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와줘..제발ㅠㅠ

ㅇㅇ2016.11.30
조회185
들어와줘서 고마워ㅠ좀 길수도 있어..

바로본론으로갈게!!







때는 작년 11월..엄마가 암 판정을 받았어
진짜 엄마는 물론 아빠랑 나랑 동생이랑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울고 이모들도 와서 같이 울고...몇일동안은 난리도아니였어..아..지금도 눈물나려한다ㅠㅠ




수술날짜는 1월 중순이였어 그때 나는 초등학교졸업할시기였어. 근데 엄마는 그때 당연히 오지못했겠지..
그런데도 나는 속으로 인생의 단 한번뿐인 딸 초등학교졸업식인데 한번만 와주면 안되나..?이런생각을 많이 했어.원망도 많이했고..



수술실들어가기전에 진짜 계속 이게 엄마얼굴보는 마지막이면 어떡하지?수술실에서 잘못되서 이제 엄마 못 만나면 어떡하지?이런생각을 수도 없이했어..
엄마들어가기전에 손 꼭 붙잡고 괜찮다고 하나님이 엄마 다 낳게 해주실거라고 말했어.눈물 안 보이려고 했지만 진짜 계속 눈물이 나더라..지금도 눈물나네..
엄마도 우리안아주면서 이따가 보자고..하는데 진짜 너무 슬퍼서 죽을거같더라ㅠㅜㅠㅠ
암수술...진짜 무서운거알지?잘못하면 전이될수도있고..




그러나 다행이도 무사히 수술을 마쳤어.다시 입원실에 와서도 너무아프다고 소리지르는데 내가 너무 미안하드라..
몇주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몇주뒤에 또 항암치료를 했어.항암치료 얼마나 무서운건지 알지?체력싸움이야.
여기서 지면 진짜 끝이야.그런데도 엄마는 총 4번의 항암료를 이겨내줬어...의사선생님말로는 이제 관리만 잘하면 된댔어..그래서 아빠랑 매일 운동나가고 식단도 조절하고...




그래..여기서 끝났으면 이글 안썼겠지..






엄마가 매주 두번정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거든
근데 몇일전...폐에 암같은것이 발견됬대..
이말듣고 하나님을 원망했어.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누구보다 교회도 꼬박꼬박 나가고 잘못한게 없는데 왜 엄마한테 이런시련을 주시나..



수술하면 나아질수있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을거야..그런데
폐에 암이 생기면 수술도 불가능이고 그냥 죽는날만 기다려야한대..판녀들아!!생각해봐..너네엄마가 죽는날이 정해져있고 산다면..어떻겠어?..내가 다 무섭드라..
이때부터 진짜 열심히 기도했어..학교쉬는시간때도 화장실들어가서 기도하고 잘때 일어나서..시간만 있으면 제발 폐에 있는게 암만 아니라고 수술할수있는 병이여달라고...




그리고 진짜 폐에 있는것이 뭔지 검사하러갔어..같이 가고싶었지만 나는 학교에 가야되서 못갔어..대략 6시간?검사를 하드라..




근데 근데





오늘결과가 나왔는데 다행히도 암이 아니라더라ㅠㅠㅠ
방사선치료할때 방사선이 보인거라구하더라구 ㅠㅠㅠ
(뭐인지는 잘몰라) 내가 지금 말장난하나 싶을텐데 느껴봐야되..엄마가 암이고 언제 전이되서 우리곁을 떠날지... 그런 불안감을 가지고 평생가야되...



이거 주작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몇명있겠지..근데 이걸 어떻게 증명해..진단서를 찍을수도없고..
그냥 믿지마..주작이라고 계속 하면 내마음은 어떡겠니..ㅠㅠ주작같으면 지금 뒤로가기 눌러..난 엄마목숨가지고 주작글 올릴생각 전혀 없어.



제발..엄마.
우리 다른가정처럼 살자.그게 엄마뜻대로 되진 않겠지만
우리그렇게 살도록 노력해보자. 표현못해서 미안해. 사랑한다고 앞에서 한번도 말못해서 미안해.
사랑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