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이상형인 남자 봤음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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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 갔는데

맞은편에서 어떤 남자가 눈 내리깔고 있는걸 봤음

눈 내리깔았는데도 잘생긴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음

와..내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다 하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에 그 남자가 길을 건넜고

버스 기다리면서

혹시 같은 버스타려나?했는데

같은 버스를 탔음

버스를 타고보니, 맨 뒤에 5인석에 두 자리만 비어 있길래 그 남자를 따라 가서

옆자리에 앉았음

근데 둘 다 패딩을 입고 있어서 좌석에 등을 완전히 기대면

팔이 완전히 닿을것 같아서

일부러 등 안 기대고 반쯤 걸터앉았음 ㅜㅜ

버스가 정거할때마다 그 남자랑 팔 슬쩍슬쩍 닿았는데 설렜음

그냥 아무생각이 안 나고..기분이 좋았음

번호 물어볼까 생각했지만..당연히 여자친구 있을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