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갔다오신 남자분들 답해주세요..

ㄹㄹ2016.11.27
조회2,259
해경으로 입대하기 한달전에 고백아닌 고백을 받았어요 하지만 상황 때문에 어물쩡 넘어가게 됐죠.. 그러고 첫휴가 나와서 만났는데 다시 고백을 하더라구요 되게 미안해하면서요.. 기다리는게 쉬운게 아니라고 근데 자기는 어떻게든 어필을 해야겠다고.. 저는 우리가 알게된지 얼마안된것도 있고 아직 그쪽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마음이 없는 건 아닌데 조금만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어요
다음 휴가때 다시보기로 하고 헤어졌죠 그러고 복귀하고 얼마전 두번째 휴가를 나왔는데 연락이 너무 안되는 거예요 그러다 만났는데 저한테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고 저번에 그렇게 얘기하고 급하게 들어가버려서 미안한 마음에 연락을 못했다 하더라고요.. 그러다 얘기가 나왔는데 저는 그동안 생각을 많이 해본결과 기다리겠다고 결론을 내렸구 그렇게 말했죠 지금 좋아하는 마음에 충실하겠다고. 근데 갑자기 지금은 너무 빠른것같다는거예요.. 잘해주겠다 좋아한다 표현을 잔뜩해줘도 모자랄판에 책임못지니까 물러나는 느낌이 들어서 서운했어요 휴가나와서 연락 잘 안된것도 간절하지 않아서 생각날때만 연락했던건가 싶어서 더 실망스럽고. 그쪽말은 자기가 전역이 너무 많이 남았고 휴가도 외박도 연락도 일정하지않고 자기 마음대로 할수있는게 하나도 없는데 그래서 저한테 확신이 없대요 제가 그거때문에 되게 힘들어할거래요 저는 뭘 바라고 기다리겠다는게 아닌데 뭔가 해줘야한다는 부담을 느껴서 그러는건지... 그냥 지금처럼 서로 더 알아가면서 휴가나오면 보고 이상태로도 좋대요 자기는. 그러다 자기가 좀더 짬이차면 그때시작해도 늦지않을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이렇게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전역도 일년이상 남은 상태에서 섣불리 시작하면 서로 굉장히 많이 힘들거라고...그쪽 말을 이해못하겠는 건 아닌데 사귀면서 기다리는거나 지금 이렇게 확신없이 기다리는거나 뭐가 다를까요... 가볍게 만나기 싫고 저를 실망시켜서 흐지부지 헤어지게 되는게 싫대요 자기가 가볍게 만날거였으면 진작에 별고민없이 사겼을거래요.. 근데 전 그사람이 서로 알아갈 시간이 더필요하단 핑계로 중간에 아니다싶으면 떠나갈까봐 불안한거거든요 그래서 사귀는걸로 확신을 얻고싶었던거고.. 만나면 연인처럼 손도잡고 팔짱도끼고 키스도 했어요
지금 일경 단지 얼마 안됐고 소형배에 막내로 지내기 힘든거 이해해요 남들 제대할나이에 군대가서 좀 늦은감도 있고 불안할거예요 본인도. 남자들 군대가기 전에 대부분 느끼는 감정이라하더라구요 그래서 입대전에 많이 헤어진다고..
그날 많은 얘기를 하고 저는 알았다고 했어요 근데 서운하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잘하겠대요
정리하는게 맞는걸까요 정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