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꽃길만걷자20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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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한참 생각했어


결혼한 마누라처럼 술취해서 들어온 니 옷가지 정리하다가 문득 카톡플필사진 할게없어서 니사진첩에서 몇 개 보낼까해서 사진첩을 보게됐어


 일이 이렇게 될려고 그랬는지 오늘 **이랑 둘이 마신다던 너의 오늘저녁엔 

내가알만한 사람들이 가득있었고 집에와서도 **이랑 둘이마셨냐는 내질문에 넌 술취한와중에도 둘이마셨다고했지..


근데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어 

니인친이랑 같이있는사진을 봤거든.. 

그동안 4년을 붙잡으려 진짜 무던히도 애썻던것같아 지금은 이렇게도 가슴이 미어지게 아픈게 이 아픔을 설명할길이없는게 너무 아프다 이와중에도 너는 내아픔에대해서 조금도 관심이없을걸 난 알아.


나한테 부모님일도와준다는 거짓말을 아무렇지않게 하고 사진첩에 다정히 같이찍은 얼굴보니까 니인스타에서 많이봤던 얼굴이더라.. 

순간 내눈을의심했어 


그리고 그날저녁에 이사와서 혼자있을 내가 걱정되서 집에서 안자고 찾아온 너한테 나는 속으로 얼마나 감동하고 고마워했는지몰라 넌 속으로 내가 얼마나 우스웠니? 아니면 일말의 미안함으로 낮에는 걔랑 저녁에는 죄책감으로 날 찾아왔니 얼마나 내가 나답지않고 자존감이 걸1레가되서 너덜너덜해져야만 하니


 항상 나는 너한테 모든걸 다 주고도 가해자였고 넌 모든걸 다즐겨도 피해자였어.. 

어느샌가 내가아파도 건조하게 어디가또아프냐고 묻는 니가 머리아프다고 좀 만져달라고해도 마지못해 만져주는 차가운 니 손길이 계속 그만하라고 말해왔는지 몰라

 너도이제는 맘편하게 다른사람 만나고 나한테서 훌훌 벗어났으면해


나는 이제 누구한테 의지하지않고 나도 혼자힘으로 서볼려고 그동안 너무 너한테 기댔었던 것 정말 후회해 내 우매함에 치가떨린다.


남들이 다 잘생겼다는 너를 사귀면서 참 많이 힘들기도했다. 

이유없이 니네 고모가 나에게 한 뒷말..그리고 니친구들의뒷말..지금생각해보면 그걸나한테전달한 너도 다 뚱뚱한 너때문이라고 자극줘서 살빼게 하려고했다던 니 헛소리도 참 우스워 자기네들이 뭔데 남의집 귀한 딸을 뒤에서 얘기하는지

 이걸 적는 지금도 도무지 알수가없고 이해도안돼. 

내가먼저 너한테 좋다고 접근한것도아닌데 참 쓸데없는 상처를 필요이상으로 많이도 입었다 싶어 


원나잇사건도 김**사건도 니 그 수없는 거짓말들 그리고 오늘 내가 본 사진첩..우리의 연애에 신뢰라는 자리가 있을수 없다는게 조금 슬퍼

 이제는 조금 나도 정신적으로 쉬고싶어졌고 다 내려놓고싶어졌어


 함께하는동안 참 많이 사랑했고 이제는 미련없이 보낼수있을것같아서 조금 홀가분하기도해 그래도 좋았던 기억이 참많아서 그것만 가지고가려고 


누가그러더라 지나간사랑은 사람은 기억이안나는데 그냥 좋았던 그때 내 시간,느낌만 기억난다고 그것만으로도 지금은 충분할것같아 너에대한 미움도 가지고가기엔 내 4년이 너무 안타까울것같아 앞으로 사람을 만날 때 더욱 겁이많아질 것같지만 그동안 고마웠어 꼭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