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사기결혼 맞나요?

ㅁㅁ2016.11.21
조회3,396




사기결혼 글 읽고
저도 사기결혼 당한 것 아닌가 해서요

월급 천만원 수익이라고 해서 믿었고요
시부모님과 함께 운영하는거라 얼마나 떼드려야한다 우린 얼마 가져오면 된다 등등 구체적으로 여러 번 말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었네요

솔직히 결혼할 때 서로 스펙 보잖아요?
저 잘나갈 때 한달 월급 900만원 찍었는데 신랑이 그걸 시부모님에게 자랑했었대요
그 얘기만 봐도 신랑도 어느정도 제 능력 보고 결혼한걸텐데
저도 솔직히 신랑 월급이 지금처럼 180만인거 알았으면 절대절대 연애 시작도 안했을텐데요
속물이라 할지 모르지만 전 솔직히 결혼 후에 고생하고싶지 않아 남자 스펙 따져가며 연애하는 스탈이었고요. 그러니 연애때 대놓고 제가 월급 물어봤죠.

신랑이 말한 천만원 수익은 사업체를 빚내서 늘리고, 억지로 넓혀서야 나는 수익이었더라고요
그렇게 늘리기 위해 시부모님은 수억 빚을 지신 상황.
그래서 5년 이상은 빚을 갚아야하니 신랑 월급은 180만원. 결혼 전엔 이런 상황 전혀 얘기 안하고 그저 순수익이 천만원 난다. 거기서 시부모님 300 정도 드리고 나머지 가져오자. 아이고... 그걸 다 믿은 제가 바보인가요 흥신소 시켜 뒷조사라도 했어야했나? ㅠㅠ
시댁과 남편이 갚아야 하는 빚이 얼마다. 이걸 숨긴 것도 사기결혼이 되지않나요?

게다가 임신 중 10달 제가 일을 쉬었는데
10달 동안 생활비로 신랑이 단 200 줬네요
그렇게 돈이 없었으면 제가 애를 가지고 가만히 있었을까요?
솔직히 냉정하고 나쁜년이지만 지웠을 겁니다.. 전 현실적이예요 굉장히...
그때도 자존심인지 뭔지 신랑은 돈이 없다 힘들다 말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생활비 빚까지 져가면서 말이죠...

그리고 월급 외에 속인 것도 많은데
장손인 것도 결혼 후에야 알았고
제가 분명히 큰집이냐 물었을 때
큰집이 부산에 따로 있다 했는데
알고보니 부산집은 있지도 않고
신랑집이 제사 드리는 큰집이고

제사가 일년에 6번인 것도
제대로 말 안해주다가
결혼 후 시어머님이 말씀해주셨고
나중에 제사 물려받아야한다고;;;;
어찌나 속으로 당황했던지...

결혼 전 지금 이 집에서 살다가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자 해서 믿었는데
알고보니 사업자 묶여 팔지도 못하고요
그렇게 따지면 난 왜 이 시골에 ㅋㅋㅋㅋ
왔을까요 ㅋㅋㅋㅋㅋㅋ
혼수도 예단도 다 하고
결국 이사갈 집은 대출 100프로 받아
같이 갚아야하는데
나도 피똥싸며 일하는데
신랑은 집안일 1도 안하는 상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동차도 알고보니 어머님 명의였고
ㅋㅋㅋㅋ

제대로 제가 알고 있던 건
이름, 나이, 학교 이정도.....

이런 것도 사기결혼에 해당되는지
궁금합니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