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남친에게 끌려다니는 연애

자꾸이럴꺼야2016.11.27
조회1,110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에게 자꾸 끌려가는 연애를 하는것 같아 고민남깁니다.
왠지 그런 이유가 저의 어렸을때 환경때문인것 같기도 한데. 저의 고민좀 들어주세요...ㅠ.ㅠ


저희집은 부모님께서 다툼이 잦았습니다.
부부싸움의 원인은.. 주로 엄마가 문제였습니다.
다른집은 주로 아빠가 문제지만, 저희집은 엄마가 문제였습니다. 엄마의 문제로( 어린 제가 봐도 엄마가 잘못함.종교.돈. 사생활등) 싸움이 잦았고 결국 아버지께서 저 중2때 뇌출혈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마.. 이런 환경이 지금 저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듯 합니다.

연애중 상대와 트러블이 있을때. 당당히 제 주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맞춰줍니다. 상대방이 스트레스 받느니...차라리.내가 참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으로...눈치를 보는것 같아요..ㅠ.ㅠ
근데.. 그렇게 하다보니 남자친구와 대면시 제가 계속 끌려 다니는것 같고. 남자친구에게 무시당하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35살이고 3개월 만난 34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평일에는 친구들이나 직장동료을 만나 술을 마시고 주말에만 저를 만납니다. 잦은 술자리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건강을 해치는 것, 그리고 저에게 소흘히 하는 것에 불만을 느껴 여러번 부딪쳤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쎄게 나왔습니다.
자기는 최선을 다해서 틈날때마다 연락을 하고 있다. 저희 카톡만 중간중간하고 전화통화는 일주일에 2~3 번 정도 합니다. 제가 사랑받는 느낌. 공감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너에게 내 비중이 너무 없는 것 같아 서운하다.라는 이야기를 하니... 남자친구는 이런 생각하고 있을것 같았다며.. 제가 외로운 티를 그동안 많이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는 지금 절 만날 상황이 아닌데. 너무 무리를 한 것 같다며. 현재 저에게 말하지 못하고 준비하는게 여러가지 있는데 그래서 친구나 동료들을 자주 만나는 것이고, 이직준비도 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12월 한달동안에는 자주 못 만날것 같다며... 한달 출장 보냈다고 생각하고 연락만 하며 지내자고 합니다.개인적으로 자기가 준비해야할 것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때 저에게 양해를 구하는것이 아닌, 자기 상황은 이렇다.라는 상황 설명 통보식으로 말하더군요)

그얘기를 듣고 헤어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 물어보니. 그런건 아니고 개인적인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선 알겠다고 얘기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말은 했으나... 그 이후 하루에도 여러번... 제 머리속을 심난하게 만들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내가 이친구한테 중요한 사람이긴 한걸까 헤어질까. 말까

솔직히. 이 친구랑 헤어져도 이별을 극복하고 다른 사람 만날 용기는 있습니다. 제스스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버림받을까봐 두렵지는 않은데.. 자꾸 교제하는 남자들과 이런 패턴이 되풀이 되는것 같아.( 제가 끌려 다니는 상황) 이 부분을 고치고 싶어요...
상대가 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게 싫어 제가 져주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