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텃세 힘드네요

ㅡㅡ2016.12.06
조회1,294
좀 길어요 다른분들은 타지역으로 이사하시고 동네 텃세 어떻게들 이겨내셨는지 듣고싶고 이 동네만 유난히 그런건지 궁금하기도해서 올립니다
그렇게 촌도 아니예요 ㅇㅇ시로 된 작은 도시 입니다.
너무 급하게 구하다보니 몰랐는데 동네를 둘러보니 기본 4,50년은 넘은 연립과 맨션,5층 아파트가 모여 있는 언덕 동네였어요 우리집은 5층 아파트입니다
살던 집이 안나가서 모아둔 여윳돈으로 구하느라 싸다고 들어온게 잘못이었네요
첨엔 남편만 혼자 지냈고 살던 곳 집이 아직 안나가서 이사는 못하고 제 직장만 정리하고 혼자 있기 심심해서 갔을 때예요 제가 갔을 때가 주말이라 남편이랑 밥먹으려고 빌라 주차장으로 내려갔더니 빌라 옆 입구 평상에 할머니들이 모여 계시더라구요 우리가 내려가니 일제히 쳐다보시길래 웃으면서 인사하고 가는데 우리 뒤통수에 대고 쑥덕이시더라구요
외지사람들이라 그런가보다하고 가볍게 넘겼는데 그 뒤로 한 두마디씩 꼭 하시네요
부부라 했는데도 결혼도 안하고 여자가 남자집에 드나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시고, 장봐오면 뭐샀냐는 둥, 딸기 비싼데 젊은 사람들이 아낄줄 모르고 막 사먹는다는 둥.......
이사 하는 날에도 4,5분이 옆에서 살림살이 보시면서 이건 뭐냐,저건 뭐냐, 두식구 사는데 냉장고가 너무 크니, 세탁기가 왜이리 크냐해서 삶는 기능도 있고 이불 빨래도 집에서 하려고 좀 크다했더니 커서 베란다에 억지로 넣다가 벽 상하면 안된다하시고 로봇청소기보고도 뭐냐 물으시더니 여자가 게으르게 저런거 샀다고 궁시렁.......하아...............
그렇다고가전,가구가 막 비싸고 크고 그런거 아니예요
결혼한지 3년 조금 안됐고 전부 신혼살림 장만할때 발품 팔아가며 산 것들이예요 전부 국산이구요
(티비 50인치,드럼세탁기15키로,냉장고850리터,김치냉장고 하나 전기오븐렌지...이불장이랑 서랍장 화장대정도고 침대도 없어요ㅠ장식용품 몇 개 그게 다예요)
그 뒤로는 마주쳐도 인사만하고 쌩하니 가기를 몇 번 했더니 이제는 아주 새댁~!!!을 외치면서 달려오셔서 잔소리를 하시네요 집정리하고 헌 옷을 수거함에 넣으려고 하니 길바닥에서 옷 하나하나 꺼내 보시며 멀쩡한거 버린다고 난리치며 자녀들 준다고 낚아채듯 가져가시면서 계속 궁시렁.....요즘은 헌 옷 없냐고 저번처럼 내버릴라믄 지금 주라고 벨까지 누릅니다
저라고 입닫고만 있었겠습니까 하나만 예를 들면 분리수거에 냄비버리는데 멀쩡한데 쓰지 버린다고 난리치시길래 ~~해서 버리는거다 하니 싹 무시하시고 본인 말만 하시길래 욱해서 맘대로 냄비도 못버리냐했더니 동네가 떠나가라 흥분하시고 소리지르시면서 지나가는 동네사람 다붙들고 멀쩡한거 내버리면서 분리수거도 제대로 안한다는 둥, 아니,냄비하나 버리러 왔는데 무슨 분리수거를 제대로 안한다하는건지...그뒤로 분리수거 잘 안되있을때마다 우리집이라고 동네방네 다니면서 욕을 하니 참 더러워서 못살겠어요
할머니들만 그러는게 아니예요 비슷한 또래에 애기엄마들도 있던데 이런데 살면서 우리집 차 두 대 굴린다고 머라하데요 지들은 뭐 여기 안사나
외제차도 아니고 쉐XX중형이랑 구형 아ㅂㄸ인데 중형을 제가 타거든요 타고 내릴 때마다 마주치면 그렇게 씹네요 제가 지금 머라했냐하면 우리가 뭔말했다고 그러냐면서 집집이 가버리고....좋은차 타면서 욕먹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낮인데도 평상에서 할머니,할아버지들, 4.50대 아저씨들 모여서 김치 쪼가리에 술판 벌어지는건 일상이구요, 술드시고 싸우는건 예사예요. 일들은 안하시는건지....
일일이 다 쓰지못하는게 더 많아요ㅠㅠ
동네에 몇몇분들이 그런다하면 쌩깐다하겠지만 첨 보는 사람들까지도 얘기만 듣고 지날때마다 한마디씩머라하는데 미쳐버리겠어요
이사가 답인 것 같아서 집 내놓고 무리해서라도 차로 30분거리에 있는 지은지 얼마 안되는 브랜드 있는 아파트로 옮길까해요
거기는 우리처럼 남편 직장때문에 이사온 젊은 외지사람들이 많이 산다고해서요
그치만 이사하기 전까지 받을 스트레스 생각하니 하루하루가 지옥이예요 이사할 때까지 어찌 견딜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