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걱정뿐인 시아버지 전화

하ㅡㅡ2016.12.01
조회30,910

뭐지;; 애기재우고 반쯤 정신나간채로 습관처럼 판 들어왔는데 오늘의 톡에 올라서 깜놀했네요.

친구한테 말하기도.. 그냥 내신랑 아버지니깐, 내얼굴에 침뱉는 격이라 생각이 들어서 익명인 이곳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하는 심정으로 툭 내뱉고 갔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의 공감섞인 문장들 보면서 위로라는걸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신랑이 좋아서 그저 아침저녁 같이 있고 싶어서 한 결혼인데..
현실은 시차가 다른 곳에서 사진으로 서로를 보는게 전부고
힘들게 낳은 아이를 양육하는건 넘 외롭고 힘에 벅차고
시집이라는 곳은 항상 가깝고도 먼 존재네요.


따스한 말들 진심으로 참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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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나오자마자 신랑은 해외에 나가있음

현재 1년동안 독박중의독박육아중임

고로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임.


그런데 그런 나에게. 이런 나에게.

시아버지 전화와서 아들걱정뿐임.

그렇게 걱정이 되고 안쓰러우면 직접 아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면 될터인데 왜 한국에 있는 나에게 알리려는지..

눈물겨운 아들 걱정에 독박육아로 매일 눈물훔치는 나는 아무런 대꾸를 안함.


그리고 고대로 아들에게 알려줌, 아버지의 사랑과 걱정을.

죄없는 신랑은 미안하다함.

이렇게 시아버지와의 거리는 다시 한 걸음 멀어짐.

점점 더 멀어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