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애 낳는건 여자한테 1도 좋은게 없음.애로 인한 행복감은 아빠나 엄마나 똑같이 가져가는데 손해는 거짐 여자가 다 봄.애들로 행복한거와 손해보는거를 비교하는게 아니라, 이건 남자와 여자로 비교 해봐야 하는 일임. 둘이 사랑해서 결혼했고, 둘이 원해서 아이를 갖고 출산을 했다면,남녀가 아이로 인해 오는 행복감이 플러스요인이라고 하고,책임에 따르는 것들이 마이너스요인이라 칭한다면, 그 플러스 마이너스 값이 남녀가 비슷해야하는게 맞음.그래야 서로를 이해하고 동정하고 아끼고 사랑하고 미안해 하면서 가족애가 단단해 진다고 봄. 근데, 현실은 어떰?임신부터 불합리한 시작을 하지만 이건 신체 구조상 어쩔 수 없는거라치고,출산 또한 어쩔 수 없다 침. 애가 나오면 그때부터가 이 불합리함의 결정체라 볼 수 있음.애가 배가 고파도, 애가 아파도, 애가 놀고 싶어도, 애가 뭘 배우고 싶어도 늘 바쁜건 엄마임.모든 전전긍긍은 대부분 엄마 몫임.마음이야 아빠가 같이 전전긍긍 해준다 해도, 현실적으로 어떰? 애가 밤에 잠을 안잠. 그럼 보통 어떻게함?내일 출근해야 하는 남편은 잠. 방까지 따로해서 잠.그냥 자면 다행인데 애 운다고 화내는 새기들도 있음.그럼 엄마는 날 새서 애를 재움. 그럼 아침풍경 어떰? 잘자고 일어난 아빠는 출근함. 엄마는 잠한숨 못잤지만 애는 변함없이 새벽같이 일어나 밥달라 놀아달라 똥치워달라 울고 보챔.그럼 맥이고 놀아주고 치워주고 씻겨주고, 그러다보면 당연히 집안일은 세배 네배임.애기들 빨래는 손이 더감, 애기방 청소는 손이 더감, 애기 씻기는건 손이 더감.이 모든 것들은 시간도 더 잡아먹음. 근데 여자들이 애기만 볼 수 있게 둠? 아님.하루종일 내 생활 없이 이렇게 애랑 치대고, 면대면으로 말섞을 사람,내 말 알아들을 사람 1도 없는데, 애한테는 하루종일 말시켜야 애한테 좋다고 함. 그럼 하루종일 엄마들은 미친년처럼 노래하고 말시키고대답없는 허공에 메아리를 뿌려댐.그러고 나면 정작 말섞을 사람이 왔을 때 처음엔 미친듯 반기지만그 마저도 나를 공감할 수 없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남편이라면 여자는 그냥 입을 닫게 됨.그럼 흔히 아는 산후 우울증, 감정결핍 상태가 되겠음. 이걸 남자들은 참 우습게 암. 여튼 그렇게 애한테 시달려 밥이나 제대로 챙겨 먹었을까 싶은 여자에게 남잔 귀가해서 한소리함.집안꼴이 이게뭐냐. 청소는 하는거냐, 집에 밥도 없냐, 밥은 맨밥만 먹냐.집에 있으면서 살림 안하고 뭐하냐.참 가지가지함. 집에서 그렇게 바쁜 시간을 보내고 24시 중 한숨도 안자고 있던 여자가그렇게 한게 없는 얼빠진 년이 됨. 남자가 애를 위해 직접적으로 한거라곤 정자뿌리는거 하나인데.여자는 이미 임신으로 오는 몸의 변화, 감정변화, 목숨걸고 출산, 출산 후 돌아오지 않는 내 몸그로 인한 자괴감, 가장 공감받아야 할 사람에게 가장 공감받지 못하는 상황.오히려 자기관리 못한다는 소리 들으며 질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저째 애만 바라보고 내새끼다 내새끼다 잘 키워야지, 많은 역경을 딛고내 대인관계, 내 취미, 내 특기, 다 포기하고, 할려면 눈치까지 보면서 그렇게 애를 키우는데이 나라에서 이 애기는 남자새끼래. 남자 집안 핏줄이래, 그게 족보래. 나 결혼 5년차임. 내 신랑은 나보다 9살 많음. 맞벌이 부부임. 이번에 이사하면서 집담보 빚 있음.30년짜리 은행과 함께하는 잔치임. 우리 빚잔치. 사실 집도 그래서 아직 은행거임.결혼 5년차 아이없는 30대 여자, 남편은 9살 많음.님들 어떨거 같음? ㅋㅋ 내 가까운 사람들보다, 내 인생에 없어도 될, 없었던 사람들.오다가다 만난 사람들이 그렇게 오지랍을 떰. "결혼했냐"를 시작으로 애는 있냐, 왜 없냐, 새댁이냐, 결혼 몇년차냐,몇살이냐, 신랑은 몇살이냐.까지. 날 까기 위한 내 호구조사를 마침. 그 다음 꼭! 이렇게 깜."왜 아직 애기 안 낳냐, 너 아직 젊다고 너 생각만 하냐, 신랑 나이 생각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왜 이 레파토리는 안바뀌는지 모르겠음."신랑과 함께 상의해서 우리가 결정한거다. 아직 계획없다" 그러면 바로 대전모드 준비함."말은 그렇게 해도 신랑이 엄청 기다릴거다. 신랑이 착하네, 너한테 맞춰주는거네.너무 이기적이다 넌, 니 생각만 하지마라"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천하에 이기적인 이 구역의 __이 됨. 근데.내가 이기적인게 아니라 이거 당연한 선택 아님?내가 선택할 문제고, 이 선택은 나한테 가장 우선권 있는 문제 아님?애를 낳는 현실로 봤을 때 위의 상황들이 현 상황이고, 남편의 행동이 저 위와 다르게 완전 나를100% 도와주고 세상에 없는 착한 남편이라 한들,사회 구조가 남자만! 바깥일을 온전히 할 수 있게 하는데.어떻게 내가 울고있는 애기를 남편보고 재우라 할 수 있겠음???????저 남자 그러다 회사생활 잘못되면 우리가 길거리로 나앉을 판인데 내가 어떻게 그러겠음??????? 그정도로 __에 생각없는 여자 아님. 사회구조가 아주 당연하게 여자가 불평등하게 시스템을 만들어 놨는데,내 남편 피빨아 먹지 않고서는 내가 평등한 대접을 받을 수 없는 구조를 이 사회가 이렇게만들어 놨는데, 어떻게 내가 그럼???????????? 나도 이 남자 사랑해서 결혼했음. 이남자도 나도 각자 부모에게서 엄청 귀한 자식임.애기 낳아서 나도 너랑 같은 입장할래 라고 옳은 소리 하자니,내가 사랑하는 내 남자가 피말라 죽을거 같고, 내가 다른 여자들 처럼 닥치고 하자니나는 이 불합리함에 치가 떨리고 화가나고 내가 할 생각하면 있지도 않은 극강의 우울함으로우울증 말기 환자 될거 같은데.그렇게 사랑하던 이 남자를 너도 똑같은 놈이야 라며 미워할거 같은데..내 사랑을 받던 남자가 내 책망과 원망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데,그럼 이 남자 인생도 참 불행하지 않겠음? 이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왜 "신랑 생각해서 빨리 애 낳아"라는 말을 들어야함? 1도 동의가 안됨. 애기 낳아서 오는 행복감, 벅참 수많은 플러스 요인. 앎. 정확히는 아니어도 본인은 어릴 때부터 그런 소리 듣고 자랐음.7살 쯤 되던 때부터는 모든 애기들은 내가 다 돌보고 싶어했음. 애기를 너무 좋아했음.그냥 나보다 어린 애들은 다 좋아했음. 애기 있는 집에 가서 같이 놀고 오면 그날은꼭 몸이 너무 힘들어 집에와서 쌍코피를 흘려대던 애가 나였음.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성인이 된 현재까지도 난 애기가 너무 좋음. 친구 가족 등등 어디를 가든,애기들이 있으면 내가 안고 내가 재우고, 다시 말하지만 이거 내가 원해서 하는거임.애기들 너무 좋아함. 그래서 어느 정도, 부모느낌 까지는 아니어도 애기가 줄 행복감이 많다 라는 거 앎. 그렇게 좋아하는 애기가 내 자식이라면 당연히 세상 다 주고 싶을거 같음.지금 조카가 조금만 아파도 눈물 남. 내가 대신 아프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그게 내새끼면 오죽 할까 싶음.내가 이 플러스 요인 겪어보지도 않고 많은 애기 엄마들을 불합리함에 그냥 수긍하는근성없는 여자들로 몰아가는게 아님.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코드, 화내는 코드, 다 다름. 어쨋든 나는 지금 애기엄마들 모두가행복했으면 좋겠음. 불합리하고 부조리해도 다 괜찮을 만큼 행복했음 좋겠음. 그럼 된거임.나처럼 분노하지 않는다 해서 잘못된 여자가 아니라는 거임.내 분노의 방향이 정확히 사회구조를 탓하고 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람. 앞서 얘기했지만 이건 아이를 얻음으로써 얻는 플러스 요인과 마이너스 요인을 비교하는게 아님.그 요인이 남여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비교하는 거임. 플러스요인도 남녀가 비슷해야하고, 마이너스요인도 남녀가 비슷하게 되야 하는데현재는 그게 안됨. 감정선이야 사람마다 다르므로 그 요인에서 빼고 객관적 사실만 본다쳐도.이 사회적 구조는 남자가 바깥일에 매진하게 만듬. 아이와 놀아주는 걸 좋아하던 남자는 아이가 생김으로 일에 더 매진해야 하고 그로 인한 피로함은, 주말을 아이가 아닌 잠에게 내주게 됨.사회생활을 늘 성공적으로 하던 여자는 아이가 생김으로 커리어, 내 일에 대한 단절이 오게 됨.이 사회는 임신, 출산을 하는 여자들은 집에 있기를 원함. 구조를 그렇게 만들어 놨음.아이 때문에 일에 방해를 받게 만들어 놓음. 그러면 이해하던 친한 동료도 상사도 부하직원도함께 지치기 때문에 결국 이 여자는 집으로 돌아가 아이만 보게됨. 자신있고 좋아하던 일을 뺏긴 사람은 이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이 되지 않음.당연한거 아님, 남자든 여자든 피해를 보는 건 매한가지임.다만 이 사회구조는 자본주의 이기 때문에 그래도 돈을 벌고 생산 활동을 하는 남자는여자보다 훨씬 덜 피해를 받음. 남자의 피해가 감정선에 그친다면 여자의 피해는 모든 생활 전반에 걸쳐서임. 내 남편과 내가 플러스 요인을 1:1로 (그만큼 평등하게) 누린다면거기서 오는 손해도 1:1로 가져가야 서로 대화가 되고 이해를 하고 당연히 집안일도 내일,바깥일도 내일. 이라고 하는 체계가 되는데사회시스템이 그렇게 안되어 있으니, 그 시스템 속 사람들 또한 그렇게 따라가고 차츰 익숙하고당연한듯 생각할 수 밖에 없게됨. 이게 사회시스템의 무서운 점인데,그렇게 다들 익숙해지고 나서 나같은 사람을 보면 나만 나쁜년이고 __이래. 그럼, 난 그냥 나쁜년 __하겠음.나도 내 인생 이번생에 한번 뿐인데 행복하게 살겠음. 늙어서 외롭더라도 어쩌겠어,내 선택의 결과물인데 어쩌겠음. 젊은 시절 행복할 거 참아서 늙어서 행복할거냐, 젊어서 행복하고 늙어서 외로울거냐고 하면,난 젊어서 행복하겠음.행복은 저축한다고 이자가 붙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참아왔던거에 대한 보상심리가 있어서더 충족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함.지금 내가 행복해야 더 행복한 선택을 하고 결과에 후회도 덜하고,그러다 보면 내 미래도 외롭더라도 조금이나마 위안삼을 수 있는 과거의 행복한 기억들이 있는데, 젊어서 힘들었는데 늙어서 생각보다 덜 행복하다면 난 분명 후회하겠지란 생각을 함.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후회.그리고, 어차피 지금 사회구조로는 내 자식들이 나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시대가 오진 않음.지금만 해도,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들한테 부담될까봐,정년까지 꾸역꾸역 일하고 그 이후에도 전전긍긍 어떻게 살아낼까 걱정이 많은데,몸은 아파오고 돈쓸 때는 많은데, 곧 수입은 끊김. 근데 요즘 자식세대들이 더 힘들다며 뉴스 신문 언론에서는 계속나옴.지금도 이런데, 내 다음 세대. 내 자식은 오죽할까, 연금이나 제대로 나올지 미지수인 그 시대에나를 "사랑하는 부모님"이 아니라, 모시지 못해 미안해 하고 괴로워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게 하고싶지 않음. 그러므로 난 현재를 살아야 겠음. 아직까지 우리 부부는 아이에 대한 계획이 없지만, 언젠가 생긴다면..그때에는 내가 지금보다 남편이나 아이에게 덜 미안해 하고더 사랑해 줄 수 있으면서 지금보다는 더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에서 일거임. 혹시, 그게 아니라면.. 그게 아니라면.. 로또아니겠음??. 101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애 낳는건 여자한테 1도 좋은게 없음.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애 낳는건 여자한테 1도 좋은게 없음.
애로 인한 행복감은 아빠나 엄마나 똑같이 가져가는데 손해는 거짐 여자가 다 봄.
애들로 행복한거와 손해보는거를 비교하는게 아니라, 이건 남자와 여자로 비교 해봐야 하는 일임.
둘이 사랑해서 결혼했고, 둘이 원해서 아이를 갖고 출산을 했다면,
남녀가 아이로 인해 오는 행복감이 플러스요인이라고 하고,
책임에 따르는 것들이 마이너스요인이라 칭한다면, 그 플러스 마이너스 값이 남녀가 비슷해야
하는게 맞음.
그래야 서로를 이해하고 동정하고 아끼고 사랑하고 미안해 하면서 가족애가 단단해 진다고 봄.
근데, 현실은 어떰?
임신부터 불합리한 시작을 하지만 이건 신체 구조상 어쩔 수 없는거라치고,
출산 또한 어쩔 수 없다 침.
애가 나오면 그때부터가 이 불합리함의 결정체라 볼 수 있음.
애가 배가 고파도, 애가 아파도, 애가 놀고 싶어도, 애가 뭘 배우고 싶어도 늘 바쁜건 엄마임.
모든 전전긍긍은 대부분 엄마 몫임.
마음이야 아빠가 같이 전전긍긍 해준다 해도, 현실적으로 어떰? 애가 밤에 잠을 안잠.
그럼 보통 어떻게함?
내일 출근해야 하는 남편은 잠. 방까지 따로해서 잠.
그냥 자면 다행인데 애 운다고 화내는 새기들도 있음.
그럼 엄마는 날 새서 애를 재움. 그럼 아침풍경 어떰? 잘자고 일어난 아빠는 출근함.
엄마는 잠한숨 못잤지만 애는 변함없이 새벽같이 일어나 밥달라 놀아달라 똥치워달라 울고 보챔.
그럼 맥이고 놀아주고 치워주고 씻겨주고, 그러다보면 당연히 집안일은 세배 네배임.
애기들 빨래는 손이 더감, 애기방 청소는 손이 더감, 애기 씻기는건 손이 더감.
이 모든 것들은 시간도 더 잡아먹음.
근데 여자들이 애기만 볼 수 있게 둠? 아님.
하루종일 내 생활 없이 이렇게 애랑 치대고, 면대면으로 말섞을 사람,
내 말 알아들을 사람 1도 없는데, 애한테는 하루종일 말시켜야 애한테 좋다고 함.
그럼 하루종일 엄마들은 미친년처럼 노래하고 말시키고
대답없는 허공에 메아리를 뿌려댐.
그러고 나면 정작 말섞을 사람이 왔을 때 처음엔 미친듯 반기지만
그 마저도 나를 공감할 수 없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남편이라면 여자는 그냥 입을 닫게 됨.
그럼 흔히 아는 산후 우울증, 감정결핍 상태가 되겠음. 이걸 남자들은 참 우습게 암.
여튼 그렇게 애한테 시달려 밥이나 제대로 챙겨 먹었을까 싶은 여자에게 남잔 귀가해서 한소리함.
집안꼴이 이게뭐냐. 청소는 하는거냐, 집에 밥도 없냐, 밥은 맨밥만 먹냐.
집에 있으면서 살림 안하고 뭐하냐.
참 가지가지함. 집에서 그렇게 바쁜 시간을 보내고 24시 중 한숨도 안자고 있던 여자가
그렇게 한게 없는 얼빠진 년이 됨.
남자가 애를 위해 직접적으로 한거라곤 정자뿌리는거 하나인데.
여자는 이미 임신으로 오는 몸의 변화, 감정변화, 목숨걸고 출산, 출산 후 돌아오지 않는 내 몸
그로 인한 자괴감, 가장 공감받아야 할 사람에게 가장 공감받지 못하는 상황.
오히려 자기관리 못한다는 소리 들으며 질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저째 애만 바라보고 내새끼다 내새끼다 잘 키워야지, 많은 역경을 딛고
내 대인관계, 내 취미, 내 특기, 다 포기하고, 할려면 눈치까지 보면서 그렇게 애를 키우는데
이 나라에서 이 애기는 남자새끼래. 남자 집안 핏줄이래, 그게 족보래.
나 결혼 5년차임. 내 신랑은 나보다 9살 많음. 맞벌이 부부임. 이번에 이사하면서 집담보 빚 있음.
30년짜리 은행과 함께하는 잔치임. 우리 빚잔치. 사실 집도 그래서 아직 은행거임.
결혼 5년차 아이없는 30대 여자, 남편은 9살 많음.
님들 어떨거 같음? ㅋㅋ
내 가까운 사람들보다, 내 인생에 없어도 될, 없었던 사람들.
오다가다 만난 사람들이 그렇게 오지랍을 떰.
"결혼했냐"를 시작으로 애는 있냐, 왜 없냐, 새댁이냐, 결혼 몇년차냐,
몇살이냐, 신랑은 몇살이냐.까지. 날 까기 위한 내 호구조사를 마침.
그 다음 꼭! 이렇게 깜.
"왜 아직 애기 안 낳냐, 너 아직 젊다고 너 생각만 하냐, 신랑 나이 생각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 레파토리는 안바뀌는지 모르겠음.
"신랑과 함께 상의해서 우리가 결정한거다. 아직 계획없다" 그러면 바로 대전모드 준비함.
"말은 그렇게 해도 신랑이 엄청 기다릴거다. 신랑이 착하네, 너한테 맞춰주는거네.
너무 이기적이다 넌, 니 생각만 하지마라"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천하에 이기적인 이 구역의 __이 됨.
근데.
내가 이기적인게 아니라 이거 당연한 선택 아님?
내가 선택할 문제고, 이 선택은 나한테 가장 우선권 있는 문제 아님?
애를 낳는 현실로 봤을 때 위의 상황들이 현 상황이고, 남편의 행동이 저 위와 다르게 완전 나를
100% 도와주고 세상에 없는 착한 남편이라 한들,
사회 구조가 남자만! 바깥일을 온전히 할 수 있게 하는데.
어떻게 내가 울고있는 애기를 남편보고 재우라 할 수 있겠음???????
저 남자 그러다 회사생활 잘못되면 우리가 길거리로 나앉을 판인데 내가 어떻게 그러겠음??????? 그정도로 __에 생각없는 여자 아님.
사회구조가 아주 당연하게 여자가 불평등하게 시스템을 만들어 놨는데,
내 남편 피빨아 먹지 않고서는 내가 평등한 대접을 받을 수 없는 구조를 이 사회가 이렇게
만들어 놨는데, 어떻게 내가 그럼????????????
나도 이 남자 사랑해서 결혼했음. 이남자도 나도 각자 부모에게서 엄청 귀한 자식임.
애기 낳아서 나도 너랑 같은 입장할래 라고 옳은 소리 하자니,
내가 사랑하는 내 남자가 피말라 죽을거 같고, 내가 다른 여자들 처럼 닥치고 하자니
나는 이 불합리함에 치가 떨리고 화가나고 내가 할 생각하면 있지도 않은 극강의 우울함으로
우울증 말기 환자 될거 같은데.
그렇게 사랑하던 이 남자를 너도 똑같은 놈이야 라며 미워할거 같은데..
내 사랑을 받던 남자가 내 책망과 원망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데,
그럼 이 남자 인생도 참 불행하지 않겠음?
이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왜 "신랑 생각해서 빨리 애 낳아"라는 말을 들어야함?
1도 동의가 안됨.
애기 낳아서 오는 행복감, 벅참 수많은 플러스 요인. 앎.
정확히는 아니어도 본인은 어릴 때부터 그런 소리 듣고 자랐음.
7살 쯤 되던 때부터는 모든 애기들은 내가 다 돌보고 싶어했음. 애기를 너무 좋아했음.
그냥 나보다 어린 애들은 다 좋아했음. 애기 있는 집에 가서 같이 놀고 오면 그날은
꼭 몸이 너무 힘들어 집에와서 쌍코피를 흘려대던 애가 나였음.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성인이 된 현재까지도 난 애기가 너무 좋음. 친구 가족 등등 어디를 가든,
애기들이 있으면 내가 안고 내가 재우고, 다시 말하지만 이거 내가 원해서 하는거임.
애기들 너무 좋아함.
그래서 어느 정도, 부모느낌 까지는 아니어도 애기가 줄 행복감이 많다 라는 거 앎.
그렇게 좋아하는 애기가 내 자식이라면 당연히 세상 다 주고 싶을거 같음.
지금 조카가 조금만 아파도 눈물 남. 내가 대신 아프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게 내새끼면 오죽 할까 싶음.
내가 이 플러스 요인 겪어보지도 않고 많은 애기 엄마들을 불합리함에 그냥 수긍하는
근성없는 여자들로 몰아가는게 아님.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코드, 화내는 코드, 다 다름. 어쨋든 나는 지금 애기엄마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음.
불합리하고 부조리해도 다 괜찮을 만큼 행복했음 좋겠음. 그럼 된거임.
나처럼 분노하지 않는다 해서 잘못된 여자가 아니라는 거임.
내 분노의 방향이 정확히 사회구조를 탓하고 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람.
앞서 얘기했지만 이건 아이를 얻음으로써 얻는 플러스 요인과 마이너스 요인을 비교하는게 아님.
그 요인이 남여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비교하는 거임.
플러스요인도 남녀가 비슷해야하고, 마이너스요인도 남녀가 비슷하게 되야 하는데
현재는 그게 안됨.
감정선이야 사람마다 다르므로 그 요인에서 빼고 객관적 사실만 본다쳐도.
이 사회적 구조는 남자가 바깥일에 매진하게 만듬.
아이와 놀아주는 걸 좋아하던 남자는 아이가 생김으로 일에 더 매진해야 하고 그로 인한 피로함은, 주말을 아이가 아닌 잠에게 내주게 됨.
사회생활을 늘 성공적으로 하던 여자는 아이가 생김으로 커리어, 내 일에 대한 단절이 오게 됨.
이 사회는 임신, 출산을 하는 여자들은 집에 있기를 원함. 구조를 그렇게 만들어 놨음.
아이 때문에 일에 방해를 받게 만들어 놓음. 그러면 이해하던 친한 동료도 상사도 부하직원도
함께 지치기 때문에 결국 이 여자는 집으로 돌아가 아이만 보게됨.
자신있고 좋아하던 일을 뺏긴 사람은 이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이 되지 않음.
당연한거 아님, 남자든 여자든 피해를 보는 건 매한가지임.
다만 이 사회구조는 자본주의 이기 때문에 그래도 돈을 벌고 생산 활동을 하는 남자는
여자보다 훨씬 덜 피해를 받음.
남자의 피해가 감정선에 그친다면 여자의 피해는 모든 생활 전반에 걸쳐서임.
내 남편과 내가 플러스 요인을 1:1로 (그만큼 평등하게) 누린다면
거기서 오는 손해도 1:1로 가져가야 서로 대화가 되고 이해를 하고 당연히 집안일도 내일,
바깥일도 내일. 이라고 하는 체계가 되는데
사회시스템이 그렇게 안되어 있으니, 그 시스템 속 사람들 또한 그렇게 따라가고 차츰 익숙하고
당연한듯 생각할 수 밖에 없게됨.
이게 사회시스템의 무서운 점인데,
그렇게 다들 익숙해지고 나서 나같은 사람을 보면 나만 나쁜년이고 __이래.
그럼, 난 그냥 나쁜년 __하겠음.
나도 내 인생 이번생에 한번 뿐인데 행복하게 살겠음. 늙어서 외롭더라도 어쩌겠어,
내 선택의 결과물인데 어쩌겠음.
젊은 시절 행복할 거 참아서 늙어서 행복할거냐, 젊어서 행복하고 늙어서 외로울거냐고 하면,
난 젊어서 행복하겠음.
행복은 저축한다고 이자가 붙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참아왔던거에 대한 보상심리가 있어서
더 충족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함.
지금 내가 행복해야 더 행복한 선택을 하고 결과에 후회도 덜하고,
그러다 보면 내 미래도 외롭더라도 조금이나마 위안삼을 수 있는 과거의 행복한 기억들이 있는데, 젊어서 힘들었는데 늙어서 생각보다 덜 행복하다면 난 분명 후회하겠지란 생각을 함.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후회.
그리고, 어차피 지금 사회구조로는 내 자식들이 나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시대가 오진 않음.
지금만 해도,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들한테 부담될까봐,
정년까지 꾸역꾸역 일하고 그 이후에도 전전긍긍 어떻게 살아낼까 걱정이 많은데,
몸은 아파오고 돈쓸 때는 많은데, 곧 수입은 끊김.
근데 요즘 자식세대들이 더 힘들다며 뉴스 신문 언론에서는 계속나옴.
지금도 이런데, 내 다음 세대. 내 자식은 오죽할까, 연금이나 제대로 나올지 미지수인 그 시대에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이 아니라, 모시지 못해 미안해 하고 괴로워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게 하고싶지 않음.
그러므로 난 현재를 살아야 겠음.
아직까지 우리 부부는 아이에 대한 계획이 없지만, 언젠가 생긴다면..
그때에는 내가 지금보다 남편이나 아이에게 덜 미안해 하고
더 사랑해 줄 수 있으면서 지금보다는 더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에서 일거임.
혹시, 그게 아니라면.. 그게 아니라면.. 로또아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