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신혼 일상

소진2016.12.06
조회2,849

동갑내기 남편 올해 결혼했구요. 지금 현재 다가구주택에서 저희 힘으로 결혼부터 전세대출해서 살고있습니다.
전 결혼전 부유하진 않지만 그래도 넓은 아파트에 하고싶은 일 하며 자유롭게 살았습니다. (친정30분거리)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이 몇가지 있습니다.
결혼은 행복하지만 외롭다. 돈이 아닌 사랑으로 행복하게 살수있다지만 평생 넉넉하게 살아온 저에겐 다가구주택 좁은방 곰팡이 낀 욕실 15도밖에안되는 방안온도
임신중이라 일도 안하고 집에 있습니다. 사는동네도바뀌다보니 더 친정이그립구요. 결혼하니 친구들을 더 못만나고 주말마다는 시댁에 끌려다니구요. 가기싫은교회 억지로 나가고 있습니다. 차도 없어서 무거운몸으로 40분거리 교횔 나가죠. 결혼전엔 집앞교회다녔던저입니다.
이젠 슬슬 지치네요.
집에 있으면 우중충하고 춥고 밥도해먹기싫은 그런느낌이구요. 진짜 이것저것 해도 평일내내 너무 지겹고 이런생활 지치구요.
남편 평소에 정말 누구보다 잘하지만 다투기만하면 감정절제못하고 이젠 욕설까지 합니다.
가정적이고 회식외엔 저에게 시간보내주려하고 애쓰는거 알죠.
싸우는 또 문제가 있어요. 시댁이에요.
지지리도없는 가정형편에 있는척은 엄청합니다.
진짜 사치스럽고, 척 척 장난아니에요.
그런부모밑에 알뜰살뜰한남편이 대단할따름
남편은 외동인데 결혼할때 뭐하나받은것도없고 결혼식축의금까지 다낼름하셨습니다.
남편 친구만100명이넘게왔거든요~^^
집도 해준다느니 집받을게있다드니 하며결혼하는날까지끌다가 결국 아무것도 없네요. 다구라죠뭐.
저희집에 전 할말도없어요.저희엄마 저희가100프로대출받아 사는집 살림살이다해주셨죠
그때도 미안한마음하나없더라구요.
오히려 뭐 더안해온다며 뒷담화나하고 다들었습니다
허세 허풍진짜최악
그러다가 저도 몇번화나서남편과다투고, 그런일들로 서로상처주고 너무 짜증납니다.
한두개가 아니에요.
저는 진짜 시부모 진짜 ...생각만해도 소름돋아요^^
저한테 전화좀하라고 그러셨는데 저 끝까지먼저안합니다
할말도없구요. 시어머니개무뚝뚝해서 이쁘다. 잘했다칭찬단한번한적없구요. 오는게있어야가는게있지~.
시아버지는그나마 나아요
고맙다 늘 이런말하시죠 (늘 허세가 심하고귀가얇아사기당하는일많아서경제적으로안좋아진이유)

일주일 한번두번 늘 같이밥먹으려하고 질척거리는거
너무싫어요진짜
어떻게하면좋을까요

시댁10분거리^^;;

친정이랑멀어지는한이있어도,멀리이사가고싶네요
애태어나도 자주왕래하기싫구요

두서없이주절주절썼네요

남편은그래도착한편입니다
제가더잘해야겟죠.잘맞추고서로

돈없어서참서럽고우울하고
답답하고그런생활입니다.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