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은 시간..아이 낳고 난 후 배란기때만 다가오면 불면증에 사달리네요
잠도 안오구..판 글들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다 워킹맘 저만 힘든가요?
하는 글을 보고는 힘들어하는 많은 워킹맘들에게 위로가 될까 글 한번 남겨봐요.
아이낳고 생애 첫 육아에..모성애가 다 뭔가 싶게 우울하고 정신없는 날이 반이었어요.
내아이니까 그냥 보는거지..예쁜지, 어떤지 사는게 아니라 살아내기 급급한 날들 속에서
아..나는 엄마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백만번쯤 한거 같아요.
그렇게 아이 6개월쯤 됐을때 건너건너 얘기들으시고 지금 사장님이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주셨어요.
아이가 너무 어려 고민이 많았는데 그즈음 신랑이 한푼이라도 더 보탠다며 주말에 일당직까지 나가고
너무 힘들어 한때라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일을 나가기로 결심했어요.
사장님이 비슷한 또래 아이를 키우고 계셨어서 근무시간이나 이런거 조정 많이 해주신 편이었고 ( 대신 급여는 제경력에 비해 좀 적게 받고 들어감) 일단 집에서도 가까우니 많이 힘들거 같지 않았죠.
근데 그건 완젼히 제 착각이었어요.
자는 아이 들쳐업고 나가 그대로 원에 눕혀놓고
떼어지지 않는 발걸음 어렵게 돌려가며 출근하는 날이 태반이고..
열난다고 원에서 전화오면 점심시간에 부랴부랴 택시타고 원에 가서 애데리고 병원가고..
어쩔수없이 전염병이 아니면 그 아픈아이 다시 원에 데려다놓구 오구.
그나마 전염병이 아닌 경우에는 좋은 선생님만나 배려받은 덕분에 다시 놓구 올수나 있었지만 전염병이라도 걸린다치면..정말 답이 없어요.
저, 신랑, 친정엄마 번갈아가며 휴가써서 애 돌보구..
그나마 저는 회사에서 이해라도 받는 편이었죠. (사장님이 그래도 애가 아플땐 뭐니 뭐니 해도 엄마가 필요하다며..)
남편은 애엄마 있는데 남자가 사회생활하면서 애아프다고 휴가 낸다고 회사에서 온갖 싫은 소리 다 들었더랬어요.
그럴때마다 억울하고 화나고 미칠거 같았지만..어쩌겠어요.
제가 선택한 삶인걸.....
그래도 아이가 자라면서 조금씩 나아지기는 했어요.
신랑은 대부분 새벽에 나가 밤늦게 퇴근하다보니 대부분 살림과 육아는 어쩔수없는 제 몫이되더라구요.
이것도..어쩌겠어요 어차피 해야할 일이니 때때로 버거워서 너무 힘들때도 있었지만 묵묵히 그냥 해요.
신랑한테 내일이 많니, 뭐니 따져봤자 답이 나오는 상황도 아닌걸요.
서운한거 많았지만 같이 잘 살아보자고 내가 선택한 길..
책임도 제 몫이라는 생각에서 정말 몸이 아파죽을거 같은 날 아니면 힘든 내색도 안했어요.
그냥 그렇게 쭈욱..어떻게 3년 버텼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에게도 죄인, 어린이집에도 죄인, 직장에서도 죄인. 워킹맘은 그냥 죄인이예요.
그 와중에도 그래도 회사에서 인정받고..아이도 많이 커서 스스로 할줄 아는게 많아지니 많이 편해졌죠.
다만 아이가 말이 늘기 시작하니
퇴근이 늦어 늦게 데리러 가면 엄마 왜 늦었냐고 속상해하면서 말을 해요 ㅎㅎ
그말을 듣는 내속은..참....
그런데..최근에 급속도로 내몸상태가 바닥이라는걸 느꼈어요.
점심시간에 밥대신 병원가 링거맞고 와 버티고, 진통제 서너시간씩 먹어가며 버티고..
심한 편도통과 구토, 건망증때문에 계속 일을 할수가 없다고 판단되서 신랑하고 상의 후 일을 그만두기로 했어요.
종합검진도 좀 받아볼 계획이고..내후년엔 이사도 해야는데 이대로는 집이며 뭐며 알아볼 짬도 안나고..아이가 내년이면 5살인데 유치원도 알아봐야 하구요.
회사에 얼마전에 이런 이유들로 그만두겠다고 얘기했어요.
인수인계 할 직원 들어오면 필요할때까지 인수인계 후 그만두겠다고 했구요.
그랬는데 다음날 사장님이 2달이면 되겠냐고..빈자리 본인이 버텨볼테니 2달 쉬고 나오라며.
그 얘기를 듣는데 주책맞게 눈물은 왜 나오는걸까요.
그동안 고생 많았던거 안다며..좀 쉬고 다시 일할 생각이면 그냥 2달 자리 비워둘테니 다시 일하러 나오라고 하셨어요.
최근에 아는 동생이 내생각이 나서 눈물을 쏟았다길래 궁금해서
이번주 아내가 바람핍니다. 를 출퇴근길, 점심시간 짬짬히 봤어요.
못보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보신 분들은 아실테죠.
그 드라마 보면서 중반부터는 거의 울면서 본거 같아요.
내삶을..내 고통을 이해받는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특히나 워킹맘들 삶은 공감대가 없는 타인에게 참 이해받기 힘든 삶이더라구요.
전업주부인 일부 친구들은 밖에 나가 일하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기분전환도 할수있어 좋겠다는 말도 해요.(전업주부 비하 절대 아닙니다 ㅡㅡ 예민하신 분들 있으셔서..)
본인들삶이 챗바퀴면 제 삶도 챗바퀴라는걸 모르고 하는 말이지요.
어차피..모르고 하는 말이라 화도 안나고..뭐..그러려니 해요.
주절거림이 너무 길었네요.
아무튼 1,2월 꿀같은 휴가를 받았습니다 ㅎㅎ
그동안 밀린 집안일등..휴가중에도 저는 바쁘겠지만 그래도 그 중에 단 며칠만이라도 저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구 해요.
좋은 사장님덕분에 워킹맘으로서 이런 신선한 배려도 다 받아보구..
오늘도 하루 하루 버겁게 살아가는 워킹맘들에게 자랑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얘기하고 싶어서요..
열심히,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살다 보면..그래도 또 이렇게 좋은 날도 있지 않을까요?
고생들 많으시죠?
알아요..너무 잘 알아서 위로의 말을 적으려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워킹맘..모두 힘들어요.
잠도 안오구..판 글들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다 워킹맘 저만 힘든가요?
하는 글을 보고는 힘들어하는 많은 워킹맘들에게 위로가 될까 글 한번 남겨봐요.
아이낳고 생애 첫 육아에..모성애가 다 뭔가 싶게 우울하고 정신없는 날이 반이었어요.
내아이니까 그냥 보는거지..예쁜지, 어떤지 사는게 아니라 살아내기 급급한 날들 속에서
아..나는 엄마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백만번쯤 한거 같아요.
그렇게 아이 6개월쯤 됐을때 건너건너 얘기들으시고 지금 사장님이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주셨어요.
아이가 너무 어려 고민이 많았는데 그즈음 신랑이 한푼이라도 더 보탠다며 주말에 일당직까지 나가고
너무 힘들어 한때라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일을 나가기로 결심했어요.
사장님이 비슷한 또래 아이를 키우고 계셨어서 근무시간이나 이런거 조정 많이 해주신 편이었고 ( 대신 급여는 제경력에 비해 좀 적게 받고 들어감) 일단 집에서도 가까우니 많이 힘들거 같지 않았죠.
근데 그건 완젼히 제 착각이었어요.
자는 아이 들쳐업고 나가 그대로 원에 눕혀놓고
떼어지지 않는 발걸음 어렵게 돌려가며 출근하는 날이 태반이고..
열난다고 원에서 전화오면 점심시간에 부랴부랴 택시타고 원에 가서 애데리고 병원가고..
어쩔수없이 전염병이 아니면 그 아픈아이 다시 원에 데려다놓구 오구.
그나마 전염병이 아닌 경우에는 좋은 선생님만나 배려받은 덕분에 다시 놓구 올수나 있었지만 전염병이라도 걸린다치면..정말 답이 없어요.
저, 신랑, 친정엄마 번갈아가며 휴가써서 애 돌보구..
그나마 저는 회사에서 이해라도 받는 편이었죠. (사장님이 그래도 애가 아플땐 뭐니 뭐니 해도 엄마가 필요하다며..)
남편은 애엄마 있는데 남자가 사회생활하면서 애아프다고 휴가 낸다고 회사에서 온갖 싫은 소리 다 들었더랬어요.
그럴때마다 억울하고 화나고 미칠거 같았지만..어쩌겠어요.
제가 선택한 삶인걸.....
그래도 아이가 자라면서 조금씩 나아지기는 했어요.
신랑은 대부분 새벽에 나가 밤늦게 퇴근하다보니 대부분 살림과 육아는 어쩔수없는 제 몫이되더라구요.
이것도..어쩌겠어요 어차피 해야할 일이니 때때로 버거워서 너무 힘들때도 있었지만 묵묵히 그냥 해요.
신랑한테 내일이 많니, 뭐니 따져봤자 답이 나오는 상황도 아닌걸요.
서운한거 많았지만 같이 잘 살아보자고 내가 선택한 길..
책임도 제 몫이라는 생각에서 정말 몸이 아파죽을거 같은 날 아니면 힘든 내색도 안했어요.
그냥 그렇게 쭈욱..어떻게 3년 버텼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에게도 죄인, 어린이집에도 죄인, 직장에서도 죄인. 워킹맘은 그냥 죄인이예요.
그 와중에도 그래도 회사에서 인정받고..아이도 많이 커서 스스로 할줄 아는게 많아지니 많이 편해졌죠.
다만 아이가 말이 늘기 시작하니
퇴근이 늦어 늦게 데리러 가면 엄마 왜 늦었냐고 속상해하면서 말을 해요 ㅎㅎ
그말을 듣는 내속은..참....
그런데..최근에 급속도로 내몸상태가 바닥이라는걸 느꼈어요.
점심시간에 밥대신 병원가 링거맞고 와 버티고, 진통제 서너시간씩 먹어가며 버티고..
심한 편도통과 구토, 건망증때문에 계속 일을 할수가 없다고 판단되서 신랑하고 상의 후 일을 그만두기로 했어요.
종합검진도 좀 받아볼 계획이고..내후년엔 이사도 해야는데 이대로는 집이며 뭐며 알아볼 짬도 안나고..아이가 내년이면 5살인데 유치원도 알아봐야 하구요.
회사에 얼마전에 이런 이유들로 그만두겠다고 얘기했어요.
인수인계 할 직원 들어오면 필요할때까지 인수인계 후 그만두겠다고 했구요.
그랬는데 다음날 사장님이 2달이면 되겠냐고..빈자리 본인이 버텨볼테니 2달 쉬고 나오라며.
그 얘기를 듣는데 주책맞게 눈물은 왜 나오는걸까요.
그동안 고생 많았던거 안다며..좀 쉬고 다시 일할 생각이면 그냥 2달 자리 비워둘테니 다시 일하러 나오라고 하셨어요.
최근에 아는 동생이 내생각이 나서 눈물을 쏟았다길래 궁금해서
이번주 아내가 바람핍니다. 를 출퇴근길, 점심시간 짬짬히 봤어요.
못보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보신 분들은 아실테죠.
그 드라마 보면서 중반부터는 거의 울면서 본거 같아요.
내삶을..내 고통을 이해받는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특히나 워킹맘들 삶은 공감대가 없는 타인에게 참 이해받기 힘든 삶이더라구요.
전업주부인 일부 친구들은 밖에 나가 일하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기분전환도 할수있어 좋겠다는 말도 해요.(전업주부 비하 절대 아닙니다 ㅡㅡ 예민하신 분들 있으셔서..)
본인들삶이 챗바퀴면 제 삶도 챗바퀴라는걸 모르고 하는 말이지요.
어차피..모르고 하는 말이라 화도 안나고..뭐..그러려니 해요.
주절거림이 너무 길었네요.
아무튼 1,2월 꿀같은 휴가를 받았습니다 ㅎㅎ
그동안 밀린 집안일등..휴가중에도 저는 바쁘겠지만 그래도 그 중에 단 며칠만이라도 저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구 해요.
좋은 사장님덕분에 워킹맘으로서 이런 신선한 배려도 다 받아보구..
오늘도 하루 하루 버겁게 살아가는 워킹맘들에게 자랑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얘기하고 싶어서요..
열심히,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살다 보면..그래도 또 이렇게 좋은 날도 있지 않을까요?
고생들 많으시죠?
알아요..너무 잘 알아서 위로의 말을 적으려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힘들겠지만 사랑하는 가족 생각하며 우리 모두 힘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