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절친한 친구는 식 두시간 전부터 달려와 제 옆에서 잘 챙겨주었죠. 부케도 그 친구가 받았어요.
그렇게 저는 원주에 올라와 살게 되었고 그 친구는 남자친구 따라서 대구에 내려갔습니다.
몇달 후, 그 친구에게 전화가 한통 왔어요.
결혼식 날짜가 잡혔다는 군요. 저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려고 청첩장 나오기도 전에 연락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날짜와 장소를 아는 저에게는 청첩장을 안보내주더라고요.
그렇게 전 큰 아이 임신 35주차 만삭의 몸으로 친구에게 줄 결혼식 선물로 십자수 시계를 만들어주었어요.
이틀 밤을 꼬박 새서 만들었고 그 시계엔 결혼식 날짜를 적었습니다. 아마 9월 14일 인가 그랬을거에요.
그래서 결혼식 하루 전날 대구 내려가는 버스차표를 끊고
다음날아침, 저는 서둘러 대구로 내려가 식을 올릴 성당에 도착했지만 텅 비어있는겁니다..
친구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서 친구 어머님께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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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어제 였답니다.... 지금은 신혼여행을 갔다고 하더라고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어렸을때부터 뭘 잊어버리고 그런 사람은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다시 원주로 올라와 집에 왔습니다.
친구가 한국 도착해서 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단단히 화가 나있더라고요.
분명 친구가 잘못가르쳐준 것인데 제가 죄인이 된 것마냥 사과를 수십번 수백번을 했습니다.
친구는 너랑은 끝이야 연락하지마! 이러고 끊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만삭의 몸으로 한땀한땀 정성스레 만든 십자수 시계를 친구 집주소로 택배보내고 몇일, 몇달을 울며 지냈습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얘기지만 누구나 그렇 듯 그 현실과 마주하면 정말 힘들고 괴롭고 아프다는 것 잘 압니다.. 친구는 또 다시 사귈 수 있고 너무 친구에 목숨걸지 마세요. 45년 살아본 저의 경험담 입니다. 저는 지금 일주일에 두번 이상만나는, 힘들때 고민 들어주는, 바로 달려와 줄 수 있는 20년지기가 두년이나 있습니다. 내 편은 언젠간 생깁니다.
만삭인 몸 이끌고 절친 결혼식가려다 절교한 썰
안녕하세요 갓 스무살된 남자아이와 고딩 여자아이 키우고 있는 40대 중반 아줌마 입니다.
음 몇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열받는 이야기하나 해보려합니다.
글솜씨가 없어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저는 강원도 태백에서 자랐습니다. 초중고를 같이 나온 절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22살 되던 해에 그 친구도 저도 좋은사람이 생겨 둘다 예쁜 연애를 하게 됬고,
24살 봄에 저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원주사람이라서 원주에 올라와 결혼식을 했습니다.
그 절친한 친구는 식 두시간 전부터 달려와 제 옆에서 잘 챙겨주었죠. 부케도 그 친구가 받았어요.
그렇게 저는 원주에 올라와 살게 되었고 그 친구는 남자친구 따라서 대구에 내려갔습니다.
몇달 후, 그 친구에게 전화가 한통 왔어요.
결혼식 날짜가 잡혔다는 군요. 저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려고 청첩장 나오기도 전에 연락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날짜와 장소를 아는 저에게는 청첩장을 안보내주더라고요.
그렇게 전 큰 아이 임신 35주차 만삭의 몸으로 친구에게 줄 결혼식 선물로 십자수 시계를 만들어주었어요.
이틀 밤을 꼬박 새서 만들었고 그 시계엔 결혼식 날짜를 적었습니다. 아마 9월 14일 인가 그랬을거에요.
그래서 결혼식 하루 전날 대구 내려가는 버스차표를 끊고
다음날아침, 저는 서둘러 대구로 내려가 식을 올릴 성당에 도착했지만 텅 비어있는겁니다..
친구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서 친구 어머님께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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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어제 였답니다.... 지금은 신혼여행을 갔다고 하더라고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어렸을때부터 뭘 잊어버리고 그런 사람은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다시 원주로 올라와 집에 왔습니다.
친구가 한국 도착해서 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단단히 화가 나있더라고요.
분명 친구가 잘못가르쳐준 것인데 제가 죄인이 된 것마냥 사과를 수십번 수백번을 했습니다.
친구는 너랑은 끝이야 연락하지마! 이러고 끊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만삭의 몸으로 한땀한땀 정성스레 만든 십자수 시계를 친구 집주소로 택배보내고 몇일, 몇달을 울며 지냈습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얘기지만 누구나 그렇 듯 그 현실과 마주하면 정말 힘들고 괴롭고 아프다는 것 잘 압니다.. 친구는 또 다시 사귈 수 있고 너무 친구에 목숨걸지 마세요. 45년 살아본 저의 경험담 입니다. 저는 지금 일주일에 두번 이상만나는, 힘들때 고민 들어주는, 바로 달려와 줄 수 있는 20년지기가 두년이나 있습니다. 내 편은 언젠간 생깁니다.
짧지만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