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나의 오빠

끝에2016.11.21
조회479

안녕하세요 이제 제가 겪고 있는 이야기를 할건데
밝은 얘기도 아니고진지하게 부탁 드리는 거라
심심풀이삼아 읽으실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저는 21살이고 여자입니다.
제 고민은 제목 그대로 내가 모르는 나의 오빠가
있다는 것입니다.
본론에 앞서 저의 가족사에 대해 잠시 설명 해드리자면
저의 부모님은 제가 4살이 되던 해 이혼 하셨습니다.
이유를 여쭈어보지않아 자세히 모르지만종합해보면
' 돈 '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었고 대학생이 되어 타지역에서
자취를 하기전까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 하였습니다.
가끔은 어머니 손에 맡겨지기도 했는데 제가 기억하기론

짧게는 2주일 길게는 2년간 어머니와 살았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살았지만 아버지가 생활비를 내셨는데
제가 어머니 손에 맡겨진2년간 참 무척이나 많이
다투셨습니다. 이혼하신 이유인 돈 때문에요.
때는 초등학교 6학년인데 부모님은 저에게
서로의 잘잘못이나 비난, 그리고 욕을 하셨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무척 화가 나셨고

저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 너 엄마가 그렇게 좋냐?

너네 엄마가 어떤x인지 알아? 나랑 이혼 할 때

뒤도 안돌아보고 너도 한번 안보고 이혼한 여자야

그리고 너한테 씨 다른 오빠있는건 아냐?

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ㅈㄹ이야 '
저는 그 당시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무시했고
그 뒤로 잊고 살았습니다.
결국 저는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게되었고
중1~ 현재까지 두분은 단 한번 연락도 없이 지내십니다.
저는 어머니를 만나려 했지만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만나는 것을 무척 반대하셔서
통화도 편히 하지 못하고 지냈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

최근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찾아 갔을 때

어머니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 내가 죽으면 이 집은 너랑 니 오빠랑 나눠가져

아, 너는 모르지 참 너한테 오빠있어 00아 '
마치 일상 얘기하듯 말을 꺼냈습니다.
저도 일상 얘기하듯 ' 아 그래? 그렇구나..

몇살 위야? 결혼은 했어? 아 애기가 있구나 '
지금도 어안이 벙벙해서 사실 제가 어머니한테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 앞에선 아무 말도 못하고 뒤돌아

끙끙 앓는 제가 한심하고 그러다가도 내 알 바인가?
그냥 이렇게 흘려보내자 싶다가도

나는 모르는 내 오빠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된 사연인지 어머니께 여쭤 볼까다가도 
그냥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고 싶은건지 어떤 감정인지

어머니가 무슨생각, 어떤심정으로
지금에서야 왜 이말을 꺼낸건지
이런 생각을 하면 그 동안 부모님께 할머니께

받은 상처들이 아물지않아 감정적이고 답답해

삭히고 있었는데
더 이상 오빠라는 존재를 모른 체로 살 수 없다 판단하여
조언을 얻으려 글을 적어 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