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016.12.03
조회158

26 남자입니다

사실 그냥 하소연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은 싸움이 잦았고 그렇게 집이 난장판이되면

전 항상 혼자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서히 자라가면서도 부모님의 싸움은 그대로였고

결국 걸핏하면 경찰이와서 상황을 해결해야하는 상황까지 왔었죠

싸움의 이유.. 사실 저도 이젠 모르겠어요 결국은 돈이었겠죠

 

저희 아버지요 맘약하고 묵묵히 참고 네 여느 아버지와 같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 술이 문제시죠

술만드시면 폭력적으로 변하셨고 어머니와 싸울때 거울이 깨지고 티비가 깨지고 신발장에 칼박혀있고 그걸 피해서 전 경찰차로 도망가고..

 

어머니.. 뭐 사실 저희 어머닌 이혼 후 자신인생 잘 살고계십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희 어머닌 쉽게 비유하자면 독하시죠 아버지와 싸울때도 지지않고 싸우시고

자기 기준에 아니다 싶으면 심하다싶을정도로 몰아붙이시고 특히 친할머니.. 에게는 더더욱 지지않으셨죠  좋게 말하면 똑뿌러지는거고 나쁘게말하면 이기적인거라 표현하면 될까요

 

어찌됬건 그렇게 전 자라왔고 친할머니의 권유에따라 전 유학을 떠났습니다

솔직히 좋은 기회라고생각했으니까요 부모님 싸우는것도 안봐도되구요

하지만 그러다 결국 아버지의 동업자가 날라서 저희집은 모든걸 잃고

전 고등학교 졸업을 앞에두고 귀국했습니다

귀국후 집에 빨간딱지도 붙는걸봤고 살고있는집 경매로샀으니 집비워달라고 말하시는 분도 찾아오셨고... 귀국했더니 부모님은 돌이킬수없이 갈라서져있었고.. 전 친 할머니손에 맡겨졌습니다

 

저희 친할머니 후... 제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저 하나만 바라보고 참고 버티시고 아픈거 내색하나 안하시는 그런분입니다

근데... 하 돈문제..라고해야할지

뜬구름을 너무 믿으십니다

이때되면 무슨일이 되서 돈이 들어올거다

지금힘들어도 할머니가 곧 뭐하나해낸다

이런말로 버티고 저런말로 버티고 그렇게 몇년이 흘렀죠

할머닌 모르겠지만 전 다 압니다

할머니에게 돈빌려줬다고 소송하겠다는 소장도 집으로 날라왔었고

그사람이 직접 찾아와서 행패도 부렸었죠

물론 전 모른척하고 계속 있었어요

제 명의로 아버지 핸드폰 하나 할수있겠냡니다 아버지 핸드폰 잃어버렸다고

왜잃어버렸는진 말안해도 아시겠죠 예 술먹다가 던져서 꺠지고 그런거죠

과거에 그렇게해서 어머니 이름으로 핸드폰했다가 어머니까지 신용불량자가 되기도했고요

 

그러다 제가 취업을 하게됬어요 아버지도 집으로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구요

많지는 않지만 처음으로 세금이란걸 내면서 말그대로 사회인이 되어서 살고있습니다

몇년전부터 곪아왔던 일들이 어제 터졌습니다

오늘 돈이 들어오기로한게 안들어왔으니 돈좀 해달라하시더군요

네 해드릴수있죠 그깟 몇십만원이 없겠습니까

근데 도대체 이게 몇번째인지 이제 세는것도 지칩니다

제가 바라는건 하나였어요

제발 수중에 돈한푼없이 그렇게 지내지말자 제발 단돈 몇만원씩이라도 저축을 해두자

그얘기를 그렇게 수없이 했습니다 제발 그렇게살자고

하지만 툭하면 누구야 만원있니 누구야 20만원만 해줄수있니 돈이 안들어왔네

하 그래놓고 산거보면 홈쇼핑에서 산 이상한 후라이팬이라던지 희귀과일...

몸에좋다는 무슨 약.. 이런것들 정말 열이뻗쳤습니다

전 교통비아끼겠다고 친구들도 안만나고 옷도 싸게사겠다고 인터넷에서 만원짜리 티하나사서

시킵니다 그럼 할머니는 그걸보고 그럴돈은 있으면서 해줄돈없냐는 식입니다

그러고선 오늘 하신 말씀이 넌 가족이라고 생각안하는것 같답니다

 

친할머니는 항상 어머니와 외갓집을 욕하셨고 제가 명절날 그곳에가는것 조차 막았습니다

어쩌다 외갓집을 가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아버지를 욕하셨죠

그렇게 몇년을 살아왔습니다 두집을 오가면서

글쓰는데 눈물이나네요...

 

친할머니는 어제 제가 돈얘기를 꺼내며 저금을 좀 해야하는거아니냐

결국 돈때문에 엄마아빠도 헤어진거아니냐 우리도 미래가 있어야하지않겠느냐라는 제말에

돈없으면 다 이혼하냐며 역정을 내셨고

니 엄마가 가정교육을 못받아서 이렇게된거다 라고 말을 하시더군요

저도 그래서 할머니 그럼 아버지 가정교육은요? 그랬더니

역정을 내시면서 우십니다

제가 하고싶던말은 이혼의 이유는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의 잘못인데

왜 외가의 가정교육을 운운하며 저에게 화를 내는건지 묻고싶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전 계획하고있던 자취얘기를 하다가 결국 가족싸움으로 끝이나버렸지요

 

할머니가 제 말을 오해하신거같아 다시 대화로 풀어보고자 방문을 두드렸지만

할말없다며 외가가지말라했는데도 가고그러지않았냐고 역정을 내시고

가정교육못받은 그런걸 엄마라하냐며

니 자취하는것도 니엄마한테 얘기해서 해달라하라하시며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전 바란게 없었습니다

집에서 해줄수있는거 없는거 알기에

제가 번돈 제가 조금씩 모아서

결혼이나 할수있을까 걱정하고있엇고

그래서 더욱 악착같이 일했습니다

그래서 간혹 생활비나 용돈 드리며 제발 다쓰지마시고 저금하시구 급할때만 쓰시라구 하면서 드렸구요 하지만 항상 남김없이 쓰시고 저에게 돈좀 해줄수있냐는 패턴이 되더군요..

 

저 그래서.. 네.. 나갈생각입니다

제 선택... 이해해주실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