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된 흥분에 하루종일 남편과 기뻐하다가 이렇게 하루만에 3탄으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 남편이 완전 신나서 요리사진 떨어지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네요. 여러분들 덕분에 저만 더 호강하게 생겼네요.....ㅋㅋㅋ 2탄에 이어서 오늘도 산후조리편이구요ㅋㅋㅋ 지난번보다 비교적 최근에 먹은 것들이네요~ 1. 단호박스프 & 가지구이 단호박스프와 가지구이에요. 스프를 끓이면 근처 빵집에서 바게트를 사와 오븐에 구워 찍어먹곤 해요. 남편이 스프에 고집이 좀 있어서, 분말로 된 건 잘 안 먹고 (그것도 맛있는데....) 야채를 손질해서 끓여주곤 한답니다 ㅎㅎ 그치만 이 날 메인은 가지구이였어요. 올리브유 살짝 뿌려 오븐에 굽고, 파스타소스를 얹어 먹으니 살짝 고기 맛도 나는 완전 다른 요리가 되더라구요. ㅎㅎ 가지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저렇게 구워 주면 잘먹을것 같아요 ㅋㅋㅋ 2. 고구마밥 & 더덕구이 & 문어숙회 마트에서 더덕과 문어가 세일을 한다고 사오더니 문어는 숙회로, 더덕은 저렇게 구이를 해줬는데요. 옆에서 지켜보니 더덕요리가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더덕 사와서 껍질 까서 손질하고 방망이로 두들겨서 납작하게 만들고ㅠㅠ 아기 깰까봐 맨 끝방 가서 혼자 문 닫고 더덕 패는데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랬네요 .. 3. 뱅쇼 어느 날은 퇴근 길에 남편이 신기한 것을 해주겠다 하더라구요. 뭔가 했더니, 냉장고에 장기거주 중인 자몽 처리를 위해 뱅쇼를 만들어준다더라구요. ㅎㅎ 향긋한 와인과 과일향에 시나몬향까지 더해져서 향이 아주 좋았어요. 수유 중이라 신경 쓰여서 많이는 못 먹었었던게 아쉽네요 ㅎㅎ. 4. 새우볶음밥 볶음밥은 신혼때부터 남편이 자주 해줬던 요리에요 꼭 볶음밥을 하면 저렇게 정갈하게 담아주더라구요 ㅋㅋㅋ 밥그릇에 넣고 모양을 동그랗게 만들거나, 하트모양으로 해주거나....ㅋㅋㅋ 5. 수육 & 순두부찌개 남편과 연애한 시간까지 포함하면 총 6년반을 함께했는데요 그 길고 긴 시간동안 보쌈을 나가서 사먹어본 적이 없어요. 물론 배달시켜 먹은 적도 없구요..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인데, 굳이 사먹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저희 부부는 보쌈/족발 집에 가면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족발을 먹는답니다. ㅋㅋㅋ 6. 알밥 남편도 저도 고기를 많이 좋아하는데요, 고기를 너무 자주 먹었다 싶을 때는 부담없이 야채를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주곤 해요. ㅋㅋ 그 중 하나가 알밥이에요. 여러 야채를 먹기 좋게 썰고 참치&날치알 올려서 먹으면 맛과 건강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지요 ㅋㅋㅋ 아, 알밥 먹을 때는 항상 누룽지를 박박 긁어 먹으며 마무리를 했답니다ㅋㅋㅋ 7. 전복죽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이 경남지역인데 수,목요일에는 수목돌풍이라고 마트가 폭풍세일을해서 만원 짜리 한 장으로도 전복을 넉넉하게 살 수 있어요ㅋㅋ (경남분들 공감하실듯) 서울 살 땐 비싸서 엄두도 못낸 식재료였는데, 지방 사니 이런 점이 참 좋네요ㅋㅋㅋ 임신 후기부터 죽 종류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하니, 남편이 몸 잘 챙기라고 한 달에 두어번씩은 해줬어요 ㅋㅋ 덕분에 산후조리도 잘 하고, 영양분 가득한 모유를 먹은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8. 중복냉면 (냉장고를부탁해) 냉부해에서 이연복 셰프가 만드신 중복냉면입니다. 이연복 셰프가 15분만에 면을 뽑아서 만드신걸 보고 남편이 해볼만하겠다 싶었대요 그래서 똑같이 면 뽑아서 만드는 방식으로 도전했다는데 1시간 넘게 걸렸다고ㅠㅠㅋㅋㅋㅋㅋ 이연복셰프는 넘사벽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라구요 참고로 남편 손은 매우 빠른 편이고, 저는 남편을 번개손이라고 불러요 ㅋㅋㅋ 여기 있는 대부분의 요리는 15분~30분정도 걸려 만드는 편이니, 중복냉면이 진짜 오래 걸렸던거랍니다. 그치만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게 먹긴 했었는데... 남편이 고생한 걸 생각하면 또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요ㅎㅎ 9. 즉석떡볶이 저희가 살고있는 지방에 즉석떡볶이 집이 아예 없어서, 2년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두 달 전에 집 근처에 오픈한 롯데몰 안에 처음으로 즉석떡볶이 집이 생겼답니다 !! 근데 하필 수유중이라 먹지는 못하고ㅠㅠㅠ 아쉬워만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동안 먹고싶었으면 왜 말 안했냐고, 덜맵게 만들어줄테니 먹자고 해서 2년 만에 소원성취했네요 ㅋㅋㅋㅋ 사진은 어플로 찍었더니 매워 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맵지 않았어요 :) 10. 풋팟퐁커리 남편이 게맛살을 써서 풋팟퐁커리를 만들었는데요 문제는 저희 둘 다 풋팟퐁커리를 먹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그냥 '이런 맛일것같다' 싶어서 감으로 만들었대요 ㅋㅋㅋ 그런데 둘 다 한 입 먹자마자 '아 이게 바로 풋팟퐁커리 맛이었구나' 했다능......ㅋㅋㅋㅋㅋ 서로 엄청 웃었네요 아직도 저 요리가 시중에 파는 풋팟퐁커리 맛인지 검증되진 않았습니다ㅋㅋㅋ 나중에 대도시에 가면 사먹어봐야겠어요 ㅋㅋ 11. 비빔막국수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당 ㅋㅋㅋ 아기 50일 촬영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간단하게 국수나 한 그릇 해먹을까 하더라구요. 잔치국수 같은거 말하는 줄 알고 좋다고 했는데, 저렇게 예쁘게 차려올 줄은 몰랐네요 ㄷㄷㄷ 남편이 요리에 있어서 색감을 중시하는 분이라 파프리카, 당근 등 화려한 색을 낼 수 있는 식재료는 항상 집에 대기중이랍니다 ㅋㅋㅋ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댓글들 많이 달아주셔서 더 감사하구요 !! 남편이 하나하나 다 보고 추천도 누르고 너무 좋아해요~~ㅋㅋㅋㅋ 항상 맛있는 요리 먹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글 올려서 남편이 기뻐하는 모습 보니 저도 너무 행복하네용 ㅎㅎ 궁금하신게 있으면 뭐든 댓글로 남겨주시면, 남편이 확인하는대로 친절히 답변 달아드린대요 ㅎㅎ 22212
임산부 와이프를 위한 서른살 남편의 요리 모음 3탄 (산후조리편)
안녕하세요.
톡 된 흥분에 하루종일 남편과 기뻐하다가
이렇게 하루만에 3탄으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
남편이 완전 신나서 요리사진 떨어지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네요.
여러분들 덕분에 저만 더 호강하게 생겼네요.....ㅋㅋㅋ
2탄에 이어서 오늘도 산후조리편이구요ㅋㅋㅋ 지난번보다 비교적 최근에 먹은 것들이네요~
1. 단호박스프 & 가지구이
단호박스프와 가지구이에요.
스프를 끓이면 근처 빵집에서 바게트를 사와 오븐에 구워 찍어먹곤 해요.
남편이 스프에 고집이 좀 있어서, 분말로 된 건 잘 안 먹고 (그것도 맛있는데....)
야채를 손질해서 끓여주곤 한답니다 ㅎㅎ
그치만 이 날 메인은 가지구이였어요.
올리브유 살짝 뿌려 오븐에 굽고,
파스타소스를 얹어 먹으니 살짝 고기 맛도 나는 완전 다른 요리가 되더라구요. ㅎㅎ
가지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저렇게 구워 주면 잘먹을것 같아요 ㅋㅋㅋ
2. 고구마밥 & 더덕구이 & 문어숙회
마트에서 더덕과 문어가 세일을 한다고 사오더니
문어는 숙회로, 더덕은 저렇게 구이를 해줬는데요.
옆에서 지켜보니 더덕요리가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더덕 사와서 껍질 까서 손질하고 방망이로 두들겨서 납작하게 만들고ㅠㅠ
아기 깰까봐 맨 끝방 가서 혼자 문 닫고 더덕 패는데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랬네요 ..
3. 뱅쇼
어느 날은 퇴근 길에 남편이 신기한 것을 해주겠다 하더라구요.
뭔가 했더니, 냉장고에 장기거주 중인 자몽 처리를 위해 뱅쇼를 만들어준다더라구요. ㅎㅎ
향긋한 와인과 과일향에 시나몬향까지 더해져서 향이 아주 좋았어요.
수유 중이라 신경 쓰여서 많이는 못 먹었었던게 아쉽네요 ㅎㅎ.
4. 새우볶음밥
볶음밥은 신혼때부터 남편이 자주 해줬던 요리에요
꼭 볶음밥을 하면 저렇게 정갈하게 담아주더라구요 ㅋㅋㅋ
밥그릇에 넣고 모양을 동그랗게 만들거나, 하트모양으로 해주거나....ㅋㅋㅋ
5. 수육 & 순두부찌개
남편과 연애한 시간까지 포함하면 총 6년반을 함께했는데요
그 길고 긴 시간동안 보쌈을 나가서 사먹어본 적이 없어요. 물론 배달시켜 먹은 적도 없구요..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인데, 굳이 사먹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저희 부부는 보쌈/족발 집에 가면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족발을 먹는답니다. ㅋㅋㅋ
6. 알밥
남편도 저도 고기를 많이 좋아하는데요, 고기를 너무 자주 먹었다 싶을 때는
부담없이 야채를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주곤 해요. ㅋㅋ
그 중 하나가 알밥이에요.
여러 야채를 먹기 좋게 썰고 참치&날치알 올려서 먹으면 맛과 건강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지요 ㅋㅋㅋ
아, 알밥 먹을 때는 항상 누룽지를 박박 긁어 먹으며 마무리를 했답니다ㅋㅋㅋ
7. 전복죽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이 경남지역인데
수,목요일에는 수목돌풍이라고 마트가 폭풍세일을해서
만원 짜리 한 장으로도 전복을 넉넉하게 살 수 있어요ㅋㅋ (경남분들 공감하실듯)
서울 살 땐 비싸서 엄두도 못낸 식재료였는데, 지방 사니 이런 점이 참 좋네요ㅋㅋㅋ
임신 후기부터 죽 종류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하니,
남편이 몸 잘 챙기라고 한 달에 두어번씩은 해줬어요 ㅋㅋ
덕분에 산후조리도 잘 하고, 영양분 가득한 모유를 먹은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8. 중복냉면 (냉장고를부탁해)
냉부해에서 이연복 셰프가 만드신 중복냉면입니다.
이연복 셰프가 15분만에 면을 뽑아서 만드신걸 보고 남편이 해볼만하겠다 싶었대요
그래서 똑같이 면 뽑아서 만드는 방식으로 도전했다는데
1시간 넘게 걸렸다고ㅠㅠㅋㅋㅋㅋㅋ 이연복셰프는 넘사벽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라구요
참고로 남편 손은 매우 빠른 편이고, 저는 남편을 번개손이라고 불러요 ㅋㅋㅋ
여기 있는 대부분의 요리는 15분~30분정도 걸려 만드는 편이니,
중복냉면이 진짜 오래 걸렸던거랍니다.
그치만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게 먹긴 했었는데... 남편이 고생한 걸 생각하면 또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요ㅎㅎ
9. 즉석떡볶이
저희가 살고있는 지방에 즉석떡볶이 집이 아예 없어서, 2년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두 달 전에 집 근처에 오픈한 롯데몰 안에 처음으로 즉석떡볶이 집이 생겼답니다 !!
근데 하필 수유중이라 먹지는 못하고ㅠㅠㅠ 아쉬워만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동안 먹고싶었으면 왜 말 안했냐고, 덜맵게 만들어줄테니 먹자고 해서
2년 만에 소원성취했네요 ㅋㅋㅋㅋ
사진은 어플로 찍었더니 매워 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맵지 않았어요 :)
10. 풋팟퐁커리
남편이 게맛살을 써서 풋팟퐁커리를 만들었는데요
문제는 저희 둘 다 풋팟퐁커리를 먹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그냥 '이런 맛일것같다' 싶어서 감으로 만들었대요 ㅋㅋㅋ
그런데 둘 다 한 입 먹자마자
'아 이게 바로 풋팟퐁커리 맛이었구나' 했다능......ㅋㅋㅋㅋㅋ 서로 엄청 웃었네요
아직도 저 요리가 시중에 파는 풋팟퐁커리 맛인지 검증되진 않았습니다ㅋㅋㅋ
나중에 대도시에 가면 사먹어봐야겠어요 ㅋㅋ
11. 비빔막국수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당 ㅋㅋㅋ
아기 50일 촬영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간단하게 국수나 한 그릇 해먹을까 하더라구요.
잔치국수 같은거 말하는 줄 알고 좋다고 했는데, 저렇게 예쁘게 차려올 줄은 몰랐네요 ㄷㄷㄷ
남편이 요리에 있어서 색감을 중시하는 분이라
파프리카, 당근 등 화려한 색을 낼 수 있는 식재료는 항상 집에 대기중이랍니다 ㅋㅋㅋ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댓글들 많이 달아주셔서 더 감사하구요 !!
남편이 하나하나 다 보고 추천도 누르고 너무 좋아해요~~ㅋㅋㅋㅋ
항상 맛있는 요리 먹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글 올려서 남편이 기뻐하는 모습 보니 저도 너무 행복하네용 ㅎㅎ
궁금하신게 있으면 뭐든 댓글로 남겨주시면, 남편이 확인하는대로 친절히 답변 달아드린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