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랑 인연 끊고싶은데 제가 나쁜건가요?

2016.11.28
조회58,291

내년 4월 결혼을 앞두고있는 20대중후반 예신입니다
어제 부모님 만나서 얘기하다 제가 정말 나쁜건가 싶어 조언 받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1남 2녀중 둘째 입니다
어려서 부터 오빠는 운동을 해 부모님이 항상 따라다니기 빠쁘셨고
9살 차이나는 여동생도 저 혼자 봐야 했습니다
집안 환경이 그렇다보니 저도 그게 당연하다 생각하며 친구들 놀러갈때
동생 어린이집에서데려와 밥 챙겨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어렸을땐 거의 제가 키웠어요
그러다 동생도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운동을 시작했고 그때부턴 안보게 되었어요
오빠는 20살때 가출해 집이 난리가 났었고 나름 운동도 잘했는데 그 때 후로 운동도 그만뒀고요
저는 19살때부터 피시방,고깃집 등등 알바하며 용돈을 받아쓰지 않았습니다
저희오빠... 저돈벌때 25살먹을때 까지 피시방에서 살았어요
부모님한테 용돈받고 모자라면 저한테 받아가고 25살까지 그리살다 입대했습니다
입대하고 군에서도 휴가 나올때마다 저 자취하는 집 와서 돈 받아 갔구요
입대하면서 제 명의로 폰쓰던거 정지 시키라니 게임땜에 안된다고
자기가 요금알아서 하겠다더니결국 정지되고 해지되면서 제앞은오 70만원 요금나왔구요
그것도 제가 다갚았습니다
군에 있으니 어쩔수없으니까요
근데 그폰땜에 시도때도 없이 전화가옵니다
인증해달라 전화해서 뭐좀 해달라 (게임관련) 한두번이지짜증이나서 해지하라했습니다
그랬더니 씨@년 개@은년 할말 안할만 다하구요무시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9월달에 상견례를 했습니다 상견례전에 그때도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기가 결혼해야하니 결혼을 미루라고요..
저는 상견례 날짜도 잡았고 남자쪽 집안에도 대충 몇월올릴지 얘기가 오갔는데 안된다 오빠가 미뤄라 했구요 (오빠가 저 먼저 하라고 했었음)
그때도 입에도 못올릴 욕듣고상견례자리 찿아가서 엎는다
협박하고 저도 화가나서 나이가 몇인데 그딴 욕하냐고 니같은 오빠 나는 없어도 되니까 내결혼식 오지도말고 게임 인증 해달라 전화도하지말라하고차단 한다하고 했더니
눈에 띄면 대@리 따버린다 등등 또 욕을 막하길래 무시하고 차단했습니다
 그 전에도 많은 사건이 있지만 저 일로 화가 제일 많이 났구요
 그뒤로는 제가차단해서인지오빠도 연락을 안하는건지 따로 연락 된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희 부모님 모시고 예비신랑이랑 저녁식사를 했는데
엄마가 그 말은 꺼내더라구요 언제까지 안보고 살수없지 않냐고 연락하라고싫다 했습니다
정식으로 사과를 하던지 그러지않는 이상은 안볼꺼랬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나쁜년이라네요...
어떻게 가족끼리 안보고 살수있냐고 핏줄이 어찌 끊기냐고..
엄마한테 들은 오빠사정은 이랬습니다
새언니될사람?? 그여자분 아버지가 정년퇴직할때가 되어 오빠보고 빨리식을 올리라뭐 그러시고
 여자분도 제 결혼소식듣고 오빠한테 울고불고 해서
화풀이를 저한테 한거라고요
어쨋든 내년 11월달에 식날짜는 잡았다 더라구요
제가 화풀이 대상입니까?
아무리 화가나도 친동생한테 그런 욕하는분 계신가요?
듣다가 저희 예비신랑이 어머니 ㅇㅇ이도 마음에 상처를 너무 많이받아서 시간이 필요할꺼같다고대신 말해주더라구요
그랬더니 엄마는 예비신랑보고 그럼 자네가 친오빠만나서 얘기도하고 술한잔하고 그러라고
그럼 ㅇㅇ이도 자네가 만나니 마음 풀릴꺼라고.....
하...여튼 저는 정식 사과하기 전까지 다시는 안보고싶다하고 자리는 끝났는데
제가 나쁜가요?
아버지는 이런얘기는 모르고 계셨더라구요..
처음듣는다며 엄마가 말하지않은거 같더라구요..
아버지도 제편들어주셨고 신랑도 제편이었지만
엄마 말을듣고나니 머리아프네요..
제가나쁘다면 욕해주세요..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댓글 53

ㅇㅇ오래 전

Best저같음 부모님부터 안보고 살것같네요 오빠보다 그걸 방치한 부모가 더 나쁘네요

에휴오래 전

Best제가 나쁜건가요? 라뇨... 장남 이라고 오냐오냐 쓰레기로 키운 부모님부터 인연 끊으세요... 구구절절 사연 다 적을수 없지만 저도 오빠 엄마땜에 인연 끊고 살 생각 입니다... 아무리 피로 이어진 가족이라지만.. 남보다도 못한게 가족이라면 과감하게 끊어낼줄도 알아야 합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평생을 가슴에 피멍들며 살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제가 29살이고 님같은 케이스인데 그냥 가족들 보고살지마세요. 저도 나이 쳐먹고도 개차반인 오빠때문에 반기들다가 부모님들하고도 사이 안좋아지다가 나중에 부모님이랑도 미친듯이 싸웠고요. 그와중에 아버지가 제게 컵을 얼굴에 집어던져서 맞아서 다쳤어요. 결국 저보다 개차반아들을 더 가족들이 감싼다는거에 충격먹어서 저 엄마빼고 가족이랑 연 4년정도 끊었었어요. 아예 집나가살음. 가족때문에 충격으로 20대인데 정신병으로 성인 언어틱장애가 생겨 몇년고생하고 아직도 증상 남아있고요. 엄마가 감정에 호소하며 가족끼리 보고살아야되지 않냐,가족인데 어쩌겠냐,그래도 가족이잖아 그 레파토리로 끊임없이 설득해서 다시본지 1년정도 됐는데 첨엔 가족들이 제게 좀 조심하는것같고 변하는듯하다가 개ㅅㄲ오빠천성 나와서 또 같은 상황왔고요. 식구들끼리 또 피바람나게 싸우고 저 지금 다 인연끊었습니다. 부모님번호도 차단하고 연락와도 모르는사람처럼 대하고 욕하고 다 끊어버리고 살고있어요. 분명 딸입장에서 엄마가 잴 불쌍할꺼예요. 얼마나 고생하신지 아니까 같은 여자로써도 가여우니까. 근데요 잴 중요한게 부모님 못끊으면 그 지옥못벗어납니다. 고스란히 피해 님 만나는 사람한테까지도 와요. 못끊으면 화차를 끼고사는거예요. 절대 해결되고 나아지고 이런시점 지났어요. 오빠 그렇게 키운게 부모님이고 어디 정신병원에라도 강제입원시키지 않는한 부모님도 똑같다고 보시면되고 앞으로도 피해는 님에게 다옵니다. 결혼으로 해방되셨다 생각하고 그 불행 새 가정에서 끊고 행복하게사세요. 저도 그저 가족이 사라졌을뿐인데 있던 병도 저절로 사라지고 엄청 평온하고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ㅎㅎ오래 전

저러는 아들 붙잡고 여전히 질질 매는 부모가 더 이상 그 오빠의 그 여친도 이상. 여동생이 먼저 좀 할 수 있지 뭘 또 울고불고 난리를 쳐

ㅇㅇ오래 전

어차피 끊어낼꺼면 빨리하시길 ..나3년전 결혼했는데 가족이란 연 끊기 힘들어 드러운꼴다보고 애낳고사는데 이제야 끊어냈음 남편도 처음엔 위로해주다가 질질끄니까 오히려나한테 뭐라함 가운데껴서 난처하게 만든다고. . . 끊어내니 세상편함 부모님도움으로 결혼하는거아니면 빨리정리하세요 오빠분은조심하고요

이젠애엄마오래 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인연 끊고 살아요. 같은 핏줄이라고 반드시 함께 할 필요는 없어요. 더군다나 이런 상황이면 더더욱이요.

보랑이오래 전

엄마가 이상하구만.. 지랄맞은 오빠에..

와우오래 전

엄마랑 오빠 한세트 같네 견혼 앞두고 머리 아프시겠네요 결혼하면 엄마랑 오빠는 얼굴 보지말고 살아요

오래 전

죄송하지만 어머님이 아들을 그렇게 키우셨네요 어머님이 제일 큰 잘못을 쓰니에게 하신걸 모르시네요 게임만 하는 오빠는 직업이있어서 결혼을 하나요? 그런분이 결혼을 할 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부모님이 다 지원해 주시는거 안닐까싶네요

벨라오래 전

저는 아빠 그래서 안보고산지 1년됬어요 어찌 친아빠인데 친아빠인데 하며 30년참아도 지만 아는사람은 끝까지 지만 압니다. 다받아줘봐야 님 죽는다해도 콧방귀낄 가족들이예요 끊는거 쉽지않습니다. 저도해봐서알아요 제 신랑, 우리올케, 친조카 목숨왔다갔다하는거보고 온가족이 아빠랑 끊고삽니다. 가슴찢어지고 힘듭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무슨생각드냐면요 그래도 지금이 더 살것같다는겁니다. 잘생각하세요. 지금이야 본인하나지. 결혼하면 여럿이힘듭니다

간만에오래 전

부모부터 끊어야겠네요. 부모님들은 항상 아들아들. 저도 욕은 아니지만 비슷한 저 핸드폰 때문에 뒤통수 맞고 연락은 일방적으로 안 받아서 신용불량자 되게 생겼는데 부모님은 아들 편이더라구요.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른다구요. 결과는 부모님이건 그 아들이건 다 끊었어요. 그때 부모님하고는 1년을 끊고 살았네요. 그러다 다시 뵈었는데 그때도 아들아들 하시긴 하셨죠. 그러다 저도 이젠 연락 더 안하겠다 말씀드리니 그때부터는 눈치를 보시더라구요. 같은 자식이라도 좀 다른가봐요. ㅡㅡㅋ

오래 전

나도 나이처먹고 천둥벌거숭이 불나방처럼 오늘만 사는 오빠새끼랑 끊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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