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안본지 벌써 1년이 다 돼가.
우리 작년에 같은 반 배정됐을때 난 그때 너 처음 알았어.
솔직히 같은 반 돼서도 난 '우리반에 이런애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너에 대해 몰랐어. 아니 그만큼 내게 너의 존재감은 없었다고 봐야하겠지.
그 당시만 해도 나는 다른 아이를 짝사랑 하고 있었으니까.
아마 그 아이를 2년? 좋아했을걸. 걘 나 모르지만..
나는 널 좋아하기 전에 좋아했던 그 아이를 너무 잊고싶었어.
왜냐하면 걔는 내가 좋아하던 중 여자친구가 생겼었거든. 여친있는애는 건들지 말라는말 알잖아? 뭐.. 고백도 예상중이였는데 너무 아쉬웠어.
하여튼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잊으라는 말도 있듯이 나는 다른아이를 좋아하거나 그 마음을 접기로 했어.
근데 쉽지않더라. 금사빠도 아니고 다른아이를 쉽게 좋아할리도 없고 그 마음을 쉽게 접을수도 없었어.
그랬던 내가 4월달, 널 좋아하게 됐어.
4월달에 자리 배정 기억나? 니가 내 대각선 뒤였잖아. 어쩌다 말 몇 번 나누게 됐는데 웬걸, 딱 내 이상형.다정하고 중저음의 목소리. 그게 너였어.
하지만 바로 지금처럼 엄청 좋아하지는 않았어. 그땐 약간 호감?
5월달 체육대회 때, 축구하는 니 모습보고 더 설랬어. 더 반했고.
그러다가 예전에 짝사랑하던 아이의 자리를 조금씩 니가 채워가게됐지.
난 너에게 관심을 받고싶어했고, 어떻게든 말을 나눠보고 싶었어.
하지만 난 소심해. 누구에게 말을 잘 못걸어. 특히 남자는 더욱. 그래서 너에게 다가가기란 쉽지 않았어.
그런 나에게 기회는 찾아왔었어. 언제였더라? 우리 짝꿍했었을때 있잖아.
그 때 가끔 내가 지우개가 없으면 니가 빌려주기도 하고 내가 펜이 떨어지면 니가 주워주기도했는데 그게 뭐라고 그렇게 좋은지.
난 계속 너랑 짝꿍을 하고 싶었어. 더 많이 좀 더 많이 친해질수있게.
하지만 기회는 한 달 뿐, 운도 없지. 자리는 제비뽑기로 한 달마다 뽑는데 왜 그 이후로 너랑 짝꿍 된 날이 없는건지.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같은 반이니까.. 얼굴만 볼 수 있다면 좋았어.
10월달이였나. 니가 독감에 걸렸다고 1주일 동안 학교 안 왔던 날 나 진짜 니 걱정 많이했어.
근데 있지, 걱정은 되는데 괜찮냐고 말 한 마디 못해준 내가 한심하고 초라했어. 생각해보니까 니 연락처도, 혈액형도, 뭐 기타 등등.. 좋아한다면서 아무것도 모른거야.
문자로 괜찮냔 말 해주고 싶었는데 연락처를 모르니까 할수가 없는거야. 그렇다고 다른애들에게 물어보기엔 그것도 애매한거야.
그래서 매일 니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수업시간에도 쉬는시간에도 가끔가끔 문만 계속 쳐다보면서.. 그랬는데.
니가 학교에 다시 왔을땐 건강해보였어. 그래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한지 얼마 안되서 넌 다시 학교를 안나오더라. 그 뒤로 쭈욱-
왜 안나오는진 몰랐어. 선생님께 물어도 선생님도 알려주려고 하지않았지. 그렇게 너 없는 학교 생활을 보냈어.
그리고 슬슬 졸업이 다가 올 때쯤 선생님은 말씀하셨지. 니가 졸업식땐 온다고 했다고 말이야.
난 좋았어. 학교를 졸업하기 전 마지막으로 니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었으니까.
난 하루 빨리 졸업식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졸업식 당일, 난 오자마자 너부터 찾았고 먼저 와있던 내친구가 '나 어디어디에 있는데 걔도 여기 있어'라고 전화로 알려줬지. 난 그리고 바로 니가 있다는곳으로 뛰어갔어.
그리고 니가 있었어. 너무 좋았어. 그 동안 넌 키가 더 커진것같았고 더 멋있어졌어.
다행이였지. 난 또 니가 아파서 학교를 안나오는건줄 알았거든. 그래서 얘가 아픈데 오는건 아닌가. 야위어졌으면 어쩌지?하고 오만 걱정 다 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였던것같아.
솔직히 난 영원히 졸업식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 아님 몇 달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그래야 널 볼 수 있으니까.
이 졸업식이 끝나면 이젠 널 영영 못 볼거 같았으니까.
하지만 졸업식은 순식간에 끝났지. 얄밉게...
졸업식이 끝나고 친구들, 가족들과 사진 찍기 위해 이리저리 뛰고 있던 난 가만히 서 있던 너와 눈을 마주쳤었지. 한 3초?
그때 내가 먼저 시선을 피했는데.. 왜 그랬나 싶어.
예상대로 졸업식이였던 2월. 그 이후론 널 볼 수 없었고 페이스북에 니 이름을 검색해도 카톡도 안하는 니가 페북을 할리가 없지. 싶었어.
지금 와서 하는 말인데 나 너 미운 점 딱 하나있어.
너의 연락처를 모르는 난 너와 연락할 유일한 수단이 반톡이였어. 그 학년 반 애들끼리 하는 단톡있잖아.
애들이 널 반톡에 초대해줬을때 나 너무 좋았어. 뭐랄까 너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될거같은 느낌?이 들었달까.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넌 반톡을 한 달도 안돼서 나갔지. 그런 니가 조금은 원망스러웠어.
뭐 쨋든 여기까지정도인거같애.
이제 조금씩 너를 비워보려고 해.
시간은 많이 걸릴거같아. 하지만 그래도 도전은 해봐야않겠어?
그냥 너는 별똥별같은 존재였다고 생각할려고. 별똥별, 되게 순식간이잖아?
보고싶지만 이제 보고싶지않을거야.
니 얼굴도 기억나지 않을거고 목소리, 행동, 말투 분명 다 기억나진 않을거야.
언젠간 반드시 그렇겠지.
그럼 작년 처음 만났던 ㄱㄷㅎ아, 잘지내. !
보고싶다
보고싶다. 안본지 벌써 1년이 다 돼가.
우리 작년에 같은 반 배정됐을때 난 그때 너 처음 알았어.
솔직히 같은 반 돼서도 난 '우리반에 이런애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너에 대해 몰랐어. 아니 그만큼 내게 너의 존재감은 없었다고 봐야하겠지.
그 당시만 해도 나는 다른 아이를 짝사랑 하고 있었으니까.
아마 그 아이를 2년? 좋아했을걸. 걘 나 모르지만..
나는 널 좋아하기 전에 좋아했던 그 아이를 너무 잊고싶었어.
왜냐하면 걔는 내가 좋아하던 중 여자친구가 생겼었거든. 여친있는애는 건들지 말라는말 알잖아? 뭐.. 고백도 예상중이였는데 너무 아쉬웠어.
하여튼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잊으라는 말도 있듯이 나는 다른아이를 좋아하거나 그 마음을 접기로 했어.
근데 쉽지않더라. 금사빠도 아니고 다른아이를 쉽게 좋아할리도 없고 그 마음을 쉽게 접을수도 없었어.
그랬던 내가 4월달, 널 좋아하게 됐어.
4월달에 자리 배정 기억나? 니가 내 대각선 뒤였잖아. 어쩌다 말 몇 번 나누게 됐는데 웬걸, 딱 내 이상형.다정하고 중저음의 목소리. 그게 너였어.
하지만 바로 지금처럼 엄청 좋아하지는 않았어. 그땐 약간 호감?
5월달 체육대회 때, 축구하는 니 모습보고 더 설랬어. 더 반했고.
그러다가 예전에 짝사랑하던 아이의 자리를 조금씩 니가 채워가게됐지.
난 너에게 관심을 받고싶어했고, 어떻게든 말을 나눠보고 싶었어.
하지만 난 소심해. 누구에게 말을 잘 못걸어. 특히 남자는 더욱. 그래서 너에게 다가가기란 쉽지 않았어.
그런 나에게 기회는 찾아왔었어. 언제였더라? 우리 짝꿍했었을때 있잖아.
그 때 가끔 내가 지우개가 없으면 니가 빌려주기도 하고 내가 펜이 떨어지면 니가 주워주기도했는데 그게 뭐라고 그렇게 좋은지.
난 계속 너랑 짝꿍을 하고 싶었어. 더 많이 좀 더 많이 친해질수있게.
하지만 기회는 한 달 뿐, 운도 없지. 자리는 제비뽑기로 한 달마다 뽑는데 왜 그 이후로 너랑 짝꿍 된 날이 없는건지.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같은 반이니까.. 얼굴만 볼 수 있다면 좋았어.
10월달이였나. 니가 독감에 걸렸다고 1주일 동안 학교 안 왔던 날 나 진짜 니 걱정 많이했어.
근데 있지, 걱정은 되는데 괜찮냐고 말 한 마디 못해준 내가 한심하고 초라했어. 생각해보니까 니 연락처도, 혈액형도, 뭐 기타 등등.. 좋아한다면서 아무것도 모른거야.
문자로 괜찮냔 말 해주고 싶었는데 연락처를 모르니까 할수가 없는거야. 그렇다고 다른애들에게 물어보기엔 그것도 애매한거야.
그래서 매일 니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수업시간에도 쉬는시간에도 가끔가끔 문만 계속 쳐다보면서.. 그랬는데.
니가 학교에 다시 왔을땐 건강해보였어. 그래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한지 얼마 안되서 넌 다시 학교를 안나오더라. 그 뒤로 쭈욱-
왜 안나오는진 몰랐어. 선생님께 물어도 선생님도 알려주려고 하지않았지. 그렇게 너 없는 학교 생활을 보냈어.
그리고 슬슬 졸업이 다가 올 때쯤 선생님은 말씀하셨지. 니가 졸업식땐 온다고 했다고 말이야.
난 좋았어. 학교를 졸업하기 전 마지막으로 니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었으니까.
난 하루 빨리 졸업식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졸업식 당일, 난 오자마자 너부터 찾았고 먼저 와있던 내친구가 '나 어디어디에 있는데 걔도 여기 있어'라고 전화로 알려줬지. 난 그리고 바로 니가 있다는곳으로 뛰어갔어.
그리고 니가 있었어. 너무 좋았어. 그 동안 넌 키가 더 커진것같았고 더 멋있어졌어.
다행이였지. 난 또 니가 아파서 학교를 안나오는건줄 알았거든. 그래서 얘가 아픈데 오는건 아닌가. 야위어졌으면 어쩌지?하고 오만 걱정 다 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였던것같아.
솔직히 난 영원히 졸업식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 아님 몇 달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그래야 널 볼 수 있으니까.
이 졸업식이 끝나면 이젠 널 영영 못 볼거 같았으니까.
하지만 졸업식은 순식간에 끝났지. 얄밉게...
졸업식이 끝나고 친구들, 가족들과 사진 찍기 위해 이리저리 뛰고 있던 난 가만히 서 있던 너와 눈을 마주쳤었지. 한 3초?
그때 내가 먼저 시선을 피했는데.. 왜 그랬나 싶어.
예상대로 졸업식이였던 2월. 그 이후론 널 볼 수 없었고 페이스북에 니 이름을 검색해도 카톡도 안하는 니가 페북을 할리가 없지. 싶었어.
지금 와서 하는 말인데 나 너 미운 점 딱 하나있어.
너의 연락처를 모르는 난 너와 연락할 유일한 수단이 반톡이였어. 그 학년 반 애들끼리 하는 단톡있잖아.
애들이 널 반톡에 초대해줬을때 나 너무 좋았어. 뭐랄까 너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될거같은 느낌?이 들었달까.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넌 반톡을 한 달도 안돼서 나갔지. 그런 니가 조금은 원망스러웠어.
뭐 쨋든 여기까지정도인거같애.
이제 조금씩 너를 비워보려고 해.
시간은 많이 걸릴거같아. 하지만 그래도 도전은 해봐야않겠어?
그냥 너는 별똥별같은 존재였다고 생각할려고. 별똥별, 되게 순식간이잖아?
보고싶지만 이제 보고싶지않을거야.
니 얼굴도 기억나지 않을거고 목소리, 행동, 말투 분명 다 기억나진 않을거야.
언젠간 반드시 그렇겠지.
그럼 작년 처음 만났던 ㄱㄷㅎ아, 잘지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