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우와아아앙!!! 오늘의 톡이 되었네요~~~ :)모두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남편 지금 회사에서 신났어요 ㅋㅋㅋ 계속 카톡오네요 남편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kahn0714/남편 블로그 : http://blog.naver.com/kahn87 에는 더 많은 사진과 레시피들이 있답니다 ㅋㅋㅋ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남편이 지난 글의 조회수와 추천수를 보고 요리를 해준 보람을 느낀다고도 하네요 ㅎㅎ 아이처럼 좋아하는 남편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아 2편을 적어봅니다. :) 길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레시피 궁금하신 게 있으신 분은 남편이 댓글로 달아드린다고 하네요. ㅎㅎ 1. 삼겹살 & 강된장 & 도토리묵무침 출산하기 전 까지는 불판에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아들을 낳고나니 후라이팬에 구워다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밑반찬으로는 강된장과 도토리묵을 만들어줬어요. 강된장을 좀 많이 해서 냉장고 넣어놨는데 3일 지나니깐 좀 쉬는 것 같더라구요. 보관기간이 길지 않으니 주의해야겠어요 ㅠ 2. 스테이크볶음밥 & 쉬림프박스 이건 제가 조리원에 있을 때 남편이 도시락으로 싸다줬던 메뉴에요 조리원밥이 맛이 없는 편이었고, 반찬도 몇 가지만 돌아가며 나오고는 했어서 남편이 간만에 자기밥 먹으라며 해다줬었네요 ㅋㅋㅋ 쉬림프박스는 당시에 한창 페이스북에서 유행(?)하던 메뉴였는데, 식었어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 3. 약식 모유수유를 하니 배가 자주 고팠어요. 한동안 빵/과일/두유만 돌아가면서 간식으로 먹다가 하루는 떡이 먹고싶었는데 저희 동네에 떡집이 없거든요.. 차를 타고 나가야해요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남편에게 "근처에 떡집이 없는게 아쉽다. 간식으로 딱인데" 라는 식의 말을 했더니 약식을 만들어주더라고요...ㄷㄷㄷㄷ 저 때 이후로도 약식을 세 번 정도 더 만들어줘서, 안떨어지도록 냉동실에 쟁여주었고요 덕분에 직수나 유축하고나서는 꼭 하나씩 간식으로 먹곤 했었네요 4. 오리불고기 & 문어마리네이드 문어마리네이드는 '아빠는 요리사'라는 만화책에서 마리네이드 편을 보고 만든거래요. 남편이 초등학생때부터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게 요리만화책들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빠는요리사, 미스터초밥왕, 따끈따끈베이커리 등등) 작년엔가 '아빠는 요리사' 스무권을 사더니 책장에 꽂아놓고는 요즘도 종종 보고있어요 ㅋㅋㅋ 5. 청고마비 (냉장고를 부탁해) 남편이 보는 TV 프로그램은 딱 2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냉부해에요. ㅎㅎ 매주 즐겨보고, 가끔은 쉐프님들이 만든 요리를 따라해주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요리에요. 최현석 쉐프가 만든 요리라고 하는데요. 구운 고등어, 얇게 저민 청포도와 구운 파가 굉장히 조화로웠어요. 소스가 뭐냐고 물어보니 사과생강소스라고 하던데... 도대체 쉐프들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참 신기했었어요. (그걸 따라한 남편도 대단해보였지만요. ㅋㅋ) 6. 쿠키 사실 결혼하기 전까지 남편이 요리에 큰 재능이 있는지 잘 몰랐었어요. 다만 가끔 기념일마다 쿠키나 케이크를 만들어주곤 했는데요, 그땐 엄청 감동받고 했었는데, 나중에 결혼하고 보니 선물 살 돈이 부족해서 그랬었다고 하네요. ㅎㅎ 여자들은 이런 정성에 감동받는건데, 그걸 알고서 만든건 아니었나봐요 ㅋㅋㅋ 지금도 가끔 구워주기는 하는데, 많이 먹으면 살찐다고 자주는 안해줘요. ㅎ 아, 남편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이 레시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ㅎㄷㄷ 7. 호박죽 출산 전날 남편이 마트에서 늙은 호박을 사왔어요. 붓기 빠지는데 좋다고 직접 손질해서 호박죽을 끓여줬었지요. 출산한 지 3개월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에 와서 돌아보자면, 붓기가 아니라 그냥 제 살인것 같네요........... 이렇게 맛있는 요리들을 먹으니 안빠지는거겠죠....하하하ㅠㅠㅠ 그냥 살들과 평생 함께해야겠네요...(안먹을 생각은 안함....ㅋㅋㅋㅋㅠㅠㅠ) 8. 황금탕수육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부탁해' 100회 특집으로 최형진셰프가 만든 탕수육 + 이연복셰프가 만든 소스래요. 견과류가 들은 탕수육과 양파를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좋았어요. 고추기름을 내려 마요네즈와 섞어 만든 이연복쉐프 표 칠리소스도 정말 최고였어요!!! 9. 목살덮밥, 미역국 출산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미역국이 정말 지겨우실 거에요. 저도 출산하고 지금까지 일주일에 3일 정도는 미역국을 먹는 것 같네요. 그래도 남편이 안 질리게 먹일려고 소고기, 홍합, 북어채, 들깨, 굴 등 재료를 바꿔가며 만들어줬었지요. ㅎㅎ 10. 기름떡볶이 & 데리야끼꼬치 수유 중이라 매운 음식을 자제중이어서 매운 떡볶이 대신에 기름떡볶이로, 꼬치도 간장을 베이스로 한 데리야끼소스를 만들어 주더라구요. 꼬치 먹으니 집에서 먹는건데도 괜히 이자카야 온 느낌이고 그랬어요 ㅋㅋㅋ 11. 해물탕 위에서 매운거 자제했다고 글 썼으면서 바로 해물탕사진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도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편이었는데, 이상하게 먹지 말라고 하니 겁나 땡기더라구요 남편이 꽃게를 잘 안먹어서 제가 다 먹었던 기억이...........^^;; (사..사랑합니다) 12. 닭강정 남편 맥주 안주 겸 제 저녁식사로 먹었던 닭강정이에요. ㅎㅎ 양파와 깻잎을 깔아주고 해바라기씨를 뿌려주니 완전 다른 요리 같았어요. ㅎㅎ 13. 짜장면 얼핏 보면 짜왕 같지만, 사실은 남편이 직접 면을 뽑아서 만든 수타짜장면이에요. 짜장소스도 춘장으로 어찌어찌 만들었대요. 짜장면 별 거 없어, 쉬워쉬워 이러는데.. 저는 아직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중요한 것은 제가 이 짜장면을 세 그릇이나 먹었다는 사실이에요... 허허 글을 써내려가다보니 제가 왜 아직도 임산부레깅스를 입고 사는지 알것 같네요............ㅋㅋㅋㅋ 급우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ㅋㅋㅋㅋㅋㅋ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해요. 저는 아기 키우느라 집 밖에 안나간지(못나간지) 일주일이 넘었더니 집 안 환기시킬때만 느끼지만요......ㄷㄷㄷ 어쨌든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 마무리는 항상 어렵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5912
임산부 와이프를 위한 서른살 남편의 요리 모음 2탄 (산후조리편)
추가)
우와아아앙!!! 오늘의 톡이 되었네요~~~ :)
모두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남편 지금 회사에서 신났어요 ㅋㅋㅋ 계속 카톡오네요
남편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kahn0714/
남편 블로그 : http://blog.naver.com/kahn87
에는 더 많은 사진과 레시피들이 있답니다 ㅋㅋㅋ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남편이 지난 글의 조회수와 추천수를 보고 요리를 해준 보람을 느낀다고도 하네요 ㅎㅎ
아이처럼 좋아하는 남편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아 2편을 적어봅니다. :)
길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레시피 궁금하신 게 있으신 분은 남편이 댓글로 달아드린다고 하네요. ㅎㅎ
1. 삼겹살 & 강된장 & 도토리묵무침
출산하기 전 까지는 불판에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아들을 낳고나니 후라이팬에 구워다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밑반찬으로는 강된장과 도토리묵을 만들어줬어요.
강된장을 좀 많이 해서 냉장고 넣어놨는데 3일 지나니깐 좀 쉬는 것 같더라구요.
보관기간이 길지 않으니 주의해야겠어요 ㅠ
2. 스테이크볶음밥 & 쉬림프박스
이건 제가 조리원에 있을 때 남편이 도시락으로 싸다줬던 메뉴에요
조리원밥이 맛이 없는 편이었고, 반찬도 몇 가지만 돌아가며 나오고는 했어서
남편이 간만에 자기밥 먹으라며 해다줬었네요 ㅋㅋㅋ
쉬림프박스는 당시에 한창 페이스북에서 유행(?)하던 메뉴였는데, 식었어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
3. 약식
모유수유를 하니 배가 자주 고팠어요.
한동안 빵/과일/두유만 돌아가면서 간식으로 먹다가
하루는 떡이 먹고싶었는데
저희 동네에 떡집이 없거든요.. 차를 타고 나가야해요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남편에게
"근처에 떡집이 없는게 아쉽다. 간식으로 딱인데" 라는 식의 말을 했더니
약식을 만들어주더라고요...ㄷㄷㄷㄷ
저 때 이후로도 약식을 세 번 정도 더 만들어줘서, 안떨어지도록 냉동실에 쟁여주었고요
덕분에 직수나 유축하고나서는 꼭 하나씩 간식으로 먹곤 했었네요
4. 오리불고기 & 문어마리네이드
문어마리네이드는 '아빠는 요리사'라는 만화책에서 마리네이드 편을 보고 만든거래요.
남편이 초등학생때부터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게 요리만화책들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빠는요리사, 미스터초밥왕, 따끈따끈베이커리 등등)
작년엔가 '아빠는 요리사' 스무권을 사더니 책장에 꽂아놓고는 요즘도 종종 보고있어요 ㅋㅋㅋ
5. 청고마비 (냉장고를 부탁해)
남편이 보는 TV 프로그램은 딱 2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냉부해에요. ㅎㅎ
매주 즐겨보고, 가끔은 쉐프님들이 만든 요리를 따라해주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요리에요.
최현석 쉐프가 만든 요리라고 하는데요.
구운 고등어, 얇게 저민 청포도와 구운 파가 굉장히 조화로웠어요.
소스가 뭐냐고 물어보니 사과생강소스라고 하던데...
도대체 쉐프들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참 신기했었어요.
(그걸 따라한 남편도 대단해보였지만요. ㅋㅋ)
6. 쿠키
사실 결혼하기 전까지 남편이 요리에 큰 재능이 있는지 잘 몰랐었어요.
다만 가끔 기념일마다 쿠키나 케이크를 만들어주곤 했는데요,
그땐 엄청 감동받고 했었는데, 나중에 결혼하고 보니 선물 살 돈이 부족해서 그랬었다고 하네요. ㅎㅎ
여자들은 이런 정성에 감동받는건데, 그걸 알고서 만든건 아니었나봐요 ㅋㅋㅋ
지금도 가끔 구워주기는 하는데, 많이 먹으면 살찐다고 자주는 안해줘요. ㅎ
아, 남편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이 레시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ㅎㄷㄷ
7. 호박죽
출산 전날 남편이 마트에서 늙은 호박을 사왔어요.
붓기 빠지는데 좋다고 직접 손질해서 호박죽을 끓여줬었지요.
출산한 지 3개월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에 와서 돌아보자면,
붓기가 아니라 그냥 제 살인것 같네요...........
이렇게 맛있는 요리들을 먹으니 안빠지는거겠죠....하하하ㅠㅠㅠ
그냥 살들과 평생 함께해야겠네요...(안먹을 생각은 안함....ㅋㅋㅋㅋㅠㅠㅠ)
8. 황금탕수육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부탁해' 100회 특집으로 최형진셰프가 만든 탕수육 + 이연복셰프가 만든 소스래요.
견과류가 들은 탕수육과 양파를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좋았어요.
고추기름을 내려 마요네즈와 섞어 만든 이연복쉐프 표 칠리소스도 정말 최고였어요!!!
9. 목살덮밥, 미역국
출산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미역국이 정말 지겨우실 거에요.
저도 출산하고 지금까지 일주일에 3일 정도는 미역국을 먹는 것 같네요.
그래도 남편이 안 질리게 먹일려고 소고기, 홍합, 북어채, 들깨, 굴 등 재료를 바꿔가며 만들어줬었지요. ㅎㅎ
10. 기름떡볶이 & 데리야끼꼬치
수유 중이라 매운 음식을 자제중이어서
매운 떡볶이 대신에 기름떡볶이로,
꼬치도 간장을 베이스로 한 데리야끼소스를 만들어 주더라구요.
꼬치 먹으니 집에서 먹는건데도 괜히 이자카야 온 느낌이고 그랬어요 ㅋㅋㅋ
11. 해물탕
위에서 매운거 자제했다고 글 썼으면서 바로 해물탕사진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도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편이었는데, 이상하게 먹지 말라고 하니 겁나 땡기더라구요
남편이 꽃게를 잘 안먹어서 제가 다 먹었던 기억이...........^^;; (사..사랑합니다)
12. 닭강정
남편 맥주 안주 겸 제 저녁식사로 먹었던 닭강정이에요. ㅎㅎ
양파와 깻잎을 깔아주고 해바라기씨를 뿌려주니 완전 다른 요리 같았어요. ㅎㅎ
13. 짜장면
얼핏 보면 짜왕 같지만, 사실은 남편이 직접 면을 뽑아서 만든 수타짜장면이에요.
짜장소스도 춘장으로 어찌어찌 만들었대요.
짜장면 별 거 없어, 쉬워쉬워 이러는데.. 저는 아직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중요한 것은 제가 이 짜장면을 세 그릇이나 먹었다는 사실이에요... 허허
글을 써내려가다보니 제가 왜 아직도 임산부레깅스를 입고 사는지 알것 같네요............ㅋㅋㅋㅋ
급우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ㅋㅋㅋㅋㅋㅋ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해요.
저는 아기 키우느라 집 밖에 안나간지(못나간지) 일주일이 넘었더니
집 안 환기시킬때만 느끼지만요......ㄷㄷㄷ
어쨌든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 마무리는 항상 어렵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