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원 근무 도중 흡연, 어디까지 이해해야 되는 선인가요?

작작해2016.12.02
조회24,487
저는 동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20대이고, 여성이에요.일하다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많은 분들께 조언 구해 보고 싶습니다.혹시라도 제가 편협한 시각을 지녀 이해를 못 하는 건지 해서요.
동사무소에서는 다들 아시다시피 서류를 떼는 일반행정 업무가 있어요.등본이나, 인감증명서 등등을 떼는 민원 업무인데요.
저희 동은 좀 작은 편이라 일행 민원을 두 명이서 봅니다.그런데 그중 한 분께서 병가를 쓰셔서 일주일 동안 못 나오게 되셨어요.그러면 일행 민원대는 A라는 남자 주사(이하 남사원) 혼자 보게 됩니다.사람이 많을 때는 당연히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도와주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 남사원이 흡연자라는 겁니다.항상 시도 때도 없이 담배를 피우고, 담배 피우면서 커피를 마셔요.
민원 업무를 볼 줄 아는 사람이 있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그분들도 본인 업무가 있고 때때로 출장, 교육을 갈 때도 있는데 그러면 혼자 남게 되잖아요?적어도 혼자 남는 동안에는 담배 안 피워야 정상 아닌가요?
하루, 한 시간, 조금 안 피운다고 죽는 것도 아니잖아요.뻔히 민원인들 기다리고 있는데 본인 끝까지 밖에서 담배 다 태우고 들어옵니다.커피 다 마시고 들어와요.
혼자 피우고 혼자 마시는 것도 아니에요.동에서 근무 중인 공익요원 데리고 나가서 노가리까지 까다가 들어오니 시간이 길어져요.작은 동사무소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민원대가 비면 휑해 보입니다.
항상 직원들이 바깥까지 부르러 나가야 되는 번거로움도 있구요,한 번으로는 절대 말을 안 들어요. 두어 번은 더 찾아가서 저기요, 남사원 씨~ 해야지그제야 미적미적 걸어옵니다.
민원대 손님들은 바쁘다고 발 동동대시구요.
그런데 저한테 오늘 이러더라구요.점심시간에 아무도 없고, 민원인 두 분이서 빨리 떼 달라고 해서 세 번 정도 부르러 갔더니그게 기분이 상한 모양입니다.
내가 이 담배 한 대 피우는 거, 커피 한 잔 마시는 거 그렇게 오랜 시간 걸리지 않는다.길어 봐야 5분이다. 너 내가 화장실 갔을 때도 이렇게 부르러 올 거냐....
전 진짜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럼 그 시간이 얼마 안 걸리니까 민원인들 기다리게 해도 되나요?제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가르치듯 말하는데, 제가 정말 이상한 상식을 지닌 인간인가요?
적어도 우리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분들, 다른 짓 안 합니다.커피를 타는 와중에도 민원인 오면 달려나와서 업무부터 해요. (복지 쪽 주사님들)그게 정상 아니에요...?
개인의 시간만 보장받고 싶어 하고, 자기 편한 것만 추구하는데... 답답해요.저분 담배 피우러 나가실 때가 잦아서 결국은 총무나 주민자치 쪽 업무 담당하는 사람들이앞에 나와서 서류 뗄 때도 너무 많습니다.
대체 남사원의 흡연, 어디까지 이해해 줘야 되나요?본인이 담배 피우고 커피 마시며 공익이랑 수다 떠는 게 남들한테 피해라는 생각을 못 하는 건가요?아니면 그 정도는 근무자들끼리 눈감아 줘야 되는 건가요?
밖에서 담배 핑계로 나도는 시간만 합쳐도 하루 한 시간은 나오겠어요.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혹은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