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경성의 중심에 있는 기방 춘풍루는 규모가 꽤 크고 인기 많고 유명했어요.그곳의 일등 기녀 해당은 미색이 뛰어나고 재주가 많아 뭇 남자들의 로망이었지요.하루에 한 번만 손님을 받는 등 영업질도 수준급이었어요.다른 기녀가 그랬다면 모두 욕하고 춘풍루를 뒤집으려 했겠지만 해당이 ㅇ그리 하니 모두 납득했어요.춘풍루 어멈도 다 구박해도 해당에게만은 함부로 하지 못했답니다.그녀가 곧 춘풍루였지요.
춘풍루는 강호에도 소문이 나 있었어요.그중 사천에 터전을 잡은 청성파 관주 여창해가 우연히 해당을 보고 반해 그녀를 찾아왔습니다.해당은 어멈더러 피곤하니 오늘 못 나간다 전하라 했습니다.헌데 어멈은 불안한 눈치였답니다.해당이 왜 그러냐 하자 그녀는 요새 청성파의 제자들이 활개를 치고 다닌다며 관아나 다른 무림 일파도 그들을 잘 막지 못한다고 푸념했습니다.어멈의 약한 모습을 보자 해당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일어섰어요.사실 그녀도 여창해와 청성파에 대해 듣기는 하였어요.춘풍루 내에도 사천 지역 출신이 있었거든요.변검에 능하고 차가운 일당들이라 들었어요.그녀는 복위표국을 섬멸한 여창해에게 살랑거리긴 싫었으나 어멈과 다른 자매들을 위해 나기기로 결심했습니다.하도 질겨 벗겨지지 않는 흰옷 연환의를 입고,꽃을 뿌리며 위에서 줄을 타고 날아왔어요.사람들 모두가 그녀에게 감탄했답니다.
해당: 소녀가 해당입니다,제 방식이 마음에 드세요?
창해: 맘에 들다마다.네가 바로 말로만 듣던 해당 낭자로구나.정말 아름답군.소문이 허상이 아니야.
어멈: 오늘 해당이 여 관주를 위해 오랜만에 나왔답니다.마음껏 즐기다 가세요!호호.
창해: 오늘 어멈이 애썼네,잊지 않지.
해당: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요.여 관주,어디로 가시겠어요?
창해: 방으로 가자꾸나!!
그를 데리고 오긴 했지만 해당은 다시는 그를 보고 싶지 않았어요.안 벗겨지는 연환의로 시간을 끌다가 자신의 매력을 맘껏 보여주었지요.여창해는 그녀에게 완전히 만족한 모습이었습니다.이제 해당의 포로가 된 거예요.해당은 그의 옆에 누워 소원 하나만 들어 달라고 했어요.강호 세계 구경을 하고 싶다고요.여창해는 흔쾌히 수락하였어요.이 여창해가 못 이뤄줄 소원은 없다면서요.며칠 후,해당은 화려하고 색감 쨍한 기녀 옷을 벗고 흔하고 편한 낭자 옷을 입었어요.그래도 그녀는 미모는 빛이 났고 청순해 보였어요.여창해는 얼마전 자신이 섬멸한 복위표국의 잔재라며 폐허가 된 곳을 보여줬어요.그녀는 화가 났습니다.과연 여창해는 강호의 악인이었지요.강호 마녀 구천척의 여조카 위단아는 예쁘장하게 생겼지만 얄밉고 못됐는데,청성파에게 붙어보려 했습니다.눈 멀고 앉은뱅이인 구천척에게 더 이상 빨아먹을 단물이 없다 느꼈어요.구천척이라고 그녀의 속내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어요.단아는 일전부터 계략을 자주 꾸며 왔으니까요.
단아는 골짜기에서만 사는 고모의 심부름으로 마을로 나섰어요.그곳에서 우연히 여창해의 곁에 있는 해당을 발견했습니다.저 여자는 누구지?약삭빠른 단아는 해당에 대해 궁금증과 함께 나쁜 첫인상을 가졌어요.한편 강호를 대충 둘러본 해당은 사람이 있는 곳이 곧 강호이며 강호란 곳이 따로 없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어요.또한 여창해와의 관계도 청산하고 싶었어요.그렇지만 여창해는 계속 그녀에게 접근했고 춘풍루를 버리고 본인의 시첩이 되라는 말까지 했답니다.춘풍루까지 찾아간 단아 덕분에 구천척은 두 사람의 사이를 알게 되었어요.구천척과 여창해는 20여년 전 연인관계였는데,야욕이 강한 여창해가 구천척을 버리면서 그녀는 원하지도 않는 공손지에게 시집가 이와 같은 고초를 당한 것입니다.그녀는 남편 공손지만큼이나 여창해를 미워해 그를 씹어대곤 했어요.그래서 해당에 대한 감정도 곧 분노였답니다.
해당: 저는 춘풍루의 기녀에요.어찌 한 사람만의 여자가 되겠어요?
창해: 가끔씩 관리의 첩실이 되는 경우도 있잖아.그녀들을 배신했다고 욕할 텐가?그건 이상한 일이 아니야.
해당: 전 됐습니다,여기 남고 싶어요.어서 돌아가셔요.
창해: 소원까지 들어 줬는데 이리 나올 테냐?네가 절색이라 하나 이 청성파 여관주의 세도에는 잡초나 다름 없다.
해당: 예,전 잡초에요.잡초에게 무슨 볼일이 있겠어요?여 관주,부디 자중하시죠.
창해: 춘풍루를 뒤엎어 버리겠다고 하면 어멈도 너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당: 비열한 사내같으니!여 관주,당신 같은 무림의 악인을 대접한 것만 해도 고마운 줄 아세요!
창해: 뭐라?그래,나는 악인이다.그렇다고 누가 나를 어찌 하는 것 봤느냐?네가 가기 싫다면 억지로라도 끌고 가겠다.
해당: 아악!
그때 소청우라는 젊은 남자가 온 힘을 다해 그와 대결을 벌인 후 바닥에 쓰러졌어요.다행히 다른 문파 사람들이 와서 청우와 해당은 살 수 있었어요.청우라고 하는 남자는 웬 여자가 끌려가기에 구해준 것뿐이라며 그녀의 사례를 거절했어요.그녀가 알아보니 그는 정말 문무에 능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이었지요.아내나 자식도 없이 홀어머니 혼자 뿐이었고요.해당의 마음속에는 어느샌가 그가 자리했어요.지금껏 그녀가 만났던 남자들은 하나같이 그녀의 미모와 몸에만 관심이 있고 죄다 위선적이었어요.그래서 장사를 하면서도 남자들을 좋아하지 않았던 겁니다.하지만 청우는 달랐어요.편견이 없고,진심으로 해당을 대했어요.그녀는 청우가 자신이 기녀임을 안다면 어떨까 상상하며 연모의 감정을 억누르려 노력했습니다.
중국 드라마 - 춘풍루: 남자를 지배한 여자들
춘풍루는 강호에도 소문이 나 있었어요.그중 사천에 터전을 잡은 청성파 관주 여창해가 우연히 해당을 보고 반해 그녀를 찾아왔습니다.해당은 어멈더러 피곤하니 오늘 못 나간다 전하라 했습니다.헌데 어멈은 불안한 눈치였답니다.해당이 왜 그러냐 하자 그녀는 요새 청성파의 제자들이 활개를 치고 다닌다며 관아나 다른 무림 일파도 그들을 잘 막지 못한다고 푸념했습니다.어멈의 약한 모습을 보자 해당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일어섰어요.사실 그녀도 여창해와 청성파에 대해 듣기는 하였어요.춘풍루 내에도 사천 지역 출신이 있었거든요.변검에 능하고 차가운 일당들이라 들었어요.그녀는 복위표국을 섬멸한 여창해에게 살랑거리긴 싫었으나 어멈과 다른 자매들을 위해 나기기로 결심했습니다.하도 질겨 벗겨지지 않는 흰옷 연환의를 입고,꽃을 뿌리며 위에서 줄을 타고 날아왔어요.사람들 모두가 그녀에게 감탄했답니다.
해당: 소녀가 해당입니다,제 방식이 마음에 드세요?
창해: 맘에 들다마다.네가 바로 말로만 듣던 해당 낭자로구나.정말 아름답군.소문이 허상이 아니야.
어멈: 오늘 해당이 여 관주를 위해 오랜만에 나왔답니다.마음껏 즐기다 가세요!호호.
창해: 오늘 어멈이 애썼네,잊지 않지.
해당: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요.여 관주,어디로 가시겠어요?
창해: 방으로 가자꾸나!!
그를 데리고 오긴 했지만 해당은 다시는 그를 보고 싶지 않았어요.안 벗겨지는 연환의로 시간을 끌다가 자신의 매력을 맘껏 보여주었지요.여창해는 그녀에게 완전히 만족한 모습이었습니다.이제 해당의 포로가 된 거예요.해당은 그의 옆에 누워 소원 하나만 들어 달라고 했어요.강호 세계 구경을 하고 싶다고요.여창해는 흔쾌히 수락하였어요.이 여창해가 못 이뤄줄 소원은 없다면서요.며칠 후,해당은 화려하고 색감 쨍한 기녀 옷을 벗고 흔하고 편한 낭자 옷을 입었어요.그래도 그녀는 미모는 빛이 났고 청순해 보였어요.여창해는 얼마전 자신이 섬멸한 복위표국의 잔재라며 폐허가 된 곳을 보여줬어요.그녀는 화가 났습니다.과연 여창해는 강호의 악인이었지요.강호 마녀 구천척의 여조카 위단아는 예쁘장하게 생겼지만 얄밉고 못됐는데,청성파에게 붙어보려 했습니다.눈 멀고 앉은뱅이인 구천척에게 더 이상 빨아먹을 단물이 없다 느꼈어요.구천척이라고 그녀의 속내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어요.단아는 일전부터 계략을 자주 꾸며 왔으니까요.
단아는 골짜기에서만 사는 고모의 심부름으로 마을로 나섰어요.그곳에서 우연히 여창해의 곁에 있는 해당을 발견했습니다.저 여자는 누구지?약삭빠른 단아는 해당에 대해 궁금증과 함께 나쁜 첫인상을 가졌어요.한편 강호를 대충 둘러본 해당은 사람이 있는 곳이 곧 강호이며 강호란 곳이 따로 없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어요.또한 여창해와의 관계도 청산하고 싶었어요.그렇지만 여창해는 계속 그녀에게 접근했고 춘풍루를 버리고 본인의 시첩이 되라는 말까지 했답니다.춘풍루까지 찾아간 단아 덕분에 구천척은 두 사람의 사이를 알게 되었어요.구천척과 여창해는 20여년 전 연인관계였는데,야욕이 강한 여창해가 구천척을 버리면서 그녀는 원하지도 않는 공손지에게 시집가 이와 같은 고초를 당한 것입니다.그녀는 남편 공손지만큼이나 여창해를 미워해 그를 씹어대곤 했어요.그래서 해당에 대한 감정도 곧 분노였답니다.
해당: 저는 춘풍루의 기녀에요.어찌 한 사람만의 여자가 되겠어요?
창해: 가끔씩 관리의 첩실이 되는 경우도 있잖아.그녀들을 배신했다고 욕할 텐가?그건 이상한 일이 아니야.
해당: 전 됐습니다,여기 남고 싶어요.어서 돌아가셔요.
창해: 소원까지 들어 줬는데 이리 나올 테냐?네가 절색이라 하나 이 청성파 여관주의 세도에는 잡초나 다름 없다.
해당: 예,전 잡초에요.잡초에게 무슨 볼일이 있겠어요?여 관주,부디 자중하시죠.
창해: 춘풍루를 뒤엎어 버리겠다고 하면 어멈도 너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당: 비열한 사내같으니!여 관주,당신 같은 무림의 악인을 대접한 것만 해도 고마운 줄 아세요!
창해: 뭐라?그래,나는 악인이다.그렇다고 누가 나를 어찌 하는 것 봤느냐?네가 가기 싫다면 억지로라도 끌고 가겠다.
해당: 아악!
그때 소청우라는 젊은 남자가 온 힘을 다해 그와 대결을 벌인 후 바닥에 쓰러졌어요.다행히 다른 문파 사람들이 와서 청우와 해당은 살 수 있었어요.청우라고 하는 남자는 웬 여자가 끌려가기에 구해준 것뿐이라며 그녀의 사례를 거절했어요.그녀가 알아보니 그는 정말 문무에 능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이었지요.아내나 자식도 없이 홀어머니 혼자 뿐이었고요.해당의 마음속에는 어느샌가 그가 자리했어요.지금껏 그녀가 만났던 남자들은 하나같이 그녀의 미모와 몸에만 관심이 있고 죄다 위선적이었어요.그래서 장사를 하면서도 남자들을 좋아하지 않았던 겁니다.하지만 청우는 달랐어요.편견이 없고,진심으로 해당을 대했어요.그녀는 청우가 자신이 기녀임을 안다면 어떨까 상상하며 연모의 감정을 억누르려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