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 임산부구요. 잘먹어 그런가 유달리 배가 많이 나와있죠.. 일요일에도 회사 출근해서 일하고 밤늦게나 퇴근하는 남편이 안쓰러워 밤에 데리러갔어요. 남편은 동갑내기 친척이랑 같이 회사를 다니고 있구요. 회사분들한테 인사하는 중에 남편 친척이 있어서 인사 하면서 다가가는데 '아이구 부끄러워부끄러워'하면서 손사래치더니 제 옷을 여미면서 '배좀 가리고 다녀' 이러시네요. 30주만에 16키로 쪘어요 66키로가 됐죠.. 태어나서 본적없는 무게라 어색하고.. 가끔은 너무 찐거아닌가 우울하기도 해요.. 이렇게 여자의 삶을 포기하나 싶고... 근데 저 말까지 들으니까 눈이 뒤집어지네요 이게 뭐가 부끄러울 일인가요? 기분나빠서 차에 타고 있다가 인사도 안하고 집에왔어요. 그리고 남편만 죽어라 잡았어요 남편이 멀리 있어 아주버님 말은 못들었지만... 걔원래그래 라고 말하는 미친내남편... 입으로 똥싸는 사람 따로있고 참는 사람 따로있냐고 내가 너랑 결혼한 죄인이라 저런소리듣고도 참아야하냐 니새끼 품은 몸보고 부끄럽다는데 참으란 말이나오냐고 사과하라고 똑바로 전하라고 남욕할거없이 내남편이 미친사람일세 외치면서 후들겨패긴했는데... 종일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어요... 지난 제사때는 임신이 유세냐고 그래서.. 사람뒷목잡게 하더니.... 부끄럽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임신해서 별말을 다 듣네요 진짜ㅋㅋㅋㅋㅋㅋㅋ 어처구니가 없고 우울한 하루에요ㅠㅠ 고집도 쎄고 말도 많고 공감능력없고 배려도 몰라요 저런사람이랑 말해봐야 내 속만 터질거같아서 직접 나서본적 없는데.. 이제 정말 직접 싸워야할까요?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위로에ㅠㅠ 괜히 울컥울컥 하기도 하고... 남편은 완전히 쥐어잡았네요ㅋㅋㅋ후 내가 왜이래야해! 하면서 대성통곡도 해주니까.. 퇴근하면서 족발도 사오고.. 뱃속아가한테 편지까지 써와서 읽어주더라구요ㅋㅋ 그노무쒸끼 아주 혼내주겠다며.. 본인은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니라고.... 댓글중에 간혹 이상한 말도 있었지만... 그분들 자식들은 어디서 주렁주렁 열매처럼 달려있다 생각할게요ㅋㅋㅋ 그리고 살 그만 찌라는 걱정도ㅋㅋ 마음에 잘 간직하고 밀가루랑 간식은 좀 끊을게요.... 죄책감없이 먹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맘 놓고있었쥬... 그리고 그분은.... 이제 직접 싸우는걸로ㅋㅋㅋ 어른들 만나면 엄청 억울한 표정으로... 아주버님이 그랫쪄요ㅠㅠ 해야겠어요!!!! 아오 형님임신하면.. 아주버님이 그간 했던 말들 책임지는지 구경도 하고ㅋㅋ 좋은말씀+공감+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ㅋ 그냥 태어나서 첨들어보는 말에 누군가는 다른 생각을 하고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위로 받고 싶기도 했나봐요. 덕분에 마음이 싹가시고 힘도 얻어서 남편을 좀 더 쥐어짜고ㅋㅋㅋ 나와 내남편과 나의 아이가 있는 가정을 공격하는 빨갱이를.. 마음속으로 물리쳤네요ㅋㅋ(남편의 표현이에요) 마무리 어떻게 하죠? 다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옵소서. 더불어 출산 선배님들 존경하옵니다.2012
추가/만삭배가 부끄러운건가요..
일요일에도 회사 출근해서 일하고 밤늦게나 퇴근하는 남편이 안쓰러워 밤에 데리러갔어요.
남편은 동갑내기 친척이랑 같이 회사를 다니고 있구요.
회사분들한테 인사하는 중에
남편 친척이 있어서 인사 하면서 다가가는데
'아이구 부끄러워부끄러워'하면서 손사래치더니
제 옷을 여미면서 '배좀 가리고 다녀' 이러시네요.
30주만에 16키로 쪘어요 66키로가 됐죠..
태어나서 본적없는 무게라 어색하고..
가끔은 너무 찐거아닌가 우울하기도 해요..
이렇게 여자의 삶을 포기하나 싶고...
근데 저 말까지 들으니까 눈이 뒤집어지네요
이게 뭐가 부끄러울 일인가요?
기분나빠서 차에 타고 있다가 인사도 안하고 집에왔어요.
그리고 남편만 죽어라 잡았어요
남편이 멀리 있어 아주버님 말은 못들었지만...
걔원래그래 라고 말하는 미친내남편...
입으로 똥싸는 사람 따로있고 참는 사람 따로있냐고
내가 너랑 결혼한 죄인이라 저런소리듣고도 참아야하냐
니새끼 품은 몸보고 부끄럽다는데 참으란 말이나오냐고
사과하라고 똑바로 전하라고 남욕할거없이 내남편이 미친사람일세 외치면서 후들겨패긴했는데...
종일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어요...
지난 제사때는 임신이 유세냐고 그래서..
사람뒷목잡게 하더니....
부끄럽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임신해서 별말을 다 듣네요 진짜ㅋㅋㅋㅋㅋㅋㅋ
어처구니가 없고 우울한 하루에요ㅠㅠ
고집도 쎄고 말도 많고 공감능력없고 배려도 몰라요
저런사람이랑 말해봐야 내 속만 터질거같아서
직접 나서본적 없는데.. 이제 정말 직접 싸워야할까요?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위로에ㅠㅠ
괜히 울컥울컥 하기도 하고...
남편은 완전히 쥐어잡았네요ㅋㅋㅋ후
내가 왜이래야해! 하면서 대성통곡도 해주니까..
퇴근하면서 족발도 사오고..
뱃속아가한테 편지까지 써와서 읽어주더라구요ㅋㅋ
그노무쒸끼 아주 혼내주겠다며..
본인은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니라고....
댓글중에 간혹 이상한 말도 있었지만...
그분들 자식들은 어디서 주렁주렁 열매처럼 달려있다 생각할게요ㅋㅋㅋ
그리고 살 그만 찌라는 걱정도ㅋㅋ 마음에 잘 간직하고 밀가루랑 간식은 좀 끊을게요....
죄책감없이 먹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맘 놓고있었쥬...
그리고 그분은.... 이제 직접 싸우는걸로ㅋㅋㅋ
어른들 만나면 엄청 억울한 표정으로...
아주버님이 그랫쪄요ㅠㅠ 해야겠어요!!!!
아오 형님임신하면..
아주버님이 그간 했던 말들 책임지는지 구경도 하고ㅋㅋ
좋은말씀+공감+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ㅋ
그냥 태어나서 첨들어보는 말에 누군가는 다른 생각을 하고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위로 받고 싶기도 했나봐요.
덕분에 마음이 싹가시고 힘도 얻어서 남편을 좀 더 쥐어짜고ㅋㅋㅋ
나와 내남편과 나의 아이가 있는 가정을 공격하는
빨갱이를.. 마음속으로 물리쳤네요ㅋㅋ(남편의 표현이에요)
마무리 어떻게 하죠?
다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옵소서.
더불어 출산 선배님들 존경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