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사이에 오늘의 톡이라니..ㅎㅎㅎㅎ 아 근데 진짜 저 모바일로 제 글 보는데 눈 빠지는 줄 알았어요. 아침 출근길에 보다가 저도 화났는데 그래도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엔터 많이 칠게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댓글 중에 너 잘못한건 하나도 안 쓰고 형님 잘못한것만 쓰냐 라고 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제가 안 착해서 그런지 저는 굳이 형님한테 잘못한건 없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글이라는게 원래 좀 많이 주관적이잖아요. 제가 읽어봐도 형님은 나쁜사람이더군요. 그렇다고 착한 분은 아닌 것 같다는...ㅎㅎㅎ 안 그래도 오후 4시쯤에 자기들도 오늘 갈꺼니 저희도 오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서 저희가 오늘은 저희 그 이 서버 점검하는 날이라 밤샘이라고 토요일게 가겠다고 했더니 본인들은 여행을 간대요. 그래서 제가 형님께 여행가시는데 어머님댁 왜 가시냐고 피곤하지 않으시겠냐고 눈치없는 척 했더니 아버님도 뵙고 그래야지 이러시더라구요. 제가 어 근데 형님 아마 내일 아버님 등산가신다고 했던 것 같은데 못 들으셨냐고, 아버님 겨울되면 산 가기 위험하다고 이번주에 등산간다고 하셨는데 그럼 차 가지고 가시지 않으실까요? 그랬더니 바로 전화와서 확실하냐고 막 그러시길래 지난주에 어머님댁 갔다가 들었다고 그이한테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그이가 피곤하다고 그래서 아버님 혼자 가신다고 하셨다고 그랬더니 그럼 그냥 일요일에 보재요. 여행은 어떻게 가려는지...흥.. 사실 말 안해주려다가 그렇게 가면 아버님은 분명히 차 놓고 가실거거든요 얄미워서 일부러 말해줬어요. 아무튼 그래서 어머님께 연락해서 일요일 점심에 가겠다고 그러고 진짜 일요일 아침에 자는 남편 흔들에 깨워서 시댁으로 갔어요. 남편이 자꾸 저한테 안 착한데 꼭 우리집에서만 착한 척하려고 하니까 너가 홧병이 생기기 일보직전이라며.. ㅋㅋ 왜 자꾸 편하게 안 살고 그러냐고 너 성격 다 보여줘도 우리 부모님이 너한테 뭐라할만큼 너 성격이 파탄자는 아니니까 편하게 살라고 궁시렁 궁시렁 암튼 시댁가서 어머님 모시고 맛있는 것도 먹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갔습니다. 어머니가 정말 이런 카페오는 걸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어머니 기분도 좋아지셨길래 대놓고 여쭤봤어요. 저희가 한 달에 한 번 오는 거 섭섭하시냐고 불쌍한 표정으로 여쭤봤더니 어머니가 자기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대요. 그런데 사실 자기도 친정을 좀 가고 싶은데 너네가 번갈아서 오다보니까 쉴 시간이 없다고 너도 너네 아버지 성격 알지않냐고 너네 온다 그러면 삼일전부터 청소해라 음식해라 갖가지 주문 해댄다고 그렇게 푸념하시더라구요 뭐 어머니도 오면 좋긴한데 자주 오는 건 귀찮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제가 살짝 제 푸념?같이 불쌍한 척을 좀 했어요. 어머니 저이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사무실에서 살다싶이 한다고 대부분 집에 11시 넘어서 들어오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정말 아침에 든든하게 먹으라고 밥 차려주거나 점심 도시락 싸서 주는 것 뿐이라고 매일 컴퓨터 앞에서 살다싶이 하는 사람인데 눈도 엄청 시리다고 하고 허리도 아프다고 해서 걱정이라고 근데 본인도 빨리 회사가 안정되어야 저한테 큰 소리도 치고 어깨가 으쓱할텐데 아직까지 생활비도 못 가져다 주니까 본인 속도 어떻겠냐고 제가 더 걱정이라고 그래서 주말에는 저 사람 못 잔 잠 푹 자게 해주고 싶어서 제가 욕심 좀 부렸다고 매주 못 찾아뵈서 죄송하다고 그랬죠 조금 불쌍하게 얘기했어요. 과장 섞어서..ㅎㅎㅎㅎㅎㅎㅎ 형님네가 저녁에 오셨길래 밥 먹을 때는 화기애애하게 밥 먹었어요. 저도 뭔가 부담감을 덜게되니까 한결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밥 잘 먹고 집 갈때 지하 주차장에서 형님께 직접 말씀드렸어요. 어머님께 저 사람 회사 자리 잡힐 때까지는 당분간 한 달에 한 번 오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어머니도 그냥 그렇게 해라 라고 좋게 말씀해주셨다고 형님 아니었으면 제가 어머니께 저희 사정 말도 제대로 안 드리고 그냥 한 달에 한 번 올뻔 했는데 형님 덕분에 어머니께 말씀드렸다고 그래서 저희는 평일이나 다른 때 짬나면 시댁 오겠다고 아니면 형님이 저희 동네 놀러오시라고아니면 그냥 저희 두 집 날 딱 정해서 그때만 시댁 가는 게 어머니가 더 편하실 것 같다고 아버님이 저희 온다는 날 삼 사일 전부터 어머니한테 이거해라 저거해라 들들 볶으신대요~ 그냥 이정도만 말씀드렸어요. 이젠 착한 척 안하려구요 남편도 옆에서 듣다가 차에 타자마자 오 현명해! 현명한 부인이야 이런 현명함 어디서 배웠어 이러길래 인터넷에서 배웠어 그랬더니 역시 우리는 덕후커플이야~ 이러면서 신나서 집 가네요ㅎㅎㅎ(저희 둘다 클Xㅇ 사이트 죽순이입니다ㅋㅋㅋㅋ) 글 쓰고 정리하고 또 제가 쓴 글 읽어보면서 내가 왜 저렇게 착한 척 하지? 왜 가식이지? 앞에서 말도 못하고 이렇게 뒤에서 부글거리는게 내 원래 성격인가?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결론은 형님은 형님대로 전 저대로 살면 되는건데 왜 괜히 기죽고 착한척 하려고 용썼던 걸까요.ㅠ.ㅠ 물론 형님이 절 살살 긁는게 없어지진 않겠지만... 무시하던가 아니면 또 이렇게 조언을 받아서 남편이 극찬하는 현명한 와이프가 되렵니다. 아! 그리고 어떤 댓글 중에 시부모님이 보시기에 형님이 저한테 못되게 구는거였으면 진작에 시부모님이 정리해주지 않아겠냐고 하셨는데.... 아버님 생신 때 친척 분들이 다 모이셨었거든요. 그때가 저 막 결혼하고 얼마 안 됐을 때였어요. 하도 형님이 동서, 이거해 저거해 동서 이것 좀 하지? 그런식으로 반말하면서 일 시키니까 시 어른들이 정말 제가 다 막낸 줄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도 제가 또 결혼식 끝나자마자 단발로 머리를 짤라버려서 최큼 어려보였어요. 그리고 아버님도 제가 한 두세살 더 어린 줄 알고 우리 큰애보다 작은애가 한 두 살 어릴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형님이 그 때 자기가 저보다 더 동생이라고 했었답니다. 제가 동서보다 한 살 어려요!!! 이러시길래 제가 형님이랑 저랑 동갑이긴한데, 제가 빠른년생이라서 나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한 살이 더 많으수도, 동갑일 수도 있어요 하면서 정말 방끗 웃었거든요 그렇지만 남에게 관심없는 우리 아버님은 아직도 제가 어린 줄 아십니다.ㅎㅎㅎ 나름 재미있게 마무리하네요 오늘은 한 줄씩 띄어쓰기 열심히 했는데 ㅠㅠㅠㅠ 정말 열심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현명한 부인이 되었어요!! 즐거운 일주일 보내세요!
*후기* 동갑인 형님 한 대 때리고 싶다는 사람이에요!
아 근데 진짜 저 모바일로 제 글 보는데 눈 빠지는 줄 알았어요.
아침 출근길에 보다가 저도 화났는데 그래도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엔터 많이 칠게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댓글 중에 너 잘못한건 하나도 안 쓰고 형님 잘못한것만 쓰냐 라고 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제가 안 착해서 그런지 저는 굳이 형님한테 잘못한건 없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글이라는게 원래 좀 많이 주관적이잖아요. 제가 읽어봐도 형님은 나쁜사람이더군요.
그렇다고 착한 분은 아닌 것 같다는...ㅎㅎㅎ
안 그래도 오후 4시쯤에 자기들도 오늘 갈꺼니 저희도 오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서 저희가 오늘은 저희 그 이 서버 점검하는 날이라 밤샘이라고 토요일게 가겠다고 했더니 본인들은 여행을 간대요.
그래서 제가 형님께 여행가시는데 어머님댁 왜 가시냐고 피곤하지 않으시겠냐고 눈치없는 척 했더니 아버님도 뵙고 그래야지 이러시더라구요.
제가 어 근데 형님 아마 내일 아버님 등산가신다고 했던 것 같은데 못 들으셨냐고, 아버님 겨울되면 산 가기 위험하다고 이번주에 등산간다고 하셨는데 그럼 차 가지고 가시지 않으실까요?
그랬더니 바로 전화와서 확실하냐고 막 그러시길래 지난주에 어머님댁 갔다가 들었다고 그이한테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그이가 피곤하다고 그래서 아버님 혼자 가신다고 하셨다고 그랬더니
그럼 그냥 일요일에 보재요. 여행은 어떻게 가려는지...흥.. 사실 말 안해주려다가 그렇게 가면 아버님은 분명히 차 놓고 가실거거든요 얄미워서 일부러 말해줬어요.
아무튼 그래서 어머님께 연락해서 일요일 점심에 가겠다고 그러고 진짜 일요일 아침에 자는 남편 흔들에 깨워서 시댁으로 갔어요.
남편이 자꾸 저한테 안 착한데 꼭 우리집에서만 착한 척하려고 하니까 너가 홧병이 생기기 일보직전이라며.. ㅋㅋ 왜 자꾸 편하게 안 살고 그러냐고 너 성격 다 보여줘도 우리 부모님이 너한테 뭐라할만큼 너 성격이 파탄자는 아니니까 편하게 살라고 궁시렁 궁시렁
암튼 시댁가서 어머님 모시고 맛있는 것도 먹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갔습니다.
어머니가 정말 이런 카페오는 걸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어머니 기분도 좋아지셨길래 대놓고 여쭤봤어요.
저희가 한 달에 한 번 오는 거 섭섭하시냐고 불쌍한 표정으로 여쭤봤더니
어머니가 자기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대요. 그런데 사실 자기도 친정을 좀 가고 싶은데 너네가 번갈아서 오다보니까 쉴 시간이 없다고
너도 너네 아버지 성격 알지않냐고 너네 온다 그러면 삼일전부터 청소해라 음식해라 갖가지 주문 해댄다고 그렇게 푸념하시더라구요
뭐 어머니도 오면 좋긴한데 자주 오는 건 귀찮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제가 살짝 제 푸념?같이 불쌍한 척을 좀 했어요.
어머니 저이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사무실에서 살다싶이 한다고
대부분 집에 11시 넘어서 들어오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정말 아침에 든든하게 먹으라고 밥 차려주거나 점심 도시락 싸서 주는 것 뿐이라고
매일 컴퓨터 앞에서 살다싶이 하는 사람인데 눈도 엄청 시리다고 하고 허리도 아프다고 해서 걱정이라고
근데 본인도 빨리 회사가 안정되어야 저한테 큰 소리도 치고 어깨가 으쓱할텐데 아직까지 생활비도 못 가져다 주니까 본인 속도 어떻겠냐고 제가 더 걱정이라고
그래서 주말에는 저 사람 못 잔 잠 푹 자게 해주고 싶어서 제가 욕심 좀 부렸다고
매주 못 찾아뵈서 죄송하다고 그랬죠
조금 불쌍하게 얘기했어요. 과장 섞어서..ㅎㅎㅎㅎㅎㅎㅎ
형님네가 저녁에 오셨길래 밥 먹을 때는 화기애애하게 밥 먹었어요.
저도 뭔가 부담감을 덜게되니까 한결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밥 잘 먹고 집 갈때 지하 주차장에서 형님께 직접 말씀드렸어요.
어머님께 저 사람 회사 자리 잡힐 때까지는 당분간 한 달에 한 번 오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어머니도 그냥 그렇게 해라 라고 좋게 말씀해주셨다고 형님 아니었으면 제가 어머니께 저희 사정 말도 제대로 안 드리고 그냥 한 달에 한 번 올뻔 했는데 형님 덕분에 어머니께 말씀드렸다고
그래서 저희는 평일이나 다른 때 짬나면 시댁 오겠다고 아니면 형님이 저희 동네 놀러오시라고아니면 그냥 저희 두 집 날 딱 정해서 그때만 시댁 가는 게 어머니가 더 편하실 것 같다고
아버님이 저희 온다는 날 삼 사일 전부터 어머니한테 이거해라 저거해라 들들 볶으신대요~
그냥 이정도만 말씀드렸어요.
이젠 착한 척 안하려구요
남편도 옆에서 듣다가 차에 타자마자
오 현명해! 현명한 부인이야 이런 현명함 어디서 배웠어
이러길래 인터넷에서 배웠어
그랬더니 역시 우리는 덕후커플이야~ 이러면서 신나서 집 가네요ㅎㅎㅎ(저희 둘다 클Xㅇ 사이트 죽순이입니다ㅋㅋㅋㅋ)
글 쓰고 정리하고 또 제가 쓴 글 읽어보면서
내가 왜 저렇게 착한 척 하지? 왜 가식이지? 앞에서 말도 못하고 이렇게 뒤에서 부글거리는게 내 원래 성격인가?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결론은 형님은 형님대로 전 저대로 살면 되는건데 왜 괜히 기죽고 착한척 하려고 용썼던 걸까요.ㅠ.ㅠ
물론 형님이 절 살살 긁는게 없어지진 않겠지만...
무시하던가 아니면 또 이렇게 조언을 받아서 남편이 극찬하는 현명한 와이프가 되렵니다.
아! 그리고 어떤 댓글 중에 시부모님이 보시기에 형님이 저한테 못되게 구는거였으면 진작에 시부모님이 정리해주지 않아겠냐고 하셨는데....
아버님 생신 때 친척 분들이 다 모이셨었거든요.
그때가 저 막 결혼하고 얼마 안 됐을 때였어요.
하도 형님이 동서, 이거해 저거해 동서 이것 좀 하지? 그런식으로 반말하면서 일 시키니까
시 어른들이 정말 제가 다 막낸 줄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도 제가 또 결혼식 끝나자마자 단발로 머리를 짤라버려서 최큼 어려보였어요.
그리고 아버님도 제가 한 두세살 더 어린 줄 알고 우리 큰애보다 작은애가 한 두 살 어릴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형님이 그 때 자기가 저보다 더 동생이라고 했었답니다.
제가 동서보다 한 살 어려요!!! 이러시길래 제가
형님이랑 저랑 동갑이긴한데, 제가 빠른년생이라서 나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한 살이 더 많으수도, 동갑일 수도 있어요
하면서 정말 방끗 웃었거든요
그렇지만 남에게 관심없는 우리 아버님은 아직도 제가 어린 줄 아십니다.ㅎㅎㅎ
나름 재미있게 마무리하네요
오늘은 한 줄씩 띄어쓰기 열심히 했는데 ㅠㅠㅠㅠ
정말 열심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현명한 부인이 되었어요!!
즐거운 일주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