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의 생각이 이해가 안가네요..

예신2016.11.27
조회18,402
안녕하세요.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29살 예신입니다.!
매일 결시친 글을 보던 때가 있었는데, 4개월 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와중에 고민이 생겨서 글 적게 되었네요.
결혼 앞둔 새내기에게 객관적인 조언 혹은 상대의 시각을 적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본인은 29살 예신, 상대는 33살 남성임.
참고로 쓴이는 한때 남자 관련 트라우마도 있었고,
( 대표적으로 스킨쉽은 본인이 준비가 되고, 상대를 믿을 수 있을 때 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그동안 연애 상대를 만났을 때마다 적용했으나.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여자랑 원나잇하거나 바람핀 ㅆㄹㄱ들을 만난적이 있음. 예랑도 앎)

둘이 만나 데이트 하던 도중 안줏거리들이랑 술 2병 정도 사들고, 맛난 것들도 먹으면서 영화 '아수*'를 보러 모텔에 갔음.

한창 영화를 보는데 오늘의 문제의 장면이 나옴.

정우성이 죽어가는 아픈 와이프를 두고 있는데,
차에서 다른 여자랑 그걸.하다가 영상이 찍혔고 검사한테 두번째 협박용으로 이용되는 장면이었음.

갑자기 그 순간 예랑 왈,
"난 저거(정우성) 이해가 되는데."
"응? 뭐가?"
"남자는 음. 욕구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어. 방법이 없잖아?"
"그래도 그건 아니지. 와이프가 죽어가는 와중에 욕구 조절을 못해서 저렇게 푼다는건 도리가 아니지
않아? "
"욕구는 풀어야지"


개인적으론 기가 막혔음.
지금까진 저런식의 모습을 보지도 못했고, 늘 나를 위하는 한결 같은 모습만 4년을 봤기에ㅡ
그래서 질문함

"알았어. 그럼 예시하나로 물어볼께. 인간은 성적인 욕구가 있다는 것도 알고, 오빠 시각을 바꿔서 묻는거야.
가령, 어떤 부부가 있는데 서로 싸워서 각방을 쓰는 중이야. 근데 그게 너무하고싶어. 그럼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이 사창가 가는거도 되?"

"그건 안되지"

"그거는 왜? 욕구를 존중하면 그거도 되지 않아?"

"야. 그건 극단적인 예시잖아"

"죽어가는 와이프 두고 다른 여자랑 ㅅㅅ하고, 그러면서도 와이프한테 해주지 못한게 많아 미안하다는 모순도 보이잖아. 후자는 다 재껴두고 두가지 경우만 보면 왜 내 질문이 극단적이야?"

"내가 하는 것도 아니고 난 단지 정우성 시각이 이해가 된단거야. 난 안 그러잖아 (애교-) 내가 안
그러면 되지. 근데 그래도 너 예시는 좀 아니다."


대화만 그대로 옮긴거에요.

사람이라서 성적인 욕구가 있고 그걸 전제로 깔아도 전 영화에서 그 장면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이해된다는 예랑의 말에 설명을 바란거에요.
니가 맞다.틀리다.를 따지려던 것도 아니고,
같은 전제하에 다른 예시를 들었는데 그건 안된데요.
그리고 이해가 안되서 논리적인 설명을 해달라니까 자기는 안그렇지 않냐고 말을 회피하더라구요.


어떻게보면 지나가는 말에 제가 피곤하게 굴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예비신랑의 저런 모습은 도대체 뭘까요?

참고로 회피한 이후 계속 스킨쉽 시도하길래 기분이 별로라서 그냥 카페와서 글 써봅니다.

전형적인 대사겠지만, 평소엔 멀쩡했어요.
아. 지하철에서 뚱뚱한 남자는 별생각없고 살집있는 여성분이 짧은치마 입는거 지극히 싫어한거 빼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