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평소보다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나갔다
역시나 그가 나와 있었다
오늘도 예쁜 외모를 자랑하는 사촌동생과 운동하고 있었다.
역시 그는 오늘도 잘생겼다
나는 그쪽으로 다가가 살갑게 인사하고 조깅을 시작했다.
그런데 김승현이 말을 걸었다
@우리 같이 운동할래?
#네?
@뭐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심지어 친군데 그냥 아는 사이처럼 인사만 하고 각자 운동하면 조금 그런것같아서 사촌동생도 동의했고
#뭐 그럼 네!
그때 나는 느꼈다 김승현은 여자보다 친화력도 좋고 말도 많다
@내일 6시30분 공원앞 편의점에서 만나요
#네
#뭐입고 가지~
그냥 평소대로 청바지나 입지뭐 뭐야 왜 머리 떡져있어
세범이 어딨나 세범이 세범아!!
근데 친구만나는데 왜 신경써 걍 떡진머리 묶고 가야지
진짜 그냥 머리 묶고 청바지에 맨투맨 입고 나갔다 ㅋㅋㅋ
#8신데 왜 안오지
@어이 박예슬~
#에... 안녕하세요
@머리묶은거 이쁘네
(심쿵...) 이말은 1년이 지났지만 잊을수없다
저말에 넋을 놓았다는건 비밀임
#뭔 개수작이죠
@개수작아닌데 이쁘다고 하면 좋아하지않니
#음.. 저한테는 아닌것같네요 '이쁘단말도 자주듣던 사람이나 좋아하지'
@들어가자
불금이라 사람이..
#뭐드실래요
@너먹고싶은거 시켜 난 맥주먹고싶어서 나온거야
#그냥 반반먹어요
반반에 생맥을 시켰다
음식을 기다리는 이 어색함이 싫어서 그의 얼굴을 보는데
잘생김속에 슬픔이 자리잡고있었다. 평소와는 다른 얼굴이였다
@뭘 그렇게 쳐다봐
#아 아니예요 그냥
@뭐야
#어 나왔다
치킨을 미친듯이 먹고있는데 위에서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잘먹네
#하하 제가 원래 좀 잘먹어요 하하
근데 뭔일 있으세요?
@아냐 많이 먹어
분명 평소와는 다른 감정이 섞여있었다
치킨을 내려놓고 얘기를 해보자는 식으로 맥주를 드는데
그가 말을 꺼냈다
@사실..
#'뭘까 뭘까'
@나 여자친구하고 헤어졌는데 너무뻥차여서 넘 쪽팔려
하고 흐엉하고 울었다 진짜 흐엉
진심 넘 당황한 나는 어떡하지 이러고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고 웅성웅성 대서 달래주려고 쳐다봤는데
... 너무 귀여워 !!!!! 우는게 귀여워 진짜 흐엉하고 운다 자동으로 엄마미소가 지어지는데 내가 참고 괜찮다고 괜찮다고 울지말라고 했더니 더울어..하...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울리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달래서 겨우 그치고 차근차근 얘기했다
@2년사귄 여자친구가 어제 갑자기 (훌쩍) 내가 싫어졌다고 헤어지자고 해서 내가 왜그러냐고 하니까 그냥 꼴보고 싫다고 꺼지래
#아무이유없이요?
@응 아무이유없이 그냥 나 뻥 차였어 너무 세게 차여서 친구들한테 쪽팔려서 얘기도 못하고
#나한테는 안쪽팔려요?
@넌 이해해줄꺼잖아 그치?
#(애기같애) 그럼요 이해하죠 울지말고 얼른 맥주마시고 집가서 푹자요
@응
진짜 너무 귀여워 취하니까 그런가 너무 귀엽다 이남자하고 자주 술마시고 싶어졌다 평소 젠틀하고 박력있던 모습은 어디가고 애기가 여기있나 싶었다
12시 그는 혼자 과음하고 나는 그럭저럭 괜찮은 상태였다
이제 일어나려고 하는데 그가 완전 꽐라가 되서 계속 똑같은 말을 되내이고 되내이고
얼른 취했다며 집앞에까지 끙끙대며 데려다 주었다
내가 그랬을까 싶었다
집앞에서 잘가라고 하는데
그가 갑자기 위로해줘서 고맙다며 나를 끌어안았다
그때 나는 심장이 터질것같았다 미친듯이 쿵쾅댔다
정신을 차리고 그를 떼어냈다
그에게 얼른들어가라고 하고 들여보냈다
집에들어와 씻고 자려고 누워 핸드폰을 봤더니
카톡하나가 와있었다
"오늘 고마웠어 그리고 오늘 진짜 예뻤다 진심이야"
~오늘은 조금 일찍썼네요 생각보다 많이 쓰고 쓰면서 제일 설렜던 일 다섯가지중 하나네요 좋은 밤되세요 ~
우리에게 찾아온 변화5
오늘은 조금 일찍써요
다음날 아침
평소보다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나갔다
역시나 그가 나와 있었다
오늘도 예쁜 외모를 자랑하는 사촌동생과 운동하고 있었다.
역시 그는 오늘도 잘생겼다
나는 그쪽으로 다가가 살갑게 인사하고 조깅을 시작했다.
그런데 김승현이 말을 걸었다
@우리 같이 운동할래?
#네?
@뭐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심지어 친군데 그냥 아는 사이처럼 인사만 하고 각자 운동하면 조금 그런것같아서 사촌동생도 동의했고
#뭐 그럼 네!
그때 나는 느꼈다 김승현은 여자보다 친화력도 좋고 말도 많다
@내일 6시30분 공원앞 편의점에서 만나요
#네
우리는 그렇게 약속하고 각자의 길을 갔다
뭔가 기분이 좋았다 그와 가까워 진것같다
그날 오후 김승현에게 카톡이 왔다
@뭐해?
#수업끝나서 집가는 중이요
@우리 치맥하자!
#..?
@친구끼리 치맥하자
#네 그럼 집앞 치킨집에서 8시에 만나요
@응
이남자 자꾸 친구라는 명목으로 나와 가까워 지려고 한다 경계해야하나
#뭐입고 가지~
그냥 평소대로 청바지나 입지뭐 뭐야 왜 머리 떡져있어
세범이 어딨나 세범이 세범아!!
근데 친구만나는데 왜 신경써 걍 떡진머리 묶고 가야지
진짜 그냥 머리 묶고 청바지에 맨투맨 입고 나갔다 ㅋㅋㅋ
#8신데 왜 안오지
@어이 박예슬~
#에... 안녕하세요
@머리묶은거 이쁘네
(심쿵...) 이말은 1년이 지났지만 잊을수없다
저말에 넋을 놓았다는건 비밀임
#뭔 개수작이죠
@개수작아닌데 이쁘다고 하면 좋아하지않니
#음.. 저한테는 아닌것같네요 '이쁘단말도 자주듣던 사람이나 좋아하지'
@들어가자
불금이라 사람이..
#뭐드실래요
@너먹고싶은거 시켜 난 맥주먹고싶어서 나온거야
#그냥 반반먹어요
반반에 생맥을 시켰다
음식을 기다리는 이 어색함이 싫어서 그의 얼굴을 보는데
잘생김속에 슬픔이 자리잡고있었다. 평소와는 다른 얼굴이였다
@뭘 그렇게 쳐다봐
#아 아니예요 그냥
@뭐야
#어 나왔다
치킨을 미친듯이 먹고있는데 위에서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잘먹네
#하하 제가 원래 좀 잘먹어요 하하
근데 뭔일 있으세요?
@아냐 많이 먹어
분명 평소와는 다른 감정이 섞여있었다
치킨을 내려놓고 얘기를 해보자는 식으로 맥주를 드는데
그가 말을 꺼냈다
@사실..
#'뭘까 뭘까'
@나 여자친구하고 헤어졌는데 너무뻥차여서 넘 쪽팔려
하고 흐엉하고 울었다 진짜 흐엉
진심 넘 당황한 나는 어떡하지 이러고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고 웅성웅성 대서 달래주려고 쳐다봤는데
... 너무 귀여워 !!!!! 우는게 귀여워 진짜 흐엉하고 운다 자동으로 엄마미소가 지어지는데 내가 참고 괜찮다고 괜찮다고 울지말라고 했더니 더울어..하...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울리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달래서 겨우 그치고 차근차근 얘기했다
@2년사귄 여자친구가 어제 갑자기 (훌쩍) 내가 싫어졌다고 헤어지자고 해서 내가 왜그러냐고 하니까 그냥 꼴보고 싫다고 꺼지래
#아무이유없이요?
@응 아무이유없이 그냥 나 뻥 차였어 너무 세게 차여서 친구들한테 쪽팔려서 얘기도 못하고
#나한테는 안쪽팔려요?
@넌 이해해줄꺼잖아 그치?
#(애기같애) 그럼요 이해하죠 울지말고 얼른 맥주마시고 집가서 푹자요
@응
진짜 너무 귀여워 취하니까 그런가 너무 귀엽다 이남자하고 자주 술마시고 싶어졌다 평소 젠틀하고 박력있던 모습은 어디가고 애기가 여기있나 싶었다
12시 그는 혼자 과음하고 나는 그럭저럭 괜찮은 상태였다
이제 일어나려고 하는데 그가 완전 꽐라가 되서 계속 똑같은 말을 되내이고 되내이고
얼른 취했다며 집앞에까지 끙끙대며 데려다 주었다
내가 그랬을까 싶었다
집앞에서 잘가라고 하는데
그가 갑자기 위로해줘서 고맙다며 나를 끌어안았다
그때 나는 심장이 터질것같았다 미친듯이 쿵쾅댔다
정신을 차리고 그를 떼어냈다
그에게 얼른들어가라고 하고 들여보냈다
집에들어와 씻고 자려고 누워 핸드폰을 봤더니
카톡하나가 와있었다
"오늘 고마웠어 그리고 오늘 진짜 예뻤다 진심이야"
~오늘은 조금 일찍썼네요 생각보다 많이 쓰고 쓰면서 제일 설렜던 일 다섯가지중 하나네요 좋은 밤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