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식어가는 걸 느끼는 아픔

오방2016.11.19
조회495
11월 초 부터 사이가 서먹서먹 해지더니
이제는 하루에 문자 2~3번 받는 사이가 되었네요.

한 번씩 만나서 이야기 하자 하면
다음에 하자하고

11월 전에는 매번 집 바래다 주었는데
이제는 혼자 집에 가 버려요.

저를 계속 피해서
좋아한다고 문자도 보내보고
애정이 담긴 이모티콘도 보내봤는데
이제 자기는 그런거 안 보낼거라고
하지 마라 하더라구요.

밥 먹을래??? 머 먹고 싶은거 있어???
라고 물어보면 괜찮다고 이야기 하고

깜짝 선물 사서 가면
자기 집에 없다고 현관 앞에 두고 가라고 말하는
그런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지만

제가 너무 좋아해서
계속 꾹 참고 헤어지잔 말은 안하고 있었는데

어제 밤 11시 넘어서 배가고파 친구랑 밥을 먹으러 나오다
남자2명과 어딜 가는 여자친구를 보았습니다.
남자 2명 다 제가 알던 사람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아무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문자로 '나는 그렇게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야???
그 형보다 못한 사람이 나구나.' 라고
푸념 썩인 문자를 보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오라해서 나갔다고 하루종일 밥을 안 먹어서 그랬다고
라는 답변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나한텐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너 배고프다하거나 보고싶다하거나 아프다하면
나는 바로 갈 수 있는데 왜 그러는건데
나 정말 너 좋아하는데"
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런데 답장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취해서 문자 그렇게 보냈다. 미안하다.
재밌게 놀다 들어가라 라고 문자를 보내고 마무리 했습니다. 물론 이 문자에 대한 답장도 없었구요.

사실 알고 있었어요. 그녀가 저 피하고 멀리 하는거
저도 눈치 있으니깐요.
그래도 너무 바빠서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제 자신에게 저 스스로 괜찮다고 거짓을 말한 것 같아요.

11월 들어오고 나서 몇번이나
헤어지자는 말이 입에서 맴돌았지만
그러면 아예 끝나는걸 알기에 계속 참았습니다.

이제는 마무리 짓는게 맞는거겠죠???
더 인연을 이어가는건 아니거겠죠???
오늘도 또 이런 고민을 하다
하루종일 힘들 것 같아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