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반하다

Yijianzhongqing2016.11.21
조회357
전 29살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에요
특성상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죄다 애기엄마 애기 아빠들이죠
2월 말쯤일거에요 처음보는 사람이 제앞으로 다가왔죠
보는순간 하.. 완전 내이상형... 벌써 결혼해서 애가있구나 젊어보이는데... 라는 생각을 아주 짧은 시간에 하게되었죠
그런데 하는말이 저 병원 직원인데 혹시 이쪽으로 택배온게 없나요? 라고 하는거에요 ㅎㅎㅎㅎㅎㅎㅎ 완전신나
아 직원이구나 처음보는 사람인데 누구지? 라고 혼자 생각하게 되었죠
그날이후 자주 보이더라구요
옆 심리실에 새로온 인턴 선생님이더라구요 ㅋㅋㅋ
왔다갔다 하면서 한번씩 보게되는데 ... 정말 처음이였어요 모르는 사람을 보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는게...
그사람의 직업도 너무 멋졌어요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치료해준다는게 ㅋㅋ 혼자 그사람과 결혼해서 아프고 병든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봉사활동 다니는 상상까지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그사람을 심리왕자라는 별명을 지어줬고
고백해보라고 용기를 부어줬죠ㅎ
정말 몇달은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매일 아침 이뻐보이려 화장을하고~ 이거입을까 저거입을까.. 사실 업무복을 입고있어 상관은 없지만 말이에요 ㅋ
살면서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을 좋아하게되고
모르는 그 사람때문에 심장이 뛰고
하루하루 그사람을 볼수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죠
그러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됬어요
인생첨으로 고백..? 이런거 한번 해볼까?
이렇게 심장을 뛰게한사람인데 고백도 안해보면 정말 후회할거 같았어요
그치만... 그사람과 저는 어떠한 연결고리도 없었고
고백할수있는 그런 환경조차 주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ㅋㅋㅋㅋ 그사람의 이름을 직원검색해서 봤죠
하... 집이 잘살아요 .... 부담스럽게
키도크고 잘생기고 돈도 많고... 직업도 좋고... 공부도잘하고... 완전 자존감 하락이였죠 집이라도 가난하지.....ㅋ
그래도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연락을 해보기로 했어요
결심하고 한달만에 했던거 같아요 연락을 ㅋㅋㅋ
문자를 보내고 잠도못잤어요 ㅠㅠ
아침에 답이오더라구요 무슨일이시죠? 이랬던가...
사실 연락을 해보기로 결심하고 제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신청했어요 ㅋㅋ 구구절절하게 제 이야기를 썼더니 당첨이 됬더라구요~
여튼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었고 아직은 없다는 애매한 답을 받았죠 그래도 이야기 해보자 해서 유희열의 스케치북 같이 가자고 했더니... 정말 아주 정중하게 거절을 해주시더라구요..
너무 정중해서 내가 괜한 부담을 드린건 아닌지 너무 미안해지고 고맙더라구요.. 하.. 거절할때도 멋져 눈에 콩깍지가 씌였는짘ㅋㅋㅋ
사실 많이 창피하기도 했어요
그치만 후회는 없어요 내감정에 솔직했던 멋진 여자라고 생각하기로 다짐했죠
요즘은 심리실이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서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해요 그분...
사년만에 찾아온 심장에 무리를 준 사람이었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멋진 심리왕자
심장을 뛰게해줘서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