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까요..

그건말야2016.11.30
조회302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판에 글을 써보는 날이 있군요예전에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적는건 처음인거 같습니다.어디에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생각하다가 이런곳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29살이고 울산에 살며 오늘 공인중개사 합격문자와 함께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서울에 살며 나이가 20대 초반에 아주 여린 사람이예요.
제가 2014년초에 서울에 공부하러 올라갔을때 서울에 살면서 다닌 교회에서 만난 사람입니다.그땐 제가 교회도 제법 열심이였고 그동안 교회라는 공동체에서만 자란 여자친구 눈에는좋아 보였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사귀게 되었고 제가 공부를 끝내고 울산에 내려오면서2년 이상을 장거리연애를 했습니다.
그동안 만나면서 자주 보진 못했지만 보는동안은 너무 애틋했습니다.너무 여리고 순수하게 자란 아이라 제가 원하는건 뭐든 다들어줬던거같아요...어디든 가고싶다고 말을 하면 싫더라도 같이가주고좋아하지 않는 음식도 제가 좋아하니까.. 같이 먹어준 사람입니다.저에게 많이 맞춰준 사람이예요작년 이맘때쯤 제가 추락사고를 당해 왼쪽발목을 심하게 다쳤고그 소식을 들은 여자친구는 바로 절 찾아와서 간병도 해주며 저를 위해 기도도 많이 해줬는데저는...너무 당연시하고 받아들인거 같아요...나중에 잘해줘야지 내가.. 꼭 성공해서 잘해줘야지이렇게 다짐만 했네요..

저는 알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녀가 많이 지쳤고 또 힘들어 한다는걸그러면서 외면해왔던거 같구요.. 이사람은 평생 나랑 같이 있을꺼니까...내곁을 떠나지 않을꺼니까..그러니까.. 괜찮을꺼라고...얼마전부터 그녀의 목소리가 급격하게 좋지 않았지만 부정하면서 평소와 같이 행동했네요..그리고 어제 서로를 생각해보자는 여자친구의 톡에 오히려 냉정해지고 담담해진 저는헤어지자며 말을했고.. 오늘 붙잡아 보려했으나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못하며 공부를 몇년간 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제곁을 지켜준 한 사람인데... 제가 너무..못나게 군거 같아요...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계속 미안합니다...그리고 잡고싶어요.. 평소처럼 못보고 있는 하루는 같은데... 오늘 하루는 너무 힘듭니다...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