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정도 다닌 회사를 그만뒀다.
직장생활 인턴까지 포함 이번이 세번째고. 그래서 세상 물정 모르는 병신도 아닌데 짐챙기고 나와서 집에 가는 내내 꺼이꺼이 소리내어가며 울었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한참을 생각해봤다.
이 회사에 들어와 주말도 반납하고 매일 아침일찍 출근해 밤 열시 넘어서야 집에 들어왔다.
당직이라도 서면 밤12시 넘어 택시타고 집 가는 날도 비일비재했다.
다들 그러니까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다. 한번도 불만 품어본적도 없었고 병신처럼 일이 너무 재밌다고 실실 웃으면서 다녔다.
당연히 윗사람들한테 싫은소리 불평 한번 안 해보고 그렇게 일했다.
그렇게 일하다가 문득 공부가 하고 싶어졌고 큰 고민 없이 유학을 결정했다.
평생 있다가 오는것도 아닌데. 내 나름대로 멋진 계획이라고 생각했다. 외국물 좀 먹고 금의환향하는것도 나쁘지 않겟다는 생각도 어렴풋이했다.
근데 유학을 위해 그만둬야겠다는 얘기를 한 뒤로 나는 회사에서 미친년 취급을 받았다.
휴가에서부터 급여문제까지 내가 하지도 않은 얘기들을 부풀려서 나를 마치 회사를 위한 배려도 없는 이기주의자에 미친년으로 몰기 시작했다.
회사는 나한테 분명히 다음달 초까지 일해달라고했는데 오늘 갑자기 다른 사람들로부터 내가 그만둔다는 얘기를 들었다.
네?..
남은 기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후배에게 인수인계안한 부분이 있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일러주고 가르치고 프린트도 해서 넘겼다.
하지만 나는 회사에서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년이 되었고. 갑자기 영문도 모르게 계정 권한이 박탈되더니 퇴사 서류에 싸인을 하라고 한다.
선배고 동기고 다들 모르는척 고개를 돌린다.
너무 억울해서 그자리에서 눈물이 막 쏟아졌다. 우는 나를 보더니 대표는 회사에 똥물 튀기려고 작정했냐고 다그쳤다.
눈물이 나는 이유를 말했더니, 그래서 지금 울면서 자기한테 달려드는거냐고 화를 냈다.
오해를 하셨다면 풀고싶다고 했더니, 너랑 풀고싶은 오해는 없으니 그냥 나가라고만 한다.
그래. 알았다. 내가 1년넘게 이 회사에서 일한 것의 답이 이런거구나. 여기서 뭐하나 바란적도 없고 토 단적도 없다.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었고 일이 재밌어서 여태껏 버텼다. 근데 나보고 갑자기 저녁있는삶 원하면 나가라며 소리를 지른다.
모든 말에 맥락이 없다.
그냥 더이상 말이 통하지않아서 그대로 짐을 싸들고 나왔다.
휴가때마다 어디를 다녀오면 그들 선물을 꼭꼭 챙기곤 했는데. 그들이 자꾸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를 외칠때마다 그거 다 뱉어내. 라고 대답하고 싶은걸 간신히 참았다.
어찌보면 그들도 마음에 너무 상처가 많았기 때문일거다. 그래서 하지도 않은 얘기들을 계속 부풀리고 자기방어를 엄청나게 했나보다.
그래서 나는 지금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치가 떨리지만, 한편으로는 저 집단에 있는 경영진들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자꾸 나한테 본인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그러면서도 너희는 언제 그런 나를 걱정해줘본적 있느냐고 말할때마다 소름이 끼쳤다.
나는 직장을 다닌게 아니라 연애를 했던가? 아니..육아가 더 적합하려나.
오늘의 일은 평생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세상을 살다보면 참 별놈이 다 있고 별일도 다 있다지만, 이 기분으로는 너무 지쳐서 앞으로는 아무일도 겪고 싶지가 않다.
이 늦은 밤에 심장이 터질듯 괴롭고 아파서 끄적여본 나의 하소연. 끗.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에서 쫓겨나듯 도망쳐 나왔다
1년반정도 다닌 회사를 그만뒀다.
직장생활 인턴까지 포함 이번이 세번째고. 그래서 세상 물정 모르는 병신도 아닌데 짐챙기고 나와서 집에 가는 내내 꺼이꺼이 소리내어가며 울었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한참을 생각해봤다.
이 회사에 들어와 주말도 반납하고 매일 아침일찍 출근해 밤 열시 넘어서야 집에 들어왔다.
당직이라도 서면 밤12시 넘어 택시타고 집 가는 날도 비일비재했다.
다들 그러니까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다. 한번도 불만 품어본적도 없었고 병신처럼 일이 너무 재밌다고 실실 웃으면서 다녔다.
당연히 윗사람들한테 싫은소리 불평 한번 안 해보고 그렇게 일했다.
그렇게 일하다가 문득 공부가 하고 싶어졌고 큰 고민 없이 유학을 결정했다.
평생 있다가 오는것도 아닌데. 내 나름대로 멋진 계획이라고 생각했다. 외국물 좀 먹고 금의환향하는것도 나쁘지 않겟다는 생각도 어렴풋이했다.
근데 유학을 위해 그만둬야겠다는 얘기를 한 뒤로 나는 회사에서 미친년 취급을 받았다.
휴가에서부터 급여문제까지 내가 하지도 않은 얘기들을 부풀려서 나를 마치 회사를 위한 배려도 없는 이기주의자에 미친년으로 몰기 시작했다.
회사는 나한테 분명히 다음달 초까지 일해달라고했는데 오늘 갑자기 다른 사람들로부터 내가 그만둔다는 얘기를 들었다.
네?..
남은 기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후배에게 인수인계안한 부분이 있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일러주고 가르치고 프린트도 해서 넘겼다.
하지만 나는 회사에서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년이 되었고. 갑자기 영문도 모르게 계정 권한이 박탈되더니 퇴사 서류에 싸인을 하라고 한다.
선배고 동기고 다들 모르는척 고개를 돌린다.
너무 억울해서 그자리에서 눈물이 막 쏟아졌다. 우는 나를 보더니 대표는 회사에 똥물 튀기려고 작정했냐고 다그쳤다.
눈물이 나는 이유를 말했더니, 그래서 지금 울면서 자기한테 달려드는거냐고 화를 냈다.
오해를 하셨다면 풀고싶다고 했더니, 너랑 풀고싶은 오해는 없으니 그냥 나가라고만 한다.
그래. 알았다. 내가 1년넘게 이 회사에서 일한 것의 답이 이런거구나. 여기서 뭐하나 바란적도 없고 토 단적도 없다.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었고 일이 재밌어서 여태껏 버텼다. 근데 나보고 갑자기 저녁있는삶 원하면 나가라며 소리를 지른다.
모든 말에 맥락이 없다.
그냥 더이상 말이 통하지않아서 그대로 짐을 싸들고 나왔다.
휴가때마다 어디를 다녀오면 그들 선물을 꼭꼭 챙기곤 했는데. 그들이 자꾸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를 외칠때마다 그거 다 뱉어내. 라고 대답하고 싶은걸 간신히 참았다.
어찌보면 그들도 마음에 너무 상처가 많았기 때문일거다. 그래서 하지도 않은 얘기들을 계속 부풀리고 자기방어를 엄청나게 했나보다.
그래서 나는 지금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치가 떨리지만, 한편으로는 저 집단에 있는 경영진들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자꾸 나한테 본인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그러면서도 너희는 언제 그런 나를 걱정해줘본적 있느냐고 말할때마다 소름이 끼쳤다.
나는 직장을 다닌게 아니라 연애를 했던가? 아니..육아가 더 적합하려나.
오늘의 일은 평생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세상을 살다보면 참 별놈이 다 있고 별일도 다 있다지만, 이 기분으로는 너무 지쳐서 앞으로는 아무일도 겪고 싶지가 않다.
이 늦은 밤에 심장이 터질듯 괴롭고 아파서 끄적여본 나의 하소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