 왜 그런거 먹이냐 간섭간섭ㅋㅋㅋ

그러니 당연히 짜증날수밖에 없죠

애교없는 성격인데 계속 애교부리라고 난리
아니 친정아빠한테도 안부리는 애교를 왜 시아버지한테 부려야 하냐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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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가

그냥 댓글들만 보고 더이상 글 안쓰려고 했는데 오해하시는듯 해서 추가합니다

본문에도 썼듯이 안 그런 시댁도 정말 많아요

좋은 시댁도 당연히 있다는거~ㅎㅎ 겁먹지 마세요

그리고 저 당연히 얘기했죠.
당연히 할말했는데도 저러세요ㅋㅋㅋ

걍 제가 얘기하는건 개가 짖는구나 생각하시는건지...

그리고 베플에 식당에서 밥 먹는거.
당연히 신랑보고 먹이라고 하고 제가 먼저 먹었어요 처음에는
그리니 시어머니가 본인이 애기 먹일테니 신랑 먹으랍니다
근데 할머니 할아버지 특징있죠ㅋㅋㅋ

그냥 이것저것 다 먹여보는거
애한테 짜든 달든 다 먹이려하고 저랑 신랑이 옆에서 한소리해도 듣는척도 안하고 계속 주고.. 결국 정색하고 말하니 분위기가 참..
그래서 저희 식구가 요즘 제일 안하는게 외식이네요ㅋㅋ


추가

제 글이 톡에 오르다니 완전 놀랐네요ㅎㅎ

사실 제가 좋은 며느리는 아니지만 나쁜 며느리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ㅎㅎ

그리고 저는 오히려 친정부모님보다 시부모님을 더 위하고 뭐라도 생기면 친정부모님보다 시부모님을 한번 더 챙겼어요
(어느정도 공평하게 해도 10중에 7은 시부모님을 더 챙겼죠. 용돈이든 먹는거든 뭘 사도 항상 시부모님꺼 먼저 사고 이런식으로요 이건 신랑도 인정해요)

제가 이렇게 할수있었던건 아무래도 애기보느라고 집안일을 제대로 못하는 부족한 며느리 이해해주는데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집안일을 아예 안한건 아니지만 더 배로 원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뒤에서 욕하고 있었고 애기 보는게 정말 쉬운거라고 생각한다는걸 알게되서 너무 힘들었을때 이 글을 쓴거였어요ㅎㅎ

아, 그리고 같이 살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신랑 일터가 바로 집앞이에요 신랑은 새벽 5시면 일을 해야하기에 나름 제가 배려한거였어요

처음 대출받더라도 우리 둘이 살자했는데 시댁쪽에서 결사반대
시댁쪽 친척들이나 지인들 전부 시부모님께 왜 같이사냐 애들 따로 내줘야지 해도 같이 살아야 한다며 두분이서 애초에 집을 지을때부터 같이 살 생각으로 지었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어렸던거죠ㅋㅋ 지금같으면 무조건 같이 안살죠ㅋㅋ 역시 경험이 중요한거구나 이번 기회에 느꼈어요ㅋㅋ

그래도 지금은 기분이 많이 나아졌어요.
(생각을 달리 먹으니 한결 편해지고 신랑을 며칠동안 제 편으로 좀 돌려놨거든요)

앞으로는 친정부모님께 조금 더 신경쓰려구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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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12개월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사실 긍정적이라면 엄청 긍정적인 저였기에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는데....


아이 낳기전에는 그러려니 했던 일들이 아이를 낳으니 친정과 시댁의 차이가 확연하네요..


물론! 전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저의 경우에요^^

편하게 음슴체로 써볼게요.


10개월까지 밤중수유하던 아기라서 항상 잠이 모자랐음.
친정에 가면 모자란 잠 자라고 꼭 아기 데리고 나가줌
시댁은 같이 사는데도 불구하고 가끔가다 한번 한시간만 봐달라고 부탁하면 무시하심


친정에 가면 밥은 꼭 나부터 먹게함 그리고 내가 먹는동안 아기 먹여주심
시댁에서는 당연히 본인들 드시는 동안 내가 애기 먹여야함


외식을 가면 친정엄마는 딸 편히 먹으라고 애기 데리고 나가심 괜찮다고 해도 배 안고프다며 애기 안고 나가심
시댁에서는 당연히 본인들 다 드시는 동안 나는 애기보고 먹이고 해야함 그리고 내가 먹을때 다 나만 쳐다봄


친정에 가면 엄마가 애기 씻기는 것부터 먹이는 것까지 전부 다 해주심 아예 나는 손도 못대게 함
시댁에서는 그냥 전부 내차지. 애기 보면서 집안청소 설거지 삼시세끼 빨래까지 다 해주길 원하심


아기낳고 몸이 많이 안좋아짐
친정에서는 딸 조금만 아파도 안타까워하고 속상해하심 아기 봐줄테니 병원가라고 하심
시댁에서는 너 아파서 우리 손주랑 아들 옮겠다고 그것부터 걱정하심


애기가 많이 예민해서 새벽에도 두세번씩 깼음
친정에서는 애기보고 엄마 힘들어 엄마 좀 도와줘 그러심
시댁에서는 애를 어떻게 봤길래 애가 저리 예민하냐고 그러심


아들래미가 엄청 활발하고 성깔도 장난이 아님.
놀아주는것도 재우는것도 엄청 힘듦.
장난감도 안 가지고 놀고 무조건 밖에 나가자고 떼씀.
친정가면 딸 쉬라고 애기 데리고 나가주고 업어서든 어떻게든 재워줌
시댁에서는 애기 놀때만 많이 봐줘야 2~30분, 애기 울기 시작하면 바로 나한테 안겨줌...


얼마전 신랑과 나 둘다 아팠음.(신랑도 나도 열이 38도가 넘었으나 내가 더 아팠음.. 그와중에 애봄)
친정에서는 둘다 아파서 어떡하냐며 걱정해주고 아기 봐줌
시댁에서는 아프던지 말던지... 그리고는 밤에 와서 신랑 아픈것만 신경써줌..



이러저러한 일로 신랑이랑도 엄청 싸우고 시부모님한테 대들어도 봤는데 계속 저러신다는건... 분가가 답인거죠.
(플러스로 중간역할 제대로 못하는 신랑은 ㅂㅅ인증)



임신중 엄청난 업무량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아 퇴사했는데(매일 혼자 밤 9시 퇴근함... 나만 업무량이 엄청났음ㅠㅠ 중소기업이라 부서에 나 혼자....) 지금은 그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거같애요.


빨리 돈 모아서 분가하렵니다.


화이팅!


친정부모님이 오늘따라 많이 보고싶네요.



- 산후우울증이 다시 심해진 애엄마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