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진짜 죽고싶어요

dd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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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제목그대로 부모님때문에 죽고싶습니다.
저희 집에 딸만 넷입니다. 저는 둘째구요
저희 부모님은 두분다 장애가 있으세요.
두분다 장애로 인해 어렸을적 상처가 많다보니
자존감도 낮고 피해의식도 정말많아요.
특히 엄마는 시집살이를 오래했는데 아들 못낳는다고 구박을 많이 받아서 우울증도 있습니다.

제가 9살때부터 따로 살았는데 그때부터 엄마랑 아빠는 주말마다 친구분들이랑 놀러다니고, 주말에는 거의 집에 없었어요. 그때 막내가 갓난아기 였는데 저희한테 맡겨놓고 20000원정도 남겨놓고 토요일날 나가서 일요일날 들어오고 그랬어요.
거의 한 4-5년은 한달에 3번은 그러셨어요. 엄마아빠가 장애가 있다보니 운전을 못하시니까 기회가 있을때마다 항상 놀러다니셨어요. 그때까지는 그래도 부모님과 잘 지냈어요.

뭐때문인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엄마가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집에서 집안일도 하나도 안하시고 매일 술마시고 침대에 누워잇기만 하고..
저희는 학교끝나고 돌아오면 집안일하고 알아서 밥차려먹고 일상이 됏어요. 엄마가 그러니 이제 놀러다니시도 못하고 매일 집에만 계시면서 우리가 친구들 만나면 일찍 들어오라고 잔소리하고 갑작스러운 통금시간이 생겼는데 매일 그 시간이 달랐어요. 엄마 기분좋은 날은 9-10시 기분 안좋운 날은 6-7시 이렇개요. 그리고 그 통금시간이 1분이라도 지나서 들어오면 조금만 폭언에 시달렸죠

'xxx년들 내가 너네를 낳고 행복햤던 순간이 단 한번도 없다.' '죽고싶다.' '부모님한테 고마운줄 모른다.' 더 심하긴 하지만 이런 류의 말들이 매일 같이 오고갔어요. 그리고 당신들 어렸을때 불이익 당했던 일들, 힘들었던 것들, 차별받은 일들, 그리고 시집살이를 하면서 힘들었던 것들 매일같이 말하면서 울고, 싸우고 죽겠다고 차에 뛰어들고 이런 생활에 반복이었어요. 그럴때마다 언니랑 제가 엄마아빠 웃게 하려고 얼마나 우스운 행동들을 많이 했는지 몰라요. 괜히 더 웃게하려고 춤추거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우스꽝스럽게 오바해서 말하거나 그랬어요. 그때는 엄마아빠가 불쌍한 인생을 살아왓으니 우리라도 잘 하자 이런 생각이었거듬요.

세월이 지나서 그런 일들은 더 잦아졌고 심하면 심했지 나아질 기미는 안보였아요. 그리고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게되면서 엄마는 저한테 '__년'
'벌써 몸을 다 준것이 아니냐' 등등 매일 이런 말을 하고 결혼한것도 아닌데 제 남친한테 운전해달라, 김장하러 와라 이런 부탁들을 매일 같이 하셨어요. 그러면 저는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 매일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살았어요. 왜냐면 정말 거의 데이트 못하고 주말이면 저희집와서 운전해주고, 일해주고 그랬거든요.

제 남자친구가 돈을 잘 벌지는 못하는데 남자친구 없을때는 저한테 '딴 남자로 갈아타라, 돈도 못벌지 않냐.' 라는 말을 아주 매일 같이 했어요 그리고 가정교육 잘 못받은것 같다고 얘기하고, 저기는 표정을 보면 그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는데 네 남자친구는 뭘 부탁하면 하기 싫어하는게 눈에 딱 보인다는 거에요. 제 남자친구가 눈꼬리가 좀 올라가고 무쌍이라서 인상이 사나워보안다는 소링를 많이 듣거든요. 그래서 제가 해명하면 남자한테 미쳐가지고 벌써부터 지 남자친구 편든다고 욕만해요. 그러면서 부탁할거는 매일 부탁하고, 그럴때마다 저는 항상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에요.

정말 무슨 일이든지 잘돠면 본인들이 잘한거고 잘못되면 남탓하고, 조금 잘난 사람 있으면 뒤에서 까내리기 바쁘고 그런사람들이 저희 부모님이에요. 밖애나가서는 다른 사람들한테 엄청 잘해요. 엄청 쿨한척하고 행복한 가정인척, 남들한테 조언도 해주고 하는데 집에 들어오면 오늘 밖에서 있었던 일들 말하면서 욕을 엄청해요. 그런 사람들이 우리 부모님이라는데게 너무 창피합니다.

그리고 둘이 싸우면 서로 죽겠다고 난리치는데 한명은 창밖으로 뛰어내린다고 난리고 한명은 가스선 끊으려거 칼들고 뛰어가고. 막내가 지금 중학생인데 제가 창피할 지경이에요. 예전에는 둘이 싸우고 아빠가 죽겠다고 나갔는데 다음날 아침에 들어와서는 목에 밧줄자국이 잇는거에요. 밧줄 귾어져서 못죽었다고 이런 얘기하고 얼마전에는 타에다가 연탄피워놓고 자살기도 했더라구요. 숨막햐서 본인이 차문열고 나왔는데 기절해서 병원에도 씰려갔어요.

정말 이것 외에도 일화들이 너무너무 많은데, 저희 자매들은 서로 통화할때 제일 먼저 물어보는데 뭔지 아세요?? '엄마 아빠 기분어때?' 이거에요.
저희는 엄마아빠가 집에 없고 늦게오는 날이 진짜 집에서 편히 쉴수있어요. 부모님 집에계시면 하루종일 눈치보고 말을 할때도 단어 하나하나 표정하나하나 다 신경써야하거든요.

엄마랑 아빠한테 한번 얘기했었는데 저 그날 엄청 맞았어요. 따귀만 10대 넘게 맞고 일주일 넘게 냉전, 결국 제가 먼저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그 이후에도 엄마아빠 태도는 여전합니다.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그건 무조건 저희 잘못이고 자신들이 장애가 있기때문레 무조건 저희가 이해해야해요. 우리거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야기 할라고 치면 어렸을적 야기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분운했덤 이야기를 꺼내면서 울고 이게 반복이에요.

옛전에는 엄마아빠가 불행한 사람들이고 우리가 지켜주고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언니가 엄마깨문레ㅜ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거의 부모님이랑 얘기 안하거든요. 그럴때마다 다독이면서 그래도 우리 부모님인데 잘 하자 라고 얘기하고 그랬어요. 근데 이제누정말 지쳤어요. 지금은 엄마아빠랑 얘기하면 별 야기아니고 일상야기할때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면서 답답하고 속이 콱 막힌거 같고 너무 싫어요. 전화통화하는 것도ㅠ싫고 쳐다보는것ㄷㅎ 싫어요. 그냥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아니면 내가 빨리 죽거나 이런 생각밖애 안들어요.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모르겠고 이집이 너무 싫고 비정상적이어서 빨리 나가고 싶고.. 그래요 그러면사도 부모님이고 이해해야지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 라는 생각하면 진짜 제가 나쁜년이고 죽일년이러는 생각도 들어요. 엄마아빠가 너무 싫은데 품고 가야하니까..

긴글 읽어주셔서ㅜ감사해요 두서없이 썼는데 정말 너무 답답해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