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남자입니다.

할로2016.12.02
조회505
너무 혼란스러워 두서 없이 글 남깁니다.한분이라도 보신다면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가입하고 글 남깁니다.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남자이고, 여자친구는 26입니다.
올해 3월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8월달쯤 서로 결혼 생각으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집은 역삼동에 25평 전셋집으로 제가 구입했구요
같이 살기전까지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서로 아무 문제도 없었고, 저도 수입이 괜찮아서
한달에 데이트비용 많게는 200만원 조금 넘게까지 썼었구요.
그런데 같이 살면서 하나 둘씩 문제가 보입니다. 여친은 저한테 10원짜리 한장 쓰는걸 싫어합니다.
가령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계산할때면 한발 뒤로 떨어져있고, 자기 필요한거 사러 갔는데도
계산할때는 딴짓하고 뒤로 빠져있네요. 그래도 아무 상관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고, 결혼
할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데 같이 살다가 보니 점점 여자친구가 절 스폰이나 돈줄로 생각한다는 느낌이 계속 듭니다.
전 어머니, 가족, 친구들한테 여자친구 결혼 할 사람이라고 보여줬는데, 여친은 자기 가족에게 
저와 같이 산다는 얘기 조차 하질 않았네요 친구들한테는 2~3번 저랑 같이 보자고 했었는데
상황상 제가 2~3번 모두 거절했었구요. 같이 살다보면 금전적으로 들어갈 부분이 많습니다.
장을 보던, 데이트를 하던 혼자 살때보다는 돈이 더 많이 들어가구요 그런데 매번 결제 할때는 
피해있고, 또 어쩌다 여친이 2~3만원 같이 밥먹는데 계산 한번 하면 생색이란 생색은 다 내고
또 계산한걸 아까워 하는 모습에 저도 너무 질렸구요.
가장 큰 문제는 연인끼리 다툼이 생기면 눈을 부라리며 잡아먹을듯이 성질을 냅니다.
분명히 누가봐도 틀린 얘기인데 자기 고집 절대 안꺾고 무슨말을하든 듣지도 않고 "아니라고 
다 오빠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돌아 버리겠네요.
오늘 별것도 아닌 문제로 싸웠습니다.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 문제인데 눈 부라리면서 바득바득
대들면서 절 죽일듯이 노려보고, 말투도 정떨어지고 싸가지 없게 해서 저도 화나서 대판 싸웠죠
"제발 나한테 그런 모습 보이지 말라고, 연인끼리 싸울 수 있는데 제발 좀 그렇게까지 화내지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자긴 바뀔 생각없고 노력도 안하겠답니다. 
그래서 저도 " 나에게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여자에게, 나 또한 관심 줄 이유, 더 노력할 이유없다"고 하니 그렇게 하랍니다. 
그래서 "그럼 생활비 한달에 평균 100정도 나오는데 이제부터는 니가 40을 보태라"라고 얘길 하니 여친은 자기 하고싶은게 있어서 돈을 못 주겠다고, 생활비 낼거면 자기가 왜 같이사냐고 하네요..
그전에 여친은 제가 그렇게 반대했었는데 월세100만원 내는곳에 들어갔다가 월세 감당이 안돼서 저희 집에 들어왔구요. 자기 사는데는 월세 100만원에 가스비, 전기세 등등 한달 120이상 들어가는데서 살아놓고선 저한테는 40만원 못준다. 한푼도 못내겠다고 하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자꾸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제가 정말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싸울때 툭하면 집 나가겠다고 합니다. 그럼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여친 짐싸가지고 나가면 마음이 너무 괴롭고 아파서 매번 붙잡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이게 맞는건가 싶고, 과연 내가 행복할까 싶은데 여친 나가면 본가에 들어가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으니 안쓰럽고, 안타깝고 해서 매번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놓아주는게 맞는걸까요?
고민상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