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쓰는 썰 : 고3의 연애 2

창정띠2016.12.09
조회309
저 또 왔습니다ㅎㅎ 어제했던 얘기 이어서 마저할게요ㅋㅋㅋㅋㅋ


정현이랑 학교에서 마주칠때마다 반갑게 인사를 하다보니 좋아하는것까진 아니었는데 관심이 좀 많이 생겼음

그래서 더 친해지고 싶은데 방법이 없는거임... 동아리 모임이 일주일에 한번 밖에 없어서

그래서 고민하다가 결정했음 무작정 연락해보기로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숫기가 없어가지고 여자한테 제대로 먼저 대시를 해본적이 없는 나에게 이건 도전임!! ㅋㅋㅋㅋㅋ

야자끝나고 집이었는데 시간이 한 11시 20분쯤이였음

원래 카톡 시작할때 제일 힘든거 아시죠? 막 뭐해?, 자?, 안녕~ 이런 낯간지러운 말들을 막 치고 지우고 치고 지우고 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이건 아닌것 같아서 포기하고 페북하고 있는데 정현이가 알 수도 있는 친구에 뜨는거임

무작정 카톡하기 보다 페북 친구신청을 한번 보내보자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전에 먼저 나의 타임라인을 싹 정리했음ㅋㅋㅋㅋ

혹시나 내 타임라인 들어와 볼수도 있으니까 나의 흑역사들을 싹다 없애버렷음 (정리 하면서 느낀건데 나 페북에서 이러는거 왜 아무도 안말린거임....?)

쨋든 타임라인을 정리한 후 친구신청을 보냈는데 몇분뒤에 받았음!!

아직 안자는구나 생각하다가 톡을 함 날려볼까 고민하다 결국 톡도 보내기로함...!

"저기.."

"혹시 자?"

진짜 뻥안치고 저렇게 보냈음ㅋㅋㅋㅋㅋㅋ 리얼 쪽팔려 디질것 같은거임ㅜ 근데 보내자마자 바로 칼답이 왔음

"아뇨 아직 안잡니당"

갑자기 답이 와서 심쿵...! 설마 기다린건가....? 하는 쓸데없는 기대를 버리고 답장을 했음

"안녕ㅋㅋㅋㅋ 아유 어색해라"

"헤헿 선배님"

"편하게 선배라 불러ㅋㅋ"

"ㅋㅋㅋㅋ 넹넹"

뭔가 되게 순조로웠음 아니 헤헿 저거 정현이가 되게 자주쓰는데 쓸때마다 미치겠는거임 귀여워서ㅋㅋㅋㅋ

쨋든 뭐 면접때 얘기좀 하고 정현이가 교회다니는데 교회얘기도 좀 하고 그러다보니 12시 반이되서 나는 톡을 더하고 싶었지만 수험생의 체력을 위해 자기로 결심함...!!

"ㅋㅋㅋㅋ 그래 그래 정현아 나 이제 자러가야겠다 내일 또 자습하러 가야된다"

"아... 네 안녕히 주무세요ㅎㅎ"

"그래 너도 잘자ㅎㅎ"

뭔가 얘도 날 싫어하지는 않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톡을하면서ㅋㄱㅋㅋㅋ 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잘라 하는데 갑자기 정현이한테 톡이온거임 저 톡 보낸뒤 한 5분 뒤였음

"아 선배 지금 바로 주무셔야 합니까??

좀 놀래긴했는데 일단 답장을 했음

"엥? 왜 ㅋㅋㅋ"

"저 진짜 말씀드리고 싶었던거 있어요"

"뭔데?"

"선배 눈웃음이 너무 예쁘세요ㅠㅠㅠㅠㅠㅜㅠㅠ"

.....이건 뭔 헛소리지?ㅋㅋㅋㅋㅋㅋㅋ 가 아니고 뭐지 이상황은? 아니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란거야ㅋㅋㅋㅋㅋ 좀 뜬금없긴 하지만 기분이 날아갈것 같았던건 안비밀임ㅎ

".......?"

"언젠가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ㅎ"

"좀 당황스러운데? ㅋㅋㅋㅋ 고맙다ㅎㅎ"

"죄송해요ㅠ 선배 주무셔야되는데 붙잡고"

"뭘 죄송해ㅋㅋ 너 때문에 잠 다 깻다ㅋㅋㅋ"

"헐? 빨리 주무세요ㅠㅠ"

"아니야 괜찮아ㅋㅋㅋ 근데 후배한테 이런말 듣긴 또 처음이네ㅋㅋㅋ"

"저도 제가 선배한테 이런 말 하는거 처음입니다ㅎ"

ㅋㅋㅋㅋ 귀여운것 쨋든 정현이에게 뜬금없는 고백(?)을 받고 좀 더 얘기하다 결국 둘다 잣음ㅋㅋㅋ

다음날은 토요일이었는데 고3인 나는 학교로 토요자습을 하러 떠남...ㅎ 나는 내신이 별로 안좋았기 때문에 정시 대박을 노리고 학기초에는 진짜 빡세게 공부했었음! (결국 하다 지쳐서 수시적정냈는데 붙은건 안비밀...)

쨋든 학교 끝나고 집근처 독서실에서 밤까지 공부하다 잠시 쉬고있는데 문득 정현이 생각이나는거임ㅋㅋㅋ 그래서 한번 톡을 날려봤는데 이번에도 칼답이었음!!

"정현아 뭐해?"

"저 완전 돼지될지도 몰라요"

"?? 그게 뭔소리야ㅋㅋㅋㅋ"

"저녁먹고 또 과자먹고 있어요ㅠ"

아니 진짜 너무 뜬금없이 저런말해서 너무 웃긴거임ㅋㅋㅋ

"선배"

"응?"

"벚꽃은 왜 이쁠까요ㅠㅠㅠ 솔로 외롭게 진짜"

"?? 넌 약간 사람을 당황시키는 재주가 있는것 같애"

"앜ㅋㅋㅋㅋㅋㅋ 교회동생들이 많이 고생합니다"

ㅋㅋㅋㅋㅋ 리얼 귀요미임 쨋든 뭐 계속 얘기 하다가 1시간정도 지나서 이제 진짜 공부해야겠다 싶었음

(수정)

"아 정현아"

"넹넹"

"나 독서실이라서 이제 공부하러 가야될것 같다"

"아아 넹 제가 너무 붙잡았죠ㅠ"

"아니야 괜찮아ㅋㅋ 혹시 오늘 일찍 잘거야?"

"저 사실 밤되면 핸드폰 뺏겨요ㅋ 어제는 제가 엄마 엄청 설득해서 갖고있던거였어요ㅋㄱ"

"아진짜? 아쉽네 독서실갔다가 집에와서 잠 안오면 또 톡하려고 했지"

"핸드폰 안뺏기면 12시쯤에 제가 카톡 드려도 될까요?"

"오 그러면 좋지ㅎㅎ 안뺏기면 연락해"

"넹넹ㅎ"

저 때 정현이가 먼저 연락을 해준다 한거랑 뭔가 우리 톡하는게 되게 자연스러운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음ㅋㅋ 그 이후에 나는 공부 마저 하고 집왔는데 정현이 폰 안뺏겨서 한 새벽 2시 반까지 계속 톡했음ㅎㅎㅎ

밤이 늦어서 저는 이만 자러가야될것 같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노잼...이긴하지만 내일은 재밌는 에피소드 많이 풀도록 할게요ㅋㅋㅋ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세요ㅎ