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이남자와 결혼하는게 맞을까요..도와주세요

2016.12.01
조회3,651

처음글에 고민이라고 올린답시고 남자친구 욕만올린것 같아 글 좀 추가합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연하입니다.

동호회에서 만나서 남자다운 모습이 좋아서 제가 먼저 좋아했고..동호회에 좋아하는 여자들도 꽤 있었습니다.

남자다운데 쪼잔한 모습은 뭐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도 할말은 없네요.

사실 저렇게 계산적인줄 모르고 만났으니까요.


남자친구의 계산적인면때문에 몇번씩 얘기하고 속상해하니까

본인도 20년지기 절친한테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정말 계산적인지.


친구가 그랬답니다. 친구도 남친의 계산적인면때문에 서운한적이 많았다고. 그래도 친구니까 이해해줬지만 여자친구는 다르지 않겠냐고 했답니다.


평소 남자친구는 엄마가 뭘 사달라고 해도 그냥 사주는 법이 절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기겁해서 엄마한테 뭘 그렇게 따지냐. 그냥 사드려라.

해도 자기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미루어 짐작한다고..

아 얘가 결혼하고 나한테도 이러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때문에 착찹했습니다.


그렇다고 또 남자친구가 뭘 안사준건 아니에요.

남자친구가 옷욕심이 좀 있는데..제가 옷을 후줄근하게 입고 다닌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옷도 사주기도 하고

홈쇼핑에서 제 스타일 옷 나왔다고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사주고 나면 돌아서서 이거 사줘 저거사줘하니까

아 얘가 사준게 아까워서 이러나 싶은 마음이 든다는겁니다.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니가 예민하다고.

자기는 별뜻없이 하는 얘기인데 니가 너무 예민하게 듣는거라고합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차수리하고 얼마나왔다~이만큼이나 돈깨졌다고 하소연하면

마음이 불편한것도 사실이에요. 왜 얘는 자꾸 나한테 돈없다고 징징댈까 하는 짜증도 납니다


댓글중에 마치 저와 남자친구를 지켜본것처럼 정확하게 맞추신분도 있던데 놀랐습니다.

 

늘 사랑받고 싶어하는 남자 맞습니다.

저는 좀 꽁한스타일인데 반해 남친은 할말있으면 그자리에서 하는 성격이라서

저한테 자주 말하는게 있습니다.

나 좀 많이 사랑해주라.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게 보입니다.

담배끊고 생색내고 우쭐해하고, 뭐사주고 생색내고 지 스스로 이만한 남자 없다고 말하고.

솔직하고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 월급빼돌려서 비자금 만들성격도 아닙니다.

월급 오르면 얼마 올랐다, 이번달 얼마받았다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너 로또 맞은거다라고 혼자 신나서 자랑합니다.

 

처음에는 생색내는게 부담스러웠는데..아 쟤는 저렇게 인정받고 싶어하는구나..싶다가도!!!

아 왜자꾸 생색이야!!하고 짜증이 나더라구요..ㅠㅠ


제가 글올린이유는.


남자친구 좋아합니다.

좋아하는데..

제가 생각하는게 별거 아닌건데 혼자 예민하게 구는건지.

아니면 결혼을 망설이게 할만한 고민이 맞는건지 조언을 구하고자 올린겁니다.

다들 정성스런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6

ㅇㅇ오래 전

답정너~ 결혼 꼭 골인하길ㅋ 저번글에 진심으로 댓글 달아준 내 시간이 아깝네

ㅇㅇ오래 전

지입으로 이만한 남자 없다는 사람들 치고 진짜 괜찮은 사람 못봤음

에구오래 전

답 나왔는데 왜 질질 끄세요? 결혼한다고 달라질것 없어요 더하면 더하지 못고쳐요

맹돌이오래 전

답정너인가... 리플 엄청 달렸던데 그래도결혼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이런 얘길 듣고싶은건가.. 지금도 저것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고 계신데 결혼하면 저게 갑자기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고 남친은 갑자기 전혀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이되나여?뭐 결혼이 마법인가여? 결혼식하고 똑같은 사람이랑 같이 사는건데. 하도 남친이 너가 예민한거야 별거아닌데 너가 신경쓰는거야 이러니까 세뇌당한거같은데???!! 진짜 별로아닌거아닌가싶고 예민한가 싶고. 예민은 무슨 님이 스트레스 받으면 그게 문젠거지 그리고 난 사람 열받게 해놓고 너가 문제야 난 잘못한거 없어이러는 사람이 제일 싫어 소통이 안되거든여 대화가 안되고. 내가 얘기한 내가 고쳐줬음 하는걸 얘기하는데 아무렇지 않게 치부하는거잖아요 나중에 내 얘기 잘 들어줄거같아여??

ㅇㅇ오래 전

세상에 완벽한사람 없어요 남친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님의 모든부분이 다좋은건 아닐겁니다 본인이 끌어안고 갈수있느냐 없느냐 이게 중요한거죠 남들눈엔 왜 사나 싶은데 잘사는 사람들도 있고 별거아닌걸로 헤어지는 사람들도 있죠 나열하신 남친의 단점을 본인이 수용가능한지 잘생각해 보세요

ㅇㅇ오래 전

연애도 이렇게 힘든데 결혼하면 지금보다 천배, 만배는 힘들어져요. 지금이야 싸우고 각자 집에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일단 결혼을 하면 24시간 365일을 일상이 뒤섞인 채 살아야 하는거잖아요. 남친은 가장 가까운 부모형제에게 인정받지도 지원받지도 못했기 때문에 자생력은 강한 대신, 애정결핍, 타인으로부터 받는 인정이 너무나 중요한 사람이에요. 애정갈구, 칭찬에 대한 욕구, 나는 오직 나만이 지킨다라는 마인드에서 비롯된 이기심도 결국은 여기서 비롯된거구요. 님이 보살이고 엄마라서 다 끌아안고 포용할 수 있으면 모를까, 결국 님도 배려 받고 사랑받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결혼을 원하는 평범한 여자잖아요. 남친은 장인장모한테도 저럴거구요. 결혼해서 이럴줄 몰랐다 하지마세요. 남친은 이미 니 인생은 이렇게 펼쳐질거라고 충분히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잘 생각하세요. 아무리 남자가 좋아도 결국 결혼은 설레는 사랑보다는 안정되고 상호 존중이 가능한 관계속에서 유지되는 겁니다. 남친의 저말, 난 별뜻없이 한 말을 니가 예민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잘 들여다보세요. 이 상황을 만들어진 건 죄다 너 때문이다,라는 뜻이잖아요. 남친 말을 무심히 흘려버리면 또 자기 무시한다고 펄펄 뛰겠죠. 저 같으면 이 결혼 못해요 . 아니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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