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낙태하고 유산됐다고하라는 시댁..

억지좀그만2016.12.01
조회198,398

추가)
단어를잘못 썼네요 혼자맞벌이라니..수정했습니다!
자고일어나서 댓글 다읽어보고 다시한번 정신차렸어요.
어찌보면 서로사랑해서 생긴일이고 아이지만,
신랑은 한순간 부모님잃은것같다는 생각? 연끊은거에 미안한감정이 있어서 한번더 생각하게됐던것 같아요.
아이만 생각하면서 깨볶으며 살겠습니다.
신랑이 저나친정에 잘해서 더신경쓰였나봐요.
신랑하고 사이좋게 지내며 태교에 집중해야죠.
다들 댓글 너무감사합니다.
날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임신중인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띄어쓰기 양해부탁드릴게요..
제목이 자극적이지만 사실이고 자작이라고하실분들은
안읽어주셔도 됩니다.

편하게 음슴체 또는 제말투로 쓰겠습니다.
최대한 간단히 쓰려고하지만
조금 긴 글이될수도있어요..





저랑신랑은 사이가좋아요매우매우.
나이도비슷 딱결혼적령기.
능력이나생각도 비슷하구요.
친구도되어주고 애인도 되어주는 부부예요.
현재 신랑 외벌이, 저는 임신후 회사관뒀습니다.
부끄럽지만 혼전임신..신랑이랑 결혼을 당연히 생각했지만 조금 앞당겨진거라 생각하고
결혼식은 아이낳은후 할예정이예요.
신랑 부모님 소개로 연이 닿은 케이스구요.
지금까지는 간단한설명이고..
이제부터 본문이라고 할 수있겠네요..




신랑만난게 3년됌.
그전에 난 타지생활하다 잠시 일쉬는동안 부모님 일도와주러 고향에감.
그때 신랑 부모님께서 신랑 소개해주심.
작은 동네인데 아버님께서 어딜가든 며느리라해서
이미 다소문남..어디가면 누구며느리다 할정도로.

솔직히 나 고향에있을땐 잘함.
어버이날,김장,주말,명절 시간나면 가서 일돕고 밥먹고 진짜 한가족같았음.
안그러고싶어도 부모님들끼리는 원래 친분이 있던 사이셔서 모른척 할 수없었고,
그만큼 가까운거리였음..안가도 길만지나가면 보이는 거리라 더그랬음.
어쨌든
그러다가 다시 내할일 찾아서 올라옴.
그때부터 조금 소홀해짐.
근데 나도 나할일 해야하는거고, 정작 신랑은 부모님한테 연락 한달에 한두번?도안함.

그래도
2주?마다 전화나 톡남기고
한달에 한번씩 고향갈때마다 인사감.



그러던 어느날 시부모
갑자기 180도바뀜.
헤어지라고난리.정도가심함.악담도서슴없이함.
왜그러시냐하니 이유를 알려줌.
이유를 나열해보겠음.

- 집안 분위기가 안맞다 (우리집이엄청 개방적)
- 우리아들이 너만나고 기죽었다(원래성격임본인이인정)
- 우리생일때도 안오고 연락도 잘안했다 (생신때 나 자격증시험이엿음 얘기했더니 성의가있음 왔을거라함ㅡㅡ왕복거리 6시간임)
- 너만나고 우리아들이 돈못모은다 (차할부긁어놓은건 생각도안하시나봄.그리고결혼전에돈관리가왜내탓?)
-너만나고 아들이 삐뚤어진길 가려한다(시부모말안들으면 무조건 나쁜길이라고함)
등등 어마무시하게 많고 억지가심함.
이게 연애한지 1년훨씬지나고 나온말들임.



사실 내가조금 기가쎄긴함 신랑보다.
신랑이착하기도하고..많이져주는스타일임.
그렇다고 무시?절대안함 되려 돈안아끼고 쓰는 버릇 고쳐놓고 가계부 적어가며 내용돈하나없이 열심히삼.
900원 책을 빌려도 다얘기함.



하여튼,
신랑이봐도 억지부리신다 하고,
나 가도 투명인간취급.
친분있던 우리엄마 무시. 등등 으로 화가미친듯이 나있는데..아기가생김.
타이밍 진짜신기함..
단시간같겠지만 거의 반년넘는기간동안저런일생김.
중간에 나도 신랑도 화냄.
무시하시는거,울엄마한테도 사과해주시라고.
그랬더니 나보고 무서운애라고 되려 화내심ㅋㅋ
그래서 언제까지 참냐했더니
"나는 평생 시댁눈치보고살았는데 너도 내아들 사랑하면 참고 살아야지 왜그걸못해"라고하심.
그러면서 헤어지라고 몇달,지금까지도..
말이안통함..돌아버릴지경..



신랑도 미안했는지 신랑은 자기만 믿으라했고,나도 신랑 믿고 둘에게는 문제없으니 시간이 조금 지나길바랬음.
아가가생긴건 축복이라 생각함.
절대 불행으로 여기지않음.
물론 넘을산은많지만...




그후 임신초기에 인사드리러감.
노발대발 난리난리.애지우라고난리.
나랑 부모중 하나택하라고 난리.
또 그후 임신 14주정도 명절에 감.
선물 다 던지시며 연끊겠다고.애지우라고난리.
그중 기억에 남는 말씀이
"니새끼중요하지?난 내새끼가중요해 내가얘를어떻게 키웠는데.내손주지만 지워라"였고.
"니 부모님은 미래도생각안하시니?"라는말에

"저희 부모님은 딸 수술대에 눕힐생각은 안하세요. 제의견 존중해주시고, 저희둘이 좋아서 생긴 상황이고 낙태는불법이고, 아기지울생각도 없구요. 저한테 소중한아이예요"라고했더니..

"생각들이없네. 내아들이 우리말 어긴적없는데 너만나고 이게뭐하는거냐. 너생각도없니?애생긴게 뭐벼슬이라고"라고 하시던 분들임.

계속 말안통해서 연끊자하고 돌아옴. 근데
돌아와서 신랑 업무시간. 즉, 내가옆에없는시간에만
전화해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엄마 버릴거냐"등등...신랑 맘 여린거알고 몇날며칠을 그렇게하심.
(임신 초기때 살림합침.입덧이너무심했음)


그것도 안먹히니 결국 나한테 전화옴.


"애지워라, 너는 생각이 왜이렇게 짧냐. 너 계속이러면 동네에 있는소문 없는 소문내서 발도못들이게한다.
낙태하고 유산됐다고해라. 넌 여우같은애가 왜이리 곰같이행동하냐. 우리아들이 못간다하면 내가데리고 병원 가주마"



여기서 딱 나는 미치는줄알아씀
저때가 우리애기15주정도였음.
그래서 신랑한테 얘기함.이런전화왔다고.




그후로 현재까지 연끊고 사는중.
사실 더 쓰고싶지만..긴글이될것같아서
이것도 줄이고줄이고 순화해서 씀.
친정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저희가 해결할테니 믿고맡겨주시라고했고,
화는 많이나셨지만 믿고맡기셨음.
얼마나 속상하실지 너무죄송함.
신랑은 나만나기전까지 부모님이 정해준길만 살았다함.
안그러면 아버님이 엄청뭐라하시고 매도 들으셔서 기죽은체살았다함.유아기부터.
근데 내탓을..왜..ㅡㅡ하..




하여튼 신랑도 질린다고 연끊고살자함.
그러는중이고..
중간에 한번연락 닿았는데
"아들,잘지내? 엄마없이도 잘사네..."
라는통화에 잘지낸다고하고 끊음.




사실상 문제해결된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어찌 천륜이 끊어지겠음..
나중에 다시 닿을거지만
문제는 출산 후.
나는 죽어도 보여주기싫고, 아기낳으면 지우라고했던 말들이 더 화날것같고. 신랑도 그렇다함.

근데 어른들은 그게아니라고.
애낳으면 달라질거라고..
보여줘야한다고함.


내의견대로 가고싶고
나 뒷끝도심해서 아직까지도 화가남.
태동 느끼다보면 더화남.
근데 부모가되면 부모심정이해가는거다 라는말도있고..



그래서 요즘 미칠지경..
아직 아기낳을시간 남았지만,
설날이후에 예정일인데
설은 어떻게 할거며, 아기낳고는 어떻게할지...
신랑이랑 나는 너무 지쳐있어서
지금이너무좋음.
오죽하면 신랑한테 내가조금 미안해서..나때문에 연끊은것같아서 물어봄. 부모님생각안나냐고.

신랑..지금이제일행복하다함. 부모님 한테 이제까지 기죽고살고 하라는데로살고 다했는데 자기여자,자기 자식 까지 이렇게하니 질려버렸다함..생각도안나고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안보고싶다고함.

신랑이 한번 아닌건 아닌성격임..
그동안은 부모님이라 따랐고, 이렇게까지 억지쓴적이 없으셨다함.
현재는 좋지만
멀지않은 미래라 슬슬 걱정되서 글쓰게됌..




결시친에 저보다 어른도 많고 생각도다르고 하니
충고듣고자 글올린거예요.
뒤죽박죽인 글이라 죄송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도 달아주시면 더감사해요
다들 좋은 날되시고, 남은 2016년도 행복하게 마무리잘하시길바랍니다~!!

댓글 71

가을이오래 전

Best비싼 물건 사면 함부로 못다루잖아요. 사람도 그래요. 비싸게 굴어야 대우해줘요. 먼저 사과하시기 전엔 절대로 찾아가지 마세요. 신랑한테 전화와도 사과하실 마음 없음 전화하지 말라고 하세요. 당장 눈앞에 화해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평생 내 위치가 달려있어요. 그런 막말을 듣고도 숙이고 들어가면, 쟨 그런 말 듣고도 배알도 없네. 역시 내가 무섭게 굴면 나한테 빌빌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달라지는거 없을 겁니다. 사과를 받아야 다신 그런 굴욕 당하고싶지 않아 앞으로 조심할 거구요. 안보면 그만, 연끊으면 나야 좋지라는 자세를 보여야돼요. 아쉬운 사람이 잘하게 되어 있어요.

도담맘오래 전

Best아들도 질린다는데 며느리가 사서 고생할라고 하네 사과하고 잘푼다쳐 시엄마가 갑자기 다른사람될거같음?? 사서 스트레스받고 미치지 말고 그냥 조용히 연끊은채로 살아요 신랑이 풀고싶다해도 님이 노발대발 싫다고 난리쳐도 모자를 상황에 착한며느리병걸렷나ㅡㅡ 답답하다진짜

ㅇㅇ오래 전

Best처음에 헤어지라한건 백퍼 '내 아들 또래 여자애 중 더 잘난애가 있네?' 일걸요. 그거 아니면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의 이웃집 처녀를 본인이 다리 놔주고 저 소리는 못하죠. 말하는거 보니 애 보여주면 쓰니 홧병으로 죽일 시모입니다.

ㅇㅇ오래 전

.

오래 전

신랑믿고 연끈고 사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그러다 보면 시부모가 숙이게되있어요

ㅠㅠ오래 전

제발 연 끊으세요. 자식들 고생할지도 몰라요. 저랑 오빠가 조카 차별대우 받고 자랐거든요. 할멈 밑에 애새끼 여럿인데 그중에 제 아빠놈 제일 아꼈어서 제일 아끼는 새끼 뺐어갔다고 졸라 차별. ㅅㅂ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연 끊어요. 정신 차려 진짜.

ㅠㅠ오래 전

와 시어머니 참 불쌍하네요. 정신적으로 힘드신 분인듯요.. 아들에 대한 애착 분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너무나도 미성숙한 분이네요. 가족테라피 받으셔야 할듯.... 저희집쪽이랑 완전 똑같네요. 저희 할머니가 그딴식이였음. 지아들 뺐어간 년 취급 받으며 살았죠 저희 엄마가. 그리고 그 밑의 자식은 괴물새끼들이었고. 어휴. 그년이랑 그대로 같이 지내시면 자식도 고생입니다.

ㅇㅇ오래 전

앞으로 모진소리 전화오면 다 녹음하세요 사람 앞길은 단 1미리도 모르는겁니다. 신랑이랄 이혼하게 되는 날이 오는 순간에도 아주 유용하게 쓰일거에요. 시어매가ㅏ 아들닮아 이렇게 이쁘게 태어났다 이러면 약올리듯이 ㅈㄹ하세요.

오래 전

내친구네부모님 각자집안반대로 도망가서 애낳고 결혼해서 사셨다던데..우리가 우와 영화같다~ 하니까 영화는무슨 애낳고 맨날 나가서돈버느라 지쳐서 애들다큰지금은 각방쓰신다고함 .....결혼은 사랑도맞지만 현실인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래 전

애 보여주면 달라진다 하는 어른들 대체 누구여? 사람 고쳐 쓸 수 없어요. 평~생, 아니 그들이 죽어서 향냄새를 풍겨도 절대 가지 마세요. 그쪽에서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 한, 끊은 인연 그대로 쭉 가야 하는 겁니다.

다크모카오래 전

저는 시어머니때문에 임신 중에 연끊을일이 있었고 연끊고 지내다가 아이 낳은 날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만 보는게 좋을것같아서 그날 남편 생각해서 한번 보여드리고 연락끊고 삽니다. 울면서 화해하고 싶다고 하셔도 받아주지마세요. 악어의 눈물이에요. 저희 시모 손주안보여준다고 제 욕 바리바리 하시고는 1주일 후에 울면서 화해하고싶다고 남편한테 개수작부리더군요ㅋ 무릎꿄고 빌어도 받아주지마세요. 앙심품고 더 지랄할겁니다.

ㅇㅇ오래 전

애도 보여주지말고 시부모 없는셈 사세요. 임신한 며느리보고 손주 낙태하라고 한 조부모는 손주 볼 자격도 없는거에요

오래 전

진정한복수는 아들얼굴도 손주얼굴도 못보게 만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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