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힘겨운 암투병에 온 가족이 정성으로 간호에 매달렸지만 결국엔 떠나버리셨네요.. 이렇게 장례를 치르게 되었고, 저희 회사에서는 장모상의 경우 3일 휴가인 관계로 발인까지 모시고 다음날 출근하였습니다.
삼우제 (돌아가신지 5일차)를 지내기 위해 다시 모이기로 했으나 저는 3일 휴가를 끝내고 출근을 했고, 대표님께 내일 삼우제 참석으로 하루 휴가를 부탁했으나 회사에 바쁜 일로 휴가를 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물론 집사람에게 회사에 급한 일들로 인해 내일 휴가가 힘들겠다고.. 삼우제 참석 힘들겠다고 먼저 사과를 했죠.. 그리고 야근 모드로 정신없이 업무를 보는 중에..
2. 사건의 발단
저녁 무렵인가.. 형님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처형의 남편)
형님 : 동서, 내일 진짜 못와?
저 : 아 형님, 내일 휴가 못내게 되었어요.. 출근해보니 일도 많이 밀려있고 또......
(말이 끝나기도 전에;)
형님 : 야이 x발x끼야..... 니 부모 죽었어도 그럴거야 이 개x끼야.....
저 : 지금 머라고 하셨어요?
형님 : (이후로 20~30여분간 쌍욕)
이후 부터 정상적으로 대화가 되진 않았고 쌍욕 먹고 저도 흥분해서 같이 욕하고 싸울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 후 욕먹은거 와이프에게 알렸더니 처형에게 전화가 옵니다. 내가 대신 미안하다고 화풀면 안되겠냐고.. 일단은 형님과 예전 처럼 지내긴 힘들거 같다고.. 정말 실망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처형도 더이상 말이 없었네요..
발인 날, 형님과 처형이 제게 삼우제 때 참석할 수 있냐고 물어봤을 때.. 내일 출근해서 양해 구하고 하루 휴가 내보겠다.. 휴가 못내면 참석 힘들 것 같다.. 라고 말씀 드렸었고, 이게 이렇게 욕먹을 일이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그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후 사정 듣지도 않고 바로 쌍욕을 날리고 제 말을 들어려 하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나오니.....
야근 후 퇴근하여 새벽 1시 넘어 집사람과 애기를 처가에 데려다 주면서 바로 장인 어른께 내일 삼우제 참석 못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습니다. 장인 어른은 일이 먼저지.. 괜찮다고 신경 쓰지말라고 하시며 형님께 욕먹은거 잊어버리라고 대신 사과를 하시네요.. 그리고는 다음날 삼우제를 못가고 출근하였습니다.
3. 사건 그 후,
제가 평소에 처가 일에 소흘했거나, 아니면 와이프에게 불성실하거나 문제 있는 남편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고, 입장을 바꾸자면 저희 집에 시집 온 와이프가 무언가 잘못을 하여 형수에게 쌍욕을 먹는 상황인데.. 동서지간에 그러는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나중에 듣고보니 저한테 쌍욕을 퍼부은 다음 장인어른께 찾아가서 동의를 구하려했더군요.. 장인 어른은 내새끼한테도 그렇게는 안하는데 너가 뭔데 그러느냐.. 그건 잘못된거다.. 그랬더니 그냥 나가버렸다네요..
제가 삼우제 귀찮아서 패스한것도 아니고 회사 일로, 휴가를 못내어 참석을 못한건데 이게 이렇게 쌍욕을 먹을 일인지..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네요.. 와이프에겐 이번일로 형님이 나한테 직접 사과를 해도 받아 줄 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사과 할 일도 없을 거 같지만.. 예전처럼 언니네랑 잘 지내긴 힘들거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팔이 안쪽으로 굽을 수 밖에 없는 건지.. 처음엔 제게 전화하여 미안하다고 하던 처형이 이젠 달라졌네요.. 제가 먼저 사과를 해야한다느니... 쌍욕 먹은 제가 먼저 사과를 하는게 맞나요? 와이프 말로는 형님 주변 지인들은 형님이 저한테 한소리한거 잘했다고 그러네요.. 쌍욕 한거 까지 말한건진 모르겠지만.. 저와 와이프 주변 지인들은 미친거 아니냐는 반응인데..;;
큰 일 치르고 마음이 아물기도 전에 가족간에 이런 일까지 곂쳐 더 힘이 드네요.. 그래서 저를 모르는 제 3자의 생각은 어떤지 여쭙고자 글을 올립니다.. 과연 제가 잘못 한건지.. 이렇게 쌍욕을 먹을 만한 일이었는지... 앞으로 언니네랑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아직도 그날 통화가 머리속을 맴돌아 저를 괴롭히네요..
형님에게 쌍욕을 들었어요
결혼 4년차 유부남입니다. 제목 그대로 형님 (처형의 남편)에게 쌍욕을 들었구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으나 저를 모르는 3자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반성을 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사건의 개요
장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힘겨운 암투병에 온 가족이 정성으로 간호에 매달렸지만 결국엔 떠나버리셨네요.. 이렇게 장례를 치르게 되었고, 저희 회사에서는 장모상의 경우 3일 휴가인 관계로 발인까지 모시고 다음날 출근하였습니다.
삼우제 (돌아가신지 5일차)를 지내기 위해 다시 모이기로 했으나 저는 3일 휴가를 끝내고 출근을 했고, 대표님께 내일 삼우제 참석으로 하루 휴가를 부탁했으나 회사에 바쁜 일로 휴가를 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물론 집사람에게 회사에 급한 일들로 인해 내일 휴가가 힘들겠다고.. 삼우제 참석 힘들겠다고 먼저 사과를 했죠.. 그리고 야근 모드로 정신없이 업무를 보는 중에..
2. 사건의 발단
저녁 무렵인가.. 형님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처형의 남편)
형님 : 동서, 내일 진짜 못와?
저 : 아 형님, 내일 휴가 못내게 되었어요.. 출근해보니 일도 많이 밀려있고 또......
(말이 끝나기도 전에;)
형님 : 야이 x발x끼야..... 니 부모 죽었어도 그럴거야 이 개x끼야.....
저 : 지금 머라고 하셨어요?
형님 : (이후로 20~30여분간 쌍욕)
이후 부터 정상적으로 대화가 되진 않았고 쌍욕 먹고 저도 흥분해서 같이 욕하고 싸울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 후 욕먹은거 와이프에게 알렸더니 처형에게 전화가 옵니다. 내가 대신 미안하다고 화풀면 안되겠냐고.. 일단은 형님과 예전 처럼 지내긴 힘들거 같다고.. 정말 실망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처형도 더이상 말이 없었네요..
발인 날, 형님과 처형이 제게 삼우제 때 참석할 수 있냐고 물어봤을 때.. 내일 출근해서 양해 구하고 하루 휴가 내보겠다.. 휴가 못내면 참석 힘들 것 같다.. 라고 말씀 드렸었고, 이게 이렇게 욕먹을 일이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그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후 사정 듣지도 않고 바로 쌍욕을 날리고 제 말을 들어려 하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나오니.....
야근 후 퇴근하여 새벽 1시 넘어 집사람과 애기를 처가에 데려다 주면서 바로 장인 어른께 내일 삼우제 참석 못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습니다. 장인 어른은 일이 먼저지.. 괜찮다고 신경 쓰지말라고 하시며 형님께 욕먹은거 잊어버리라고 대신 사과를 하시네요.. 그리고는 다음날 삼우제를 못가고 출근하였습니다.
3. 사건 그 후,
제가 평소에 처가 일에 소흘했거나, 아니면 와이프에게 불성실하거나 문제 있는 남편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고, 입장을 바꾸자면 저희 집에 시집 온 와이프가 무언가 잘못을 하여 형수에게 쌍욕을 먹는 상황인데.. 동서지간에 그러는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나중에 듣고보니 저한테 쌍욕을 퍼부은 다음 장인어른께 찾아가서 동의를 구하려했더군요.. 장인 어른은 내새끼한테도 그렇게는 안하는데 너가 뭔데 그러느냐.. 그건 잘못된거다.. 그랬더니 그냥 나가버렸다네요..
제가 삼우제 귀찮아서 패스한것도 아니고 회사 일로, 휴가를 못내어 참석을 못한건데 이게 이렇게 쌍욕을 먹을 일인지.. 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네요.. 와이프에겐 이번일로 형님이 나한테 직접 사과를 해도 받아 줄 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사과 할 일도 없을 거 같지만.. 예전처럼 언니네랑 잘 지내긴 힘들거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팔이 안쪽으로 굽을 수 밖에 없는 건지.. 처음엔 제게 전화하여 미안하다고 하던 처형이 이젠 달라졌네요.. 제가 먼저 사과를 해야한다느니... 쌍욕 먹은 제가 먼저 사과를 하는게 맞나요? 와이프 말로는 형님 주변 지인들은 형님이 저한테 한소리한거 잘했다고 그러네요.. 쌍욕 한거 까지 말한건진 모르겠지만.. 저와 와이프 주변 지인들은 미친거 아니냐는 반응인데..;;
큰 일 치르고 마음이 아물기도 전에 가족간에 이런 일까지 곂쳐 더 힘이 드네요.. 그래서 저를 모르는 제 3자의 생각은 어떤지 여쭙고자 글을 올립니다.. 과연 제가 잘못 한건지.. 이렇게 쌍욕을 먹을 만한 일이었는지... 앞으로 언니네랑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아직도 그날 통화가 머리속을 맴돌아 저를 괴롭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