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싶은데 눈물이 안나와요..

ㅇㅇ2016.12.06
조회2,723

제목 그대로..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나와요..
저는 스무살 평범하게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에요

주위에 고등학교때 친구들에게 우울하다고 상담을 하면 친구들이 위로해줘요.
그때만큼은 괜찮아요. 웃고 떠들고 편하게 친구한테 일상이야기도 해주고 학교에서 어떤일이 있었다?ㅎㅎ
그런데 걔가 ~~ 그랬대ㅋㅋ
그냥.. 그렇게 수다를 한참 떨고 나면 전화끊고 이상하게 공허해져요.

가끔 내 몸이 내 몸 안같고 좀..이질감 들어요

온 몸에 힘이 없는건 기본이고 밥이나 달달 한거 먹어도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지 않아요.

기분이 내가 안좋은건가 싶어 감동적이거나 슬픈 영화를 보면서 억지로 눈물을 짜내보았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눈물이 안나오더라고요

1년전만해도 눈물이 정말 많아서 울때마다 찌질이, 찌랭이 등등 많은 별명이 있었는데

희안하게 요즘은 눈물이 그렇게 안나오네요.

좀 울면 속시원한 느낌도 있고 화도 풀리고 나름대로 내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지내왔는데

요즘은 도통 눈물이 안나오네요.

그런데 웃긴게 웃음은 잘나요. 오늘도 사람들과 밥먹을때 박장대소하고왔어요.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집에서는 잘 안웃어요.
그렇다고 집안이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고요.. 그냥 나름 좋아요.

제가 고 2때 많이 방황해서 부모님이 한달가까이 입원하면서 정신치료도 받게 해주셨고 지금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정신치료를 받아보고싶은데 부모님이 걱정하시고 또 남동생때문에 많이 예민하셔서 제 얘기를 꺼내기가 더 어렵네요.
그리고 입원하고 퇴원한뒤로 더 생각이 많아졌어요. 쓸데없는 잡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어쨋든 생각이 많아졌어요.

혼자 있을때 외로워져요. 많이 그러네요 특히 오늘밤은

진짜 엄청 펑펑 울고 싶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아니면

대체

제가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