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정신건강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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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때문에 태어나지도 않은
내 자식과의 사이가 걱정된다.
엄마처럼 하지말아야지 항상 되뇌이고 다짐한다.
관계의 개선을 바라기엔 늦었다.
그냥 단지 자신의 문제를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게 관계의 개선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안다.
예전에는 내가 이런 엄마 밑에서 이렇게 정상적으로 자란 만큼
내 자식도 나만큼 정상적으로 자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유전자의 힘은 무서워서 나를 걸러 내 자식에게 그런 유전자가 갈까 무섭다.
심리학을 공부하길 잘했다.
심리공부를 하지않았다면 그냥 이 트러블이 성격차이라고 생각하며 자식이라는 이유로
당하고 울고만 있었겠지.
그러나 아니, 그건 성격의 유별남이 아니라 병이고 강박이고 정신이상이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금 당하고있는게 아니라
지는게 아니라 참고 있는것이고 져주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나를 자식으로 대하지 않으면서 효를 바라는 것이 무안하지도 않은가 궁금하다.
그동안 물질적,경제적으로 받은 지원은 자식으로써 감사하게 여기지만
정신적,육체적 학대는 잊을 수도 없이 뇌속에서 부유한다.
딸에게 지우개를 먹인 것이 자랑이라는 듯 남에게 떠들어대는 당신은 나를 키우는 강아지보다 더 멍청하다고 생각하나보다.
그러면서 내가 남에게 당신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척이나 싫어하네. 왜?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아니까 그렇겠지. 별것도 아닌걸로 지랄했다는 사실을 당신도 알고 있으니까 그런거겠지.
남 욕과 내 욕은 누구보다도 잘하고 자주하면서 자신이 욕먹는 것은 상상만해도 화가 나는가보다.
내가 심리학에 더 흥미가 있었다면
항상 공격할 대상이 있어야하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심리에 대해 더 알아봤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가정환경의 중요성을 배웠기에 나는 당신처럼 실패한 가정을 이루지 않을거야.
남편은 당신의 말을 귀담아 듣지않고
자식들은 당신을 무서워하고 피해.
가족간의 일상적인 대화도 전혀 없지.
당신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돌아가며 당신의 공격대상이 되지.
이런 관계를 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둘러싸야 하지?
나는 가족다운 가족을 이룰거야.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 부부사이 부모와 자식사이 가깝고 친밀하지만 지킬것은 지키는 믿을 수 있는 가족으로 살거야.
그리고 나와 내 가족들이 얼마나 행복하고 당신이 망쳐버린 가족은 얼마나 불행한지 느끼게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