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인데도 아직도 이런 얘기로 말다툼을 하네요.

이런거까지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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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져분하지만, 하도 고민되어 글을 올립니다.

 

5살 아이가 변비가 있어 지난 주말에 응아를 하다가 너무 안나와서

엄청 울면서 엄마, 아빠를 찾았습니다.

아이를 빳대루 시키고 엉덩이를 봤는데 떵이 너무 딱딱하고 

떵꼬가 동전만하게 됐는데 두덩이가 양쪽에서 한구멍으로 못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쪽을 휴지로 눌러 잡아 뺏습니다. 아이 키우다가 이런일은 또 처음이고

우선 아이는 괜찮은데​ 엄청 놀랬네요.


문제는 오늘 시골 어머니에게 문안전화를 하는 중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들 얘기를 했습니다. 어머니도 변비가 있으셔서 고생하신적 많다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하여 

그 얘기를 와이프한테 하니, 와이프가 격하게 화를 내네요.

 

제 입장에서는 주말 안부차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아들 얘기 나와서 

순간 주말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 거 였고, 또 도움이 될 것 같아 와이프 한테 얘기한거구

와이프 입장에서는 그런 일까지 왜 시댁에다가 얘기를 하느냐 시댁가면 

그 얘기 나올거 아니냐, 변비 생기는거 다 엄마 탓아니냐로 얘기한다 식입니다.

 

이런일루 말다툼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제가 입이 싸기 때문에 와이프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 잘못인지

아니면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격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와이프가 문제인지

 

결혼 10년차인데도 아직도 이런 얘기로 말다툼을 하니, 참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