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친하게 지낸 아는동생이 알고보니 남편과 사귀었던사이

해피베쓰2016.11.27
조회40,602
안녕하세요 페이스북에서 판에 글을 가끔
읽던사람이에요
다름이아니라 이게 제가 이상한건지 당연히
화나야 하는일인지 분간이 안되서 이렇게
글을 써봐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고 남자 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요 남편은 두살어려요
제가 첫째를 낳고 6개월쯤 남편 아는 동생이
첫째 옷을 사가지고 아기를 보러왔어요
그애를 A라고할게요
그러면서 A가 저와 친해지고 싶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처음보는 사람에게 조금은 낯을가려서
"그냥 네ㅎㅎ옷감사해요" 하며 그냥 보냈고
남편친구들의 아는동생이기도 하고해서
자연스럽게 집에도 자주 놀러와서 술도마시고
한번은 애기도 봐주면서 데이트도 하게해줬고
정말 착한애구나 했어요
그렇게 A와 또다른 저와 친한 남편친구(여자) B와 셋이 붙어다니고 수다도떨고 친해졌어요

둘째를 낳고 우연히 제친구 커플을 만났는데
친구의 여자친구가 남편 아는동생이더라구요
술먹고 얘기를 하다보 어쩌다 A의 얘가 나왔는데둘이 1년가까이 사귀던 사이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너무 기분나쁘고 충격적이었지만
1년만나면서 거의 친구처럼 지낸거고 잠도 안잤다길래 찝찝하지만 바보같이 믿었어요
정말 바보같지만 그게 사실이길 바랬거든요

그 후에는 저도모르게 조금 거리감은 있었지만
티내지않고 그후도 자주 A와 B와 셋이
야식도 먹고 술도 먹기로하곤 했어요
그러다 어제 .. 새로운사실이라고 해야하나요
어제 B와 술을 먹던도중 어쩌다 A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슬쩍떠봤어요
"근데..둘이 1년 넘게 사귀었으면 잤을거아냐"
라고하니 아니나 다를까
"그렇지뭐.." 그러더군요..
순간 망치로 머리를 얻어 맞는 느낌이었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사 제가 B에게
"나 너 떠본건데 둘이 안잤다고 하던데...."
하니까 B가
"언니 그걸 믿었어? 일년 넘게 사귀었는데.."
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B는 A와 제남편 고등학교때 같이 놀던 친구이고 사귄게 고등학교 당시어서 서로에대해 다 알아요)

너무 화가나서 주체가 안되더라구요
저도 남편과 첫관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의라는게 있잖아요 저는 사귀던사람
연락은 고사하고 페이스북 친구도
들어오면 삭제해버려요
몸을 섞었던 사이인데
아무렇지도않게 같은 자리에 있었던거며
제가 사귄걸 나중에 알았을때 기분나빠했고
잤냐고 대놓고 물어보기까지했는데
저를 위한 거짓말이었다는게 말이되나요?
선의의 가짓말이요 그게 절위한거였나요
그 거짓말로 제가 가장 상처받았는데
도대체 누굴위한 선의의 거짓말이었다는거죠
만약 그런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A와 당연히 거리를 두었겠죠 친해지지도
연락도 안했을거고 오히려 남편에겐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을거에요
제가 들어서도 알아서도 기분좋을게 없잖아요
A도 아무렇지도 않게 저희집에 찾아오고
친해지고싶다고 했다는게 너무 소름끼쳐요
심지어 남편을보면 A와 자는 상상까지들고
너무 화나고 눈물만 나네요
과거라고하지만.. 왜 제가 남편이랑 잠자리를
1년동안했던사람과 웃고 놀고 맘을 준거죠?
이해할수없어요 둘다 제정신이아닌거같아요
남편의 모든말이 이제는 신뢰가 안가고..
너무 힘드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이상태로 같이살기는 힘들것같네요


+추가
이렇게 수정해서 올리는건지 댓글에 다는건지
모르겠지만 수정해서 올릴게요


우선 자작이라시는 분이있는데
저는 제나름 심란하고 지금의 상황이
있을 수 있는 문제인지 제가 이해를 못해주는건지
정말 너무 속상하고 힘들고 남들에게
털어놓기 부끄러워 익명의힘으로나마 용기내서
글 올린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자작이라기엔
너무 허접하지않나요...
글을 쓸 당시 흥분도했었고 머리도 복잡해서
내용이 깔끔하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남편과는 정말 크게 싸우고 이혼이얘기를 꺼냈어요 남편을 보면 갑자기 욱해져서
남편이 저를 안은것처럼 A에게도 똑같이
그랬을거란 미친상상이 되요 정말 미친년같죠?
저도 유별난거아는데 저도 모르게 자꾸
그렇게 떠오릅니다 생각안하고 싶은데
미치겠어요..
남편은 울며불며 매달립니다
처음에 B가 A를 데려와서 저희집에서 술자리를
가졌을때 남편이 마중을 나가면서 A를 먼저
택시태워보내고 B에게 말을 했답니다
나랑 사귀었던 사이인데 불편하고 와이프알면
기분나쁘지 않겠냐고요
그래서 바로 B에게 전화했습니다 스피커통화로요
근데 B는 그게 언제적 일인데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옆에서 남편이
어떻게 난이렇게 똑똑히 기억하는데 기억을
못하냐고 흥분하구요
그래서 제가 B에게 넌 무슨생각으로 A를
소개시켜준거냐고 우리 2살차이인데
세대차이나냐고 아무리 과거라지만
내남편이랑 몸섞음사이인데 어떻게
내생각을 전혀 생각안해줬냐며
정말섭섭하다면서 싫은소리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근데 남편은 정말 억울하다고 해요
사귀는사이고 잤으니까 만나지마
어떻게 이렇게 얘기할수있겠냐고요
저는 제가 사귀던 사이라는걸 알았을때
"1년 사귀었음 당연히 잤겠네.. "라고했을때
그냥 얼버무리기라도 했으면 제가 B와
더이상 인연을 이어가지 않았을거라고
여튼 거짓말한거고 상황이 이렇게 되지않았냐고
하니 남편은 그런말을 어떻게 하냐고
울며불며 호소하기만해요
사실 조금 이상한면이 있기는 했어요 남편이 B가
놀러온다그러면 귀찮다고 무뚝뚝하게 굴었고
B에게 부재중 전화가와서 전화좀 대신해보라고했을때 싫다고 당신이 하라고 딱 자르더라구요
근데 전 그냥 고등학교때 별로 안친했나
싸운적이있나 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계속 난 걔 별로다 맘에안든다
못생겼다 덩치크다 안좋은 얘기를 가끔 했어요
그게 만나지말았으면해서 그랬답니다
하지만 저는 상황이 이렇게되고 제가
B와 관계가 깊어지기전에 더 단호하게
막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남편은 B랑 술먹으라고 보내줬다가
자다가 코베인 꼴 아니냐고 진짜 억울하고
너무 힘들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데
솔직히 저는 힘든것보다 욱하고 화가 올라오고
더럽다고까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남편입장이어쨌던 결과적으로는
이렇게됐고 저만 바보된거같은 느낌이고
남편이 막으려고 표현하고 했다해도
제일 큰 문제는 제가 남편과 A와 일이 자꾸
상상된다는 점이에요 제가 제일 힘든부분구요
제가 정신병자인건가요? 미치겠어요
역겨워 죽겠는데 자꾸 생각이나요
뭐랄까 그런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통증이 오는듯하면서 눈물이 왈칵나고
더럽다고 생각들고 막 스치는 그 짧은 순간에
여러감정이 폭발해 나옵니다 미친걸까요

남편은 자기 입장은 다 얘기했고 나도 좋아서
만난것도아닌B와 만나면서 B가 A를 계속 데리고오고 당신도 사귀는거 알고 만나지 말라니까
계속 만난건 당신아니냐며 제 감정만 생각하지말고 한번만더 잘 생각해보라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것같다 생각하면
이혼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이혼 얘기는 이번일 때문이 맞지만
결혼생활 하시는 분들은 아시다싶이
사람은 쌓이고 쌓이다 터지잖아요
잘못도 쌓이고 쌓이면 점점 상대 지치고
잘 살아볼 힘이 안나잖아요
평소에는 진짜 심부름꾼같은느낌
화장실가는거만 빼면 움직일 필요가 없을정도..
귀찮을정도로 애교도 부리고
항상 니가 제일예쁘다는 말을 달고살아요
평소모습은 정말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사랑받고 왕대접 받는 여자죠
하지만 전 같은상황은 아니지만 이번일 처럼
항상 스케일이 큰 사건이 여러번있었어요
폭력. 여자.술로인한 잘못이나..
그리고 둘째 낳기 직전 남편이 일을 그만둬서
제가 모든 경제적인것도 전담하고있는데
육아면이나 집안일도 제대로 안해줘서
집에들어가면 항상 스트레스였어요
일을 하고도 제가 해야 할일이 너무 많았죠
어떻게보면 과거일인데 애가 둘인데
책임감 없다 이런말씀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스케일이 작은 자잘한 잘못이면 상관없지만
항상 이런 스케일 큰 잘못을하면
아기 엄마지만 사람인지라 지치고 힘들어요

말이 길어졌지만 어쨌든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잊고 살아갈수있을지..
겹쳐 보이고 B를 안는 모습이 자꾸 떠오르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지..
정말 모르겠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