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200일 김장하러오라는 남친

2016.12.06
조회148,742
안녕하세요. 요즘 판에 김장글 많이 올라오길래 얼마전
일이 생각나서 올려봐요.
저는 휴학을 1년 했었어서 현재 24살 대학생이구요, 남자친구는 32살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사귄지 200일 정도 됬어요.
아직 남자친구 부모님을 뵌 적은 없습니다.
김장시기가 오기 좀 전에 남자친구가 어머니께서 제가 김장 도와주러 오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전 김장을 직접 해본적이 아직 없어서 하는 방법이나 얼마나 힘든지 그런걸 잘 모릅니다.
그래서 어차피 제대로 하지도 못할 것 같고 사귄지도 얼마 안됬는데 그건 좀 아닌 것 같아 당연히 거절하긴 했는데 판에 김장 관련된 글이 많아서 읽어보니까 김장이 엄청 힘든거였네요;;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도 김장을 하러가는게 당연한 일은 아니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평소에 이런거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어요.
남자친구한테 바로 딱 거절한 것도 그렇고, 남자친구가 그걸 물어본 것도 그렇고.. 솔직히 좀 마음에 걸립니다. 그냥 집에 순수하게 절 소개시키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절 그런쪽으로 슬쩍 떠본건지..? 아니면 남자친구 어머니가 저를 직접 보고 어떤지 판단해보시고 싶었던건지..ㅠㅠ
남자친구 나이가 많아서 그런건지... 제 주변에는 남자친구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셨다거나 남친집에 김장도와주러갔다거나 그런 친구가 없거든요.
제가 너무 생각이 많은 건가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