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표현을 잘 못해서

ㅇㅇ2016.12.08
조회1,534
 막, 어제 뭐했어? 머리향기 좋다 무슨 샴푸 쓰냐?. 머리했냐?  이렇게 다정하게 물어봐주는 남자말고

머리 했다고 자랑하면, 야 똑같구만 ㅋㅋㅋ 혼자 빠게고답정너질문 할때 장난으로 반대로 말해주거나, 웃으면서 걍 무시함

옷삿다고 자랑하면 관심 많이 안주고 그냥 '이쁘네' 이러고 만다.

같이 밥먹을때 서로 다른음식 시키면 상대방꺼 맛있어 보이니까 서로 한입씩 먹잖아.

여자는 자기 젓가락으로 먹여줄라하는데 나는 '야 내 젓가락으로 먹을끼다.' 이러면서 뿌리치고내가 시킨 음식도 그릇밀어서 주기만 함



근데 내성격이 안좋은게 아니고 사실 표현을 잘 못하겠음

식당가면 안쪽에는 소파가 있잖아, 그러면 먼저 바깥쪽 의자에 앉아서 말없이 소파자리 양보하고

돈가스시키면 '내가 잘라줄게' 이런 생색안내고 걍 접시 가지고 와서 잘라주면서 서로이야기 하고 다잘라 주고 말없이 접시돌려줌

같이 소주 한잔할때도 술 잘못먹는거 알고 항상 사이다랑 같이 시키주는데, 나보고 왜 사이다 안먹냐고 물어보면 '조금씩 먹고있다.' 이소리만하고 사이다 다먹은거 보이면 자꾸 시켜주기만함.

사실 잘해주지 않은건 아닌데, 사랑하는 만큼 표현을 못하는거 같다

내성격때문에 사실 많이 삐지고 삐진거 달래주면서 많이 친해졌거든


내가 담배피는데 장난으로 '맞담 한대 필래? ' 이러면 손바닥으로 등짝 후려침 ㅋㅋㅋ

그럼 내가 '캡슐없어서 안피는거냐?' 받아치다가 한대 더맞음


근데 자꾸 보고싶다. 미안하다 표현을 잘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