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20대 중반인 제 인간관계에 대해 봐주실 수 있을까요?

2016.12.08
조회304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저보다 경험 많으신 분들께서 봐주셨음 하는 마음에 이 게시판에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어서 두서가 없을지라도 진심을 담아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좋게 포장하지도 않고 그냥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20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요즘 학교 생활을 말씀 드리자면 대게는 혼자입니다. 외롭습니다. 과 특성상 같은 학과 동기들과 계속 함께 수업을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저만 홀로 외톨이처럼 남았습니다. 단짝 친구가 있으나 단짝 친구는 모두들 좋아합니다. 저는 그래도 항상 외로웠지만 이런 것에는 단련이 되있는터라 혼자 씩씩하게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솔직히 힘이 들때도 많고 처질 때도 많습니다.

요즘은 과특성상 시험을 준비하는데 다른 아이들은 서로 의지하고 웃고 떠들며 힘이 되주며 함께

공부할때, 저는 혼자 공부하고 혼자 밥먹고 혼자 쉽니다. (단짝 친구는 시험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아서 수업 외의 생활은 저 혼자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 마음 깊은 곳에 그늘이 있는 듯 합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았고 부족함 없이 잘아왔는데 항상 이렇습니다.

이 현상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시절 까지 쭉 이어져 왔습니다.

(예외적으로 초중고 시절을 통 틀어 마음 맞는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냈던 것은

 중학교 시절 1년 고등학교 시절1년은 참 행복하게 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게의 레파토리는 처음에는 무리나 몇명의 사람들에 들어가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저는 무리에 적응을 못하고 소위 겉돌고 있습니다.

아니면 저와 다니는 친구들이 저보다 다른 친구를 재밌어해 제가 은연중에 소외감을 느낀다던가 하는 일이 많이 발생해왔습니다.

 

그런데 대학의 몇년이 지난 결과 지금은 누구도 저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듯 합니다.

저를 싫어하는건지 무존재인지 그것까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저는 동기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몇년의 시간이 무색할 만큼 마음 터놓을 친구 한사람 빼곤 단 한명도 '친하다'할 사람이 없습니다.

 

언제나 얼굴을 알게되어 인사하고 '알고 지내는' 사람은 많았습니다.

제가 먼저 인맥을 넓히고 싶어 그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아는 사람들은 많아졌는데 그 관계가 깊어지질 못했습니다. 언제나. 반면 친한 친구를 보면 오히려 저때문에 알게된 사람과 저는 데면데면한데 친구는 매우 친해져 있더라구요. 여러번 그랬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인지라

동성 친구들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고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있는 고등학교 친구 3명을 정말 남자친구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들마저 떠난다면 저에게 남는 사람은 정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3명중 1명의 친구와 요즘 할말이 많이 없고 저는 그저 만나는 것만으로 즐거운데 친구는

저와 있는 시간을 조금은? 무료하게 느끼는 듯 보여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집착하면 관계가 틀어지게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기에 항상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넘기게 됩니다. 그러다가도 티가 나는건 어쩔 수가 없고 저도 부담스럽지 않은선에선 섭섭한걸 이야기는 하는 편 정도로 행동합니다.

 

이성들과도 별반 사이가 다르진 않았습니다.

이성친구 고등학교때 친한 친구 1명이 있습니다.

그 아이 빼고는 대학 동기들과는 친해지지 않았네요.

이성적으로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어느정도 있어왔습니다.

 

저는 이 인간관계 때문에 불행을 느낀적이 참 많습니다. 상처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성격이 문제인가 매력이 없는건가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생각도 하고 고치려고 해봤지만

성격을 바꾸려고 할때는 무리하게 리액션을 잘하려고하다가 시끄럽고 가벼운 사람이 ,

이기적인건가 싶을때는 무조건 베풀고 착하게 대해보았지만 만만하게 대해졌고

매력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때는 인기많은 친구들의 센스나 어떤 편안한 매력등을 따라 해보려 했으나 더욱 공허해지고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항상 제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라

남들과 있을때 남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대화에 낄수도 없는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무리의 주인공이 가끔이라도 되고 싶은데 단 한번도 되지 않으며 되도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도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남자친구는 있으나 남자친구로 채워지지 않는 그런 동성간이나 동료 간의 우애로 마음이 행복하고 싶습니다.

이런 저의 상태에서 저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며

그냥 받아 들이고 사는게 편할까요?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