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기억하시는분 계시나요??? 엄마로부터 차별 받고 있다는 글쓴이예요

192016.12.02
조회32,451
안녕하세요 작년 5월 남동생과 저를 차별하는 엄마에 대한
글을 썼던 글쓴이 입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얼마전일을 계기로 오랜만에 판에 들어왔는데댓글엔 몇개월 전까지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꼭 읽어봐주세요!!!

http://m.pann.nate.com/talk/327139118

원글 주소예요
모바일이라 전엔 이어지는판 있었던거 같은데 없네요..




전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어요.
다른 지역으로 와서 정말 마음 맞는 친구들도 만나고
제가 의지하고 기댈수있는 남자친구도 생겼어요.
기숙사 친구들과 마음이 맞아서 자취를 하고 있어요ㅎㅎ
이렇게 저는 가족없이도 행복할것만 같았는데 아니였어요


어느순간 돌아보니 저는 자존감이라곤 찾아볼수없고
자존심만 세서 아니라고 합리화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나봐요 그 현실을 깨달은 순간 저는 말로는 설명할수없을만큼
복잡하고 힘들었어요 몇개월을 티내지않고 매일 울었어요
누굴 원망한다기 보다는 나는 왜이렇게 못났을까 라면서
한없이 저를 깎아내리고 있었던거예요 이게 반복 되다보니
내 자신을 혐오하게 됐어요. 울면서 나를 꼬집고 주먹으로
때리고 뺨을 때리고 머리를 뜯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어딜 가든 저기에 목을 매달면 죽을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저를 사로잡았어요.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내 친구들은 나는 그냥 씩씩하고 밝은 친구라고 생각해서
혼자 삭히고 참고 견디다 보니 다 터져버렸어요


죽으려고 화장실에 목 매달것을 걸어놓고
변기위로 올라가서 목을 안간힘써거 매달려고 하는모습을
같이 사는 친구들한테 들켜버렸어요. 울면서 그러지말래요
넌 그렇게 가면 끝이겠지만 남은 사람은 어떡하냐고
처음으로 친구들 앞에서 숨이 넘어가라 울었어요.
그리고 생각하니 나는 결국 어릴때부터 느끼고 당한거에
나를 한없이 깎아내리고 못하다고 생각한거였잖아요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고 연락 한번 안했고 오지않았던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요. 새벽에 자다 일어난 목소리에
너무 서운하고 슬퍼서 울면서 나라고 나한테 왜그랬냐고
매일 운다 죽고싶다고 일년전에 적었던 그 글보다 더 많은
사건들을 얘기하고 왜그랬냐고 울면서 원망했어요
말을 제대로 전하진 못했지만 그렇게라고 누구탓을 안하면
나는 곧 이 세상에서 없어질것같았어요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왜그랬냐고 얘기하고 울다가
지쳐서 잠든 제 전화기로 친구가 엄마랑 통화를 했나봐요


다음날 아침일찍 아빠 엄마가 집까지 찾아왔어요
비밀번호도 몇호인지도 몰라서 밖에서 진아! 진아! 하면서
저를 부르는 소리에 친구가 문을 열어 줬고 얼굴보면
울것같아서 벽보고 자는척을 했는데 순간 아빠랑 엄마가
동시에 제 어깨와 종아리를 주물러줬어요.
너무 슬퍼서 순간 눈물이 또.. 그렇게 셋이 울었어요
엄마가 미안하다고 그때 철이 없어서 아무것도 몰라서
그랬다고 아빠 원망스러울때마다 똑같이 생긴 나를 미워했다고 미안하다고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우시고
아빠도 어릴때 아빠도 할아버지한테 많이 맞았다고
얘기해주면서 저를 위로 했어요 너무 고맙더라고요


그렇게 살아온동안 원망하고 미웠는데 싫었는데
너무 행복하고 안심되고..이것도 말로 설명을 그렇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고 어떤일이 있었는지 얘기도 많이하고
그렇게 가셨어요 이제 가족이란게 뭔지 실감이 나요
나도 우리 엄마아빠한테 소중한 딸이였구나 싶어요.
그냥 저는 이렇게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처럼만 지낸다면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것같아요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예전보다 훨씬 더
그리고 속으로 혼자 앓는것 보단 솔직하게 드러내고
푸는게 훨씬 더 좋은 방법 이란걸 깨닳았어요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그 후에 해준 카톡올리고 전 이만 자러 갈게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되기까지 일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제 결말은 해피엔딩인것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동안 저를 잊지않고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 복 받으실거예요 감사합니다 정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