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하고싶었던 이제서야 써보는

YJ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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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벌써 반년이 지났네. 지금의 니가 좋은거지 그 때의
추억이 그리운건지 아직도 헷갈려. 난 지금 너의 아는 오빠이고 가장
가까웠었던 사람이네, 널 사랑하지만 더 말하진 않을게,
내가 널 너무 감당하기 어려울 거 같거든,
우린 2년동안 서로 남부럽지 않게 만났었지.만나기 전 반년동안
오빠와 동생 사이로 지내면서 서로 걔랑은 안사겨 라고 말하면서도
서로 좋아하고 있었는지도 몰라.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산책길에서 고백을 하고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너의 모습에
나는 대답은 듣지못하고 볼이 빨개진 채로 버스에 올라 생각하던중
너의 대답을 전화로 들었지,
그렇게 사귀기 시작한 우리는 고등학교 2년동안 잊지못할 그 시간을 보냈지,
기쁘고 슬프고 힘든일, 모든 일에 너는 내 빛이었다.


우린 서로 너무나 많이 알았다, 떡볶이를 좋아한 우리는 떡볶이를 먹으러 많이 다녔고
남들과는 똑같은 연애는 싫어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고
놀이공원에 가서도 둘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고 떠들었고
만화책을 좋아한 너는 고구마라떼를 마시며 하루종일 카페에 있었다.
손재주가 좋았던 너는 무언가 만들어 해주기를 좋아했고,
놀거리를 기다리며 사진찍기를 좋아한 너는 나에게 추억을 남겨주었다.
알바를 가면서도 내 생각을 해주던 너는 항상 가는 그 길에 사진을 찍어줬고,
나와 장난치기를 좋아하며 깔깔대고 웃는걸 좋아했다,
사람 많은걸 싫어하던 우리는 항상 조용히 둘이 다녔고,
옷을 좋아했던 우리는 커플룩을 맞춰입으며 다음날 데이트를 생각했다.
고양이를 좋아한 우리는 고양이카페를 수없이 갔고,
손이 심심한게 싫어 나노블럭을 많이 맞추었다.


하지만 내가 변해버렸다. 소홀히 하던 친구관계를 중요시하게 되었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며 너에게 소홀해졌다.
너는 이해해주려고 신경써주려고 했지만 내 욕심이, 내 확신이 나에게서 널 떠나가게 했다.
니가 내옆에 계속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내 확신때문에,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 카페에서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너는 내 앞에서 울음을 터트렸다,
울고있는 너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그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울고있는 너를 만든 나한테 너무나 화가나서,
그날 헤어졌다, 변한 내가 너무 미웠다,
헤어지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고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 걸 알고나서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바뀌기 시작했다, 빛나는 너에게 꽃길을 걷게 해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건 빛나는 꽃이 되는거라고 생각해서.
하지않던 공부를 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고 빛나기 위해 나를 가꾸었다,
할 수 있는건 뭐든 다하면서 나를 가꾸고 다듬으며 마음을 되새기고 너를 떠올렸다,
언젠가 미래에 너를 만난다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되지않으려고,
언제든 널 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준비된 사람이 되기위해서,
언젠가 니가 꽃길을 걸을 때 내가 옆에 있기위해 노력한다,
꼭 너가 잘 걸어가고 있으면 좋겠다, 언젠가 그 길 위에 올라
그 꽃길을 뛰어 뒤에서 너를 안아줄 날을 위해. 마지막 꽃길 그 위에 우리 둘을 꿈꾸면서,
너의 모습을 그리며 난 그 길에 올라서길 바란다.


내 색시야, 넌 어디서든 잘할거라 믿어,
어른들에게 항상 예의바르고 싹싹하며, 이쁘고, 머리가 좋으니 말이야,
언젠가 내가 너의 길을 같이 걸을 수 있는
그런 꽃이 된다면 너에게 다시 피어볼게.
그 고등학교 때 처음봤던 너의 모습을 생각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장난치던 우리를 기억하며,
호수공원에서 벚꽃을 구경하며 미래에 대해 생각한 우리
모습을 추억하면서,
내가 힘들때 항상 기댈 수 있게 내준 너의 모습을 소중히 여기며,
날 지금까지 오게해준 너를 생각하며 너가  만들어준 그 순간들을 위해서,
내가 이 벅찬 마음을 고백할 때 받아줄 수 있기를,  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