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아빠랑 나한테 집착이 심한 엄마

20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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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여자이고 너무 힘든데 하소연 할 때가 없어서 글 올려요

저희 집은 아빠가 백수에요 하루종일 집에서 tv만 봅니다. 그래도 엄마 직업이 공무원이라서 제가 배고프게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엄마가 불쌍하고 고맙고 그런데 엄마가 저에대한 기대, 집착이 심해요. 제가 공부를 좀 잘했거든요 ..그리고 항상 나는 니 때문에 사는 거라고 하십니다.엄마는 저에게 뭔가 체계적인 미래 설계를 하도록 도우시거나 인생 이야기를 하시는게 아니라 계속 공부공부...남한테도 계속 제 자랑을 부풀려서(?)하시는 거 같고ㅠㅠ이런와중에 아빠는 하루종일 누워서 뒹굴뒹굴 거리시고 이제 다 지긋지긋 합니다

요지경이 되니까 계속 부모 원망만 늘어요 특히 아빠가 너무 싫어요ㅠㅠ 집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더 힘들어진건 제가 현역때 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중상위권 인서울 대학에 합격하고 나서였습니다 사립대학이다보니 등록금도 그렇고 문과고 여자다 보니까 취직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친척 어른의 강한 권유로 교대에 가기 위해 재수를 했습니다 물론 독서실에서 혼자 했죠...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시험은 현역때보다 못쳤습니다ㅠㅠ 교대 갈 성적도 안나왔고요.. 시험의 긴장,부다감이 심하더라고요 ..이제 어떡하죠?? 진짜 제가 한심하면서도 또 서럽습니다 사실 저 욕심은 많아요 누구보다 잘 살고 싶은데
되는 일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제가 알바를 몇 번 해봤는데 사회생활이란게 제 생각보다 훨씬 힘든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한테 또 고마우면서도 제 미래에 대해 한숨만 쉽니다 엄마는 사회나 돈 그런거에 대해 직설적인 표현을 안하셔서 제가 고등학교 다닐땐 세상물정을 너무 몰랐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빠람 절대 이혼은 못하실 분이에요..성격상.. 제 미래에 대해 방향성을 물어볼 어른이 없어서 여쭙니다 아무거나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