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많이 먹는건 알지만 보통 이정도 드시나요? 저는 저렇게 먹는 사람 처음봐요
문제는 살이 점점 쪄가요 키 180에 몸무게90키로에요 결혼하고 살이 쪘어요 저렇게 먹는데 안찌는게 이상하죠 결혼 전에는 잘 먹는다 했지만 저정도까지는 아니였거든요 회사도 오래다니던 곳이고 편하고 전혀 스트레스 받을것도 없어요 친구들 만나러도 자주 가고 저도 친구 만나는거에 터치 안하구요 반면에 저는 집순이라 친구도 안만나서 스트레스 주지도 않아요
이제 살좀 빼자 일부러 밥을 적게하면 다 먹고 배고프다고 징징거리고 말로만 살빼야지 하는데 전혀 뺄 생각이 없어보여요 운동하는것도 주말에 회사사람들이랑 조기 축구하는게 다인데 그것도 축구는 몇십분 안하고 거의 사람들이랑 노닥거리거나 삼겹살 먹고 오더라구요
방금도 호떡 10개를 먹고 또 배고프다길래 제가 먹지 말라고 했더니 그거가지고 싸우다가 결국에 혼자 라면 두개에 만두랑 떡까지 넣어서 먹어요 저것도 20분도안돼서 다 먹어요
이정도면 진짜 많이 먹는거 아닌가요? 살찌면 건강상 문제도 있고 남자친구면 뭐 안맞으면 헤어지기라도 할텐데 이미 결혼까지해서 제가 고쳐 살아야되는데 어떡하죠 보통 남자분들 이정도까지 드시나요?
아니 점점 살도찌고 한심한 돼지같아요
어제 이글 쓰고 남편이랑 대판 싸웠어요 그만좀 먹으라고 호떡 먹지않았냐 이런식으로 얘기하다가 남편이 엄청 뭐라하길래 제가 화나서 머리식히려고 지갑들고 밖에 나갔거든요 놀이터에 앉아서 이 글쓰고 있는데 연락이 계속 안오는거에요
분명히 먹는 속도도 빨라서 20분이면 다 먹었을거고 설마 나랑 싸우고 나혼자 밖에 나와있는데 걱정도 안되나 라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갈까 했는데 결국 두시간이 지나서야 연락오더라구요
하는말이 이제 그만하고 들어와라 그정도했으면 됐지 않냐고 어이가 없어서 집에 들어갔더니 그 많은걸 흔적도 없이 다 처먹고 설거지도 안해놨더라구요
제가 너는 그와중에 먹는게 목구멍으로 들어가냐 내가 그밤중에 나가서 무소식인데 그렇게 먹고 싶냐니까
배고픈걸 어떡하녜요 사람이 배고픈데 일단 먹어야지 그리고 편의점간줄 알았대요 지갑들고 나가서 말이 안돼요 싸우다 갑자기 편의점? 그리고 두시간 후에야 연락한게 제 걱정 조금이라도 한건가요?
자기 배채우고나서야 그제서야 연락했다는게 화가나서 엄청 뭐라했더니 왜 그게화나는 일이냐고 도저히 이해가 안된대요
'나랑 싸웠고 내가 그밤중에 혼자 나가서 몇시간을 연락안했고 너는 그와중에 내 생각 하나도 안하고 밥을 먹었다 너는 나보다 니 배채우는게 더 우선이다'라는 걸 계속 설명해 줘도 제가 화낼이유가 아니라는거에요 저만 더 성격 이상한 여자로 몰아가고 제가 화낼 이유도 아닌걸로 화낸다고하니까 나중되서는 진짜 그런가 하고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만 얘기하자고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 못하는데 무슨 얘길하냐고 하면 아 좀 풀자고 자기를 계속 이해시키래요
아니 화 다 참으면서 좋게좋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도 못알아듣는 돌대가ㄹ를 무슨수로 이해시켜요 계속 그만하자하면 제가 할말없어서 그러는줄 알고 더 신나서 자기혼자 떠들면서 시비걸고 갈구고 뭐라하고 하...... 이게 화낼일이 아닌가요?
어제 남편이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이해안되는데? 왜 화내는지 모르겠는데? 이래서 내가 정말 화낼이유도 아닌걸로 화내고 있나 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