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중에 할아버지들의 시비...

30대여자2016.11.18
조회932

안녕하세요.

1살된 포메를 키우고 있는 견주입니다.

저희 동네 산책로가 있어서 저희 개 데리고 산책을 종종하는데, 강아지를 데려오면서 부터

지나가던 할아버지들의 시비가 종종 있었는데요.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4시경에 산책로에서 저희 개랑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산책할 때 늘 응아봉투랑 줄을 꼭 달고 산책을 하며 규칙을 항상 지키는데,

어제 저희 개가 응아를 하려고 빙글 빙글 돌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아가씨 아가씨! 이러면서

부르는거에요. 뒤돌아봤더니 절 부르는거더라구요. 근데 하시는 말씀이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건 좋은데 봉지를 가지고 다니라면서

대뜸 저한테 화를 내시는거에요.

저도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서 봉지 꺼내면서 보여드렸어요.

봉지 가지고 다닌다. 아니 왜 화를 내세요!? 그랬더니 여기 개똥이 천지라면서 저한테

소리를 지르시는겁니다.

결론은 저희 개는 돌기만 했지 응아도 안했고, 봉지도 가지고 있는 거 보여드렸으면

그냥 가시면 되는데 개똥이 여기 많다고 계속 뭐라고 하시는거에요.

 

항상 지나가는 할아버지들이 시비를 종종 거시고 이 할아버지 도가 지나쳐서

저도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시비 거시는거냐 경찰에 신고하겠다! 했더니 신고해보라면서 지팡이로

저희 강아지를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협박을 하시네요.

 

지나가시는 분들은 저보고만 참으라고 하시는데, 당해보면 못 참져.

여자애가 개 데리고 다닌다고 만만한 저한테만 뭐라고 하시는데, 그 주위에 개 끌고 다니시는

어르신도 많고 심지어 개를 풀어놓은 분들도 있었거든요

 

그 할아버지 다시는 시비걸고 못 다니게 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와서 신분증 요구하니까 말투와 행동이 달라지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개똥이 어쩌고 저쩌고 이러는데 경찰관님께서 아시는 분도 아니면서

개똥을 안치운 것도 아닌데 만약에 안치웠더라도 훈계 차원에서 말씀 하실 수도 있는데

아는 사람도 아닌데 지나가는 사람한테 왜그러셨냐 이러니까

젊은 사람이 대든다고 어쩌고 저쩌고 이제 나이가지고 욕을 하시고

 

 

그래서 사과만 하시라고

그리고 다시는 지나가는 사람한테 시비 걸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사건이 종료가 됐습니다.

 

기분 좋게 산책나갔다가 이게 무슨 봉변인지...

강아지 키우면서부터 정말 시비 걸거나 이상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게되네요

 

젊은 남자나 어른들한테는 개를 풀러놓거나 똥을 싸도 안치우는 분들한테는

아무 말씀도 안하시면서, 만만해 보이는 여자들한테만 뭐라고 하시는데, 정말 서럽네요 ㅠ

 

전엔 개를 풀러놓은 사람들이 저희 개를 공격을 할뻔한 적도 많아서

산책 길에 화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산책 길이 너무 두렵습니다. 강아지랑 저랑 힐링되는 유일한 시간인데...

 

저랑 비슷한 일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너무 억울해서 하소연해봤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