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쌈지를 몰래 데려갔어요..제발 좀 찾아주세요..

쌈지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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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쌈지

 

5살 쌈지

 

7살 쌈지

 

3살 쌈지 : 윗 사진은 2008년 안락사 7일전 / 아랫사진 집에 데려온지 7일된 사진

 

 

요키를 키우고 있었고 외로운 것 같아 친구 만들어 주려고

2008년에 유기견 카페에서 일주일후 안락사 당할거라는 3살짜리 요키가 있어 데려와서 키웠습니다. 

 

이름은 쌈지인데 우리 쌈지는 처음 집에 왔을 때

조금만 목소리가 크거나 앞에서 큰 동작을 하면 뒷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아 오줌을 쌉니다.

예전 주인한테 학대 당한건지 떠돌다 학대 당한건지 저희집에와서 3년을 그랬었습니다.

3년이 지나니 지 집이라 생각하는지 너무 활발하게 잘 놀고 너무 순한 아이였어요.

 

제가 개인사정으로 외국 나가야해서 요키 한 아이만 데리고 (많이 아픈 아이라 직접 돌봐야해서)

쌈지는 부모님께 맡기고 왔어요.

몇 년간 한국에 못 들어가고

이번 12월에 부모님이 쌈지 데리고 이곳에 오시면 제가 키우기로 했어요.

 

좀전 통화중에 쌈지가 없어진걸 알게됐어요.

내용을 들어보니 저희 어머니가 11월14일 오전 11시즈음 경북 점촌 시외버스터미널에 들렀었는데

갑자기 화장실에 갈 일이 생겨 옆의 아주머님께 쌈지가 있는 케이스 좀 봐달라고 부탁후

화장실에서 나와보니 아주머님이 안보이고 케이지 문은 열려있고 쌈지가 없어졌대요.

 

거의 보름전에 잃어버린걸 제가 걱정할까봐 이제 알렸네요..

그래도 혹시나 한가닥 희망있을까해서 글 올립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왜 부탁했냐고 원망했었는데 사실상 제가 데려와서 키웠었으면 그럴일 없었겠지요.

제 잘못이예요..

 

이제 20일후면 몇 년만에 쌈지를 보겠구나 산책도 많이 시켜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만들어주고

남은 평생 같이 행복하게 살아야지하고 기대하던 차에 이런일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간혹 이 곳에 반려견 찾는 글을 본적 있어서 도움 청하고자 글 올렸습니다.

 

쌈지는 11살, 중성화된 요키 남자아이고 순종은 아니고 섞인 것 같아요.

몸무게는 4~5kg 정도? 다리는 좀 긴편이예요.

이가 많이 안좋아요.

  

나이도 많고 마지막까지 잘 책임져야지 했었는데

제발 쌈지가 친구와 가족곁에서 잘 지내다가 마지막을 보낼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11월14일 오전 11시즈음 경북 점촌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 사시는 분들

혹시 아래 사진속 강아지 보셨으면 연락 좀 주세요.

경북 점촌 시외버스터미널에 CCTV가 있을까요? 

경찰에 신고하면 되나요? 

문경경찰서 홈피에도 들어갔었는데 공공아이핀이 있어야한대서

제가 한국 전화번호도 없고 어떻게 글을 올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또 한국이 아니라 어떤식으로 처리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요.

도와주세요.

 

사실 올해 저희 아버지 돌아가시고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쌈지까지 잃어버려 상심이 큽니다.

저희 어머님은 몇 달새 너무 큰일을 겪으시고 지치신 상태라 제가 연락받고 해야할 것 같아요.

댓글이나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제가 연락드리고 찾아주시는 분께는 후사 드리겠습니다.

 

luvinni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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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점촌 시외버스터미널 관할이 '경북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 라기에

전화해서 강아지 도둑 맞았다고 하니(현재법은 재물로 인정) 

CCTV 확인했는데 그 날짜 분량은 이미 지워졌다기에

주변 다른 CCTV 알아보면 안되냐고 부탁드리고 정식 사건 접수했어요.

 

혹시나 그날 쌈지 데려가신 아주머님 이 글 보시면 전후 사정 묻지않을테니 제발 쌈지만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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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일부러 유기했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저 한국에 없는 3년간 돌봐주셨고 12월중순 비행기 티켓 예약끝냈고

강아지 준비 서류도 다 구비한 상태라 정황상 그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이 곳에 데리고오면 제가 돌보기로 했고 11월초 어머니와 화상 통화시에도 쌈지한테 인사했었어요.

또한 얼마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자식들이 다 외국에 나가 있어서 쌈지를 많이 의지하고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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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는 아직 돌아오질 않았어요.

피부가 안좋아 털까지 깎고 알러지가 심해 옷을 못입혔다니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여기저기 인터넷 사이트들에 공고도 올리고 매일 눈뜨면 새로 들어온 얘들 찾아보는데 없네요.

 

단골 동물병원 원장님께 전화해보니 저희어머니가 쌈지 잃어버렸을때쯤

쌈지를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여쭤보셔서 이곳 저곳 찾을만한 데 알려주셨다는데 

저희 어머니 연세 칠순 넘으셨어요.

알려주셨어도 구체적으로 어떻게해야하는지 몰라서 포기했을거라 생각듭니다.

 

쌈지와 크리스마스를 같이 지낼수 있다면...

 

같이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